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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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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52g | 153*224*30mm
ISBN13 9788935209965
ISBN10 893520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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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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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은 다른 로봇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는 점에서 초기의 조잡한 상태에서 점점 더 발전했다. 이것은 우리가 로봇의 사고방식보다 로봇의 몸체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는 뜻이다. 로봇의 몸체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결과 가운데 하나는 로봇과 성관계를 맺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숙박 요금에 섹스 로봇의 요금을 포함시키는 러브호텔이 생겨났다.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연구하는 새로운 심리학 분야가 생겨난 것도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12년에서 온 시간 여행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혐오스럽게 생각하겠지만 2040년의 평론가들은 사람들이 애정이 전혀 없는 사람과도 성관계를 갖는데 로봇과 성관계를 하는 것이 뭐가 어떠냐고 반문할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들은 이미 여러 해 동안 진짜 성관계 대신 기계를 이용한 성관계를 해왔거나 남성들도 자동차와 같은 기계를 사랑하는데 인간처럼 행동하는 금속과 플라스틱, 반도체로 만들어진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_p.74

생활은 대체로 만족스럽다. 2010년과 2020년대에 걱정했던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식품 가격의 급등, 테러리스트의 위협, 물 부족, 피크오일(peak oil)과 같은 문제들 가운데 상당수는 환경 규제나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함께 힘을 합치면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시민들의 집단행동을 통해 대부분 해결됐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예를 들면 로봇의 수가 사람보다 많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실직자들의 재훈련 비용이나 실업 수당 지급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로봇들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것은 2014년 현재 상하이에 있는 유엔본부에 설치된 새로운 로보틱스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 가운데 하나다. _pp.76~77

다른 국가들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 특히 일본은 사정이 다르다. 가장 큰 문제는 전체 인구에서 혁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젊은 인구 비중이 적다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대부분의 혁신은 나이 든 사람들이 많고 전통적인 회사보다 젊은 사람들이 이끌고 다양한 구성원들이 일하는 작은 기업에서 시작된다. 통일된 한국은 자동화에 힘을 쏟으면서 GDP 측면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기술 혁신은 필요한 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민 인구가 적은 것도 도움이 안 되고 25세 이하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않은 정책도 효과가 없다.
한국이나 일본과 관련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엄청난 근로 시간이다. 그런데 서구도 한국과 일본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경향은 미국, 북유럽, 영국에서도 볼 수 있다. 호주 사람들은 보다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직원들이 늦게까지 남아서 일하도록 권장하는 기업 호텔을 만들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상당수의 근로자들은 현재 혼자 일하거나 식당, 침실, 커피숍에서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직업적 안정성이나 교육과 같은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다. _pp.101~102

사람들은 매일 아침 크고 작은 문제들과 마주친다. 거의 매일 차가 막히고 사고가 발생한다. 50년 전의 사람들은 차가 막혀도 지금보다 조용히 참을 줄 알았고 작은 사고일 경우 어느 정도는 서로를 배려했다. 요즘
에는 모든 사람들이 성급하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차가 잠깐 막히거나 작은 충돌사고에도 욕을 하고 때로는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일부 경쟁적인 직장 문화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다고 생각하는 낙오자들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한다.
때로는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지난달에 우리는 창밖을 내다보다 한 남자가 애플의 신형 아이바이크(iBike) 앞으로 뛰어드는 광경을 목격했다. 부자를 상대로 도시의 낙오자가 돈을 뜯어내려 한 것이다. 자전거에 치이고 돈을 타내는 것이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올바른 주식을 고르는 것보다 더 손쉬운 일이라고 생각한 까닭이다. (중략) 이런 태도는 세계화와 기술의 발전이 자신에게 아무 혜택도 주지 못했다는 절망을 보상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대변한다. 혹은 그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지 못했거나 출신 집안이 가난해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_pp.117~118

글로벌 경쟁과 24시간 문을 여는 시장의 또 다른 부작용은 잔인함과 조급함이다. 사회가 승자와 패자로 나뉘고 힘이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또 사회적인 결속이 과거보다 느슨해진 것도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사회에서 낙오되면 그 결과는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더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커뮤니티들과 온라인에서의 일대일 관계는 깊이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300명에서 600명의 친구를 갖고 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돈이 떨어지면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친구가 두 명밖에 없고, 절반 정도는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기가 쉽고 이 때문에 최근에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수도 크게 늘었다. _p.116

중압감이 사라졌다고 느끼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이 여러 측면에서 균형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일주일의 노동 시간을 22시간으로 제한하는 법은 과도한 노동과 실업률 사이의 균형을 맞춘 것이다. 이와 유
사하게 교육도 더 폭넓은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사회가 교육의 중심이 됐고 영혼과 지성을 훈련시키기 위해 다시 설계됐다. 사람들은 직장에서 경쟁적 본능을 억제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외부로부터 출현한 소수의 분명한 적들에게 집단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수단과 목적 사이에서 혼돈을 일으키지 않고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은 토론을 하면서 선의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은 서구사회가 생활의 속도를 조금 늦추는 것이 생산성이나 경제를 훼손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 의미 있게 어울리는 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늘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갓 구운 빵의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원격 서비스와 금융 분야에 대한 투기 대신 지역의 경제활동에 중점을 두는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_pp.123~124

우리는 이런 변화를 즐기고 있다. 구식이지만 매일 아침 우편함에서 손으로 쓴 편지를 받는 기쁨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받는 것보다 훨씬 만족감을 준다. 이런 것이 일종의 향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특정 분
야에서는 감각적인 것이 있게 마련이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는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포옹을 하는 것에서 기쁨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포옹을 낭만적이고 향수에 젖은 충동적 행동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는 측면에서 받아들이고 싶다. 우리는 모두 여전히 인간이고 아마도 마음 깊은 곳에는 두려움이 있어 물리적인 접촉을 통한 안도감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_p.135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완전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들에게는 책임을 전가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외국산 로봇들을 폐기처분한 뒤에 우리의 일자리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공격했다. 처음에는 순진한 사람들이 모여 “우리는 여기서 자랐고 당신들은 이민자들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티셔츠를 입고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은 누구나 중국인으로 간주했고 욕설이나 시비의 대상이 됐다. 1940년대에 미국과 유럽에서 벌어진 일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시점에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정치 지도자들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개입해야 했지만 그들은 안락한 거처에 머물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거주하는 통제된 지역은 물리적인 보호막을 제공할 뿐이었다. 정신적으로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스스로가 통제 기능이 없는 사회와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가득한 세계를 이끌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현실에 연루되는 것을 거부했다. 일부 지도자들은 조국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조용히 지내면서 주목받지 않고자 노력했다. 정치인들이 느끼는 이런 위험들은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공공장소에 나갔다면 아마도 실랑이가 벌어졌을 것이다. 많은 실업자들이 온라인 세계, 담배, 술에 빠져 사회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노에 찬 젊은이들은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시켰다. _pp.154~155

어젯밤 공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열세 살짜리 소녀가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열여덟 살 소녀들이 아무 이유 없이 어린 소녀를 칼로 찔렀다. 그리고 심지어 살해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이 소녀들은 경찰에 붙잡혔고 그냥 심심해서 죽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런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모두가 혼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음식과 돈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어떤 누구로부터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고 그들도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사정은 다른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말로 불안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항상 빈틈없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강탈이나 강도가 문제라면 눈에 띄지 않게 하거나 귀중한 물건을 지니고 다니지 않는 방법으로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을 그저 웃어넘길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외출하지 않는 것밖에 없다. 이것은 희망의 씨앗이 싹도 피우지 못하고 죽었다는 뜻이다. _pp.166~167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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