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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날의 행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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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날의 행복 여행

남기환 | 책비 | 2012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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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56g | 152*225*20mm
ISBN13 9788997263301
ISBN10 899726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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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남기환
남다른 여행을 해왔다. 여행을 업으로 하는 양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욕심이 많아 여행을 업으로 하지는 못했다. 능력 안에서 목적하는 것은 뭐든 이루어왔다. 단 한 가지, 북한을 경유해 유럽 대륙까지 육로로 여행하는 꿈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지금껏 찍고 써온 것들은 북한을 경유해 대륙의 끝까지 가보려 애쓴 행위의 부산물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중요하지가 않다. 모퉁이 담벼락 한쪽 햇살 아래 쪼그리고 앉아 있어도 행복하다. 컴퓨터 한 켠 ‘여행 폴더’ 속 사진 한 장에 담긴 추억만으로도 충만하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를 운영하며 유라시아 대륙 횡단 여행을 즐겼다. 제64회 FICC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유라시아 횡단을 총괄 진행하였고, 기아자동차 주최 독일자동차문화 탐방을 주관했다. 삼척부터 스페인까지, 가족과의 7개월간의 여행을 끝으로 운영하던 무역회사를 폐업했고,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이자 여행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남기환의 행복한 사진여행이야기(www.facebook.com/overlandkorea)’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기도, 그들에게서 행복을 전해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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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행 갈까?
어디로?
땅끝에서 땅끝까지.
아이는?
아이에게 제안했다.
“엄마가 미소를 지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야. 태어나 죽을 때까지 우리가 얼마 동안이나 미소 속에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아? 학교보다 더 소중한 게 있어. 함께 가자. 셋이 여행을 가는 거야!”
아이가 학교를 자퇴했다. 아내도 나도 일을 정리했다. ---「프롤로그」중에서(1)

여행이 끝나고 한 달 후 아내는 심장 시술을 받았다. 긴 시간 우리를 괴롭히던 아내의 심장이 더 이상은 요동칠 것 같지 않았다. 우리는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다.
그러나 시술 삼 일 후, 대장암 4기, 간까지 전이가 된 ‘4기암’ 판정을 받았다. 대장과 간을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 아내는 복강경 수술로 대장과 간에 붙은 암을 제거하기로 했다.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병실이 숙소가 되어 버렸다. 여전히 우리는 여행길 위에 놓여 있다.
나는 세상의 끝을 체험하며, 아내의 물리적인 고통을 보고서야 내 눈과 귀가 병든 채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로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행복을 나누기 위해 끄적이기 시작했다. ---「프롤로그」중에서(2)

오래전 영국 런던에서 을씨년스런 날씨 때문에 고생할 때 홍차를 매일 마시며 다르질링을 동경한 적이 있었다. 멀고 험한 길을 거쳐 그 이상향에 도달했다. 바로 그곳에서 히말라야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해서 눈물이 북받쳤다.
맑은 날인데도 천둥이 쿵쾅거렸다. 히말라야의 푸른 바다에서 생성된 소리가 다시 이곳 다르질링까지 내려왔다. 우리는 ‘천둥이 치는 계곡’ 다르질링에서 다르질링 홍차를 마시며 멀리 하얀 칸첸중가 산이 떠 있는 푸른 하늘 바다를 거닐었다.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다원의 홍차 잎 위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천둥이 치는 계곡」중에서

찰칵.
아내와 아이는 히말라야가 한 뼘 남겨 놓은 푸른 하늘 숲에 앉았다. 마지막 셔터를 누르고 엄마를 폭 끌어안은 아이 곁으로 다가갔다. 내가 그들을 꼭 끌어안았다. 아이도 아내도 풍경에 빠진 듯, 행복감에 빠진 듯 멋쩍어하거나 피하지 않았다.
훗날, 오늘 이 순간들을 담아 먼 우리의 여행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아내와, 더불어 아이와 함께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하며 안도했다.
검붉은 포인세티아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그 붉은 꽃잎은 하얀 칸첸중가 설산을 배경으로 더욱 자신감을 보였다.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한 우리를 닮아 있었다. 나는 이 꽃을 ‘히말라야의 꽃’이라 불렀다. ---「히말라야의 꽃」중에서

2월의 안탈리아 해변 위로 오랜 세월을 담은 푸른 바람이 흐르고 해변 아래 녹색 물결은 긴 세월 닦인 모래자갈을 타고 포말을 일으켰다.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껏 아내와 아이는 친밀감 있는 아름다운 연인을 보는 듯했는데, 보슬비 내리는 지금 넓고 푸른 바다 앞에 포도주 색깔 우산을 들고 앉은 그들에게서는 시간과 공간을 벗어난 사람들 같은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진정한 사랑과 행복은 단순하다」중에서

여행을 마친 후 많은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내가 머무를 사무실의 작은 공간조차 없어지더라도, 아이가 대학을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우린 행복을 찾아왔다.
아이는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아무래도 이쯤에서 아이에게 한마디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진아, 사람들은 각자 걸어온 길도 다르고 지닌 빛깔도 달라. 그런데 다르다고 멀리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면 불행할 수밖에 없어. 네 입으로 따박따박 세상을 향해 변명하거나 해명할 필요는 없지만 먼 하늘이나 산을 바라보고서라도 말할 수 있으면 돼.”
아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미소 지을 때」중에서

오래전 첫 직장에서 퇴사할 때는 당장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삼 년 만의 퇴사였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산속으로 들어가면 인생 접는 줄 알았다. 서울 생활 30년 만에 전격 산속 이주를 감행한 것이다.
운영하던 회사를 정리하면 당장 밥을 굶을 것 같았다. 10년 만에 전격 휴업을 했다.
일 년 정도 온 가족이 해외여행 하고 나면 완전 백수가 될 줄 알았다.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우린 여전히 행복했다.
긴 여행 후 우리 일상은 더욱 활기가 넘쳐흘렀다. 여전히 꿈과 희망이 가득했다.
---「구시렁거리는 소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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