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 담아
우리는 내 고장뿐 아니라 다른 지방과 늘 만납니다. 매일 여러 지방에 대한 뉴스를 보고 들으며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고, 때로는 가족과 함께 집을 떠나 여행하지요. 이럴 때, 내가 다른 지방에 대해 아는 것이 많으면 뉴스와 인터넷 정보가 빨리 이해되고 여행이 알차고 즐거워지게 됩니다. 아는 것만큼 보이고 들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듯이 장소에도 개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랜 세월 자기 고장의 환경에 맞추고 또 환경을 이기며 살아오는 동안 그 지방 나름의 독특한 모습을 띠게 된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나라 안에서도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이 다르고, 한 지방 안에서도 곳에 따라 다시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지리 백과』는 우리나라 각 지방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을 담았습니다. 지방 이름의 유래를 비롯하여 행정 구역을 설명하고, 지형과 기후, 산업과 자원, 교통의 특징을 풀이하였으며, 지방의 색깔과 냄새가 가득한 축제와 문화유산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는 그림 지도가 많이 실려 있으며, 지도 보는 법을 비롯하여 옛날 지도까지 다루어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세상에는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여러 학문이 있지요. 지리학이라는 학문의 주소는 이러한 여러 학문의 가운데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리는 사물을 종합적으로 보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각 학문을 독립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충분하였지만, 현대 사회는 너무 크고 복잡해서 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하는 동시에 전체를 종합하여 꿰뚫어 보는 일도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지리 백과』는 여러분이 세상을 좀 더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허우긍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땅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여러분은 ‘지리’ 하면 어떤 생각을 떠올리나요? 수많은 지명과 복잡한 설명으로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양한 장소의 이야기에서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지리 백과』는 바로 지리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지리는 땅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땅은 우리들이 발을 딛고 살아가는 지구의 표면으로, 우리는 땅이 주는 혜택으로 살아갈 수 있답니다. 즉 땅 위에 집을 짓고, 땅에서 먹을거리, 입을거리 등을 얻고 있지요.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이 땅이 주는 선물을 잘 활용하여 지금까지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만들어 왔어요. 땅을 서로 나누어 관리하고, 땅의 특징을 잘 살려서 먹을거리를 만들고, 공업을 일으켜 생활에 편리한 도구를 만들었지요. 또 오랜 세월 동안 그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와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바로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지리 백과』는 이러한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9개의 도와 6개의 광역시로 이뤄진 남한 곳곳은 물론 북한의 지리까지 모두 다루었어요. 각 지역마다 역사, 자연과 환경, 산업과 자원, 교통과 축제, 문화유산으로 주제를 나누고, 항목별로 간결한 소제목으로 요점을 요약해 내용이 한눈에 정리된답니다. 특히 상세한 지도와 함께 곁들여진 그림은 지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지요.
여러분은 이제 자기가 태어나고 자라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우리나라의 지리 여행을 시작할 거예요.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지리 백과』와 함께 신나는 여행을 떠나 보세요!
이윤호 (서울 영락고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