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자연재해와 인적 재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자연재해를 제외하면 자연재해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기에 미리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적 재난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에 자연재해보다 더 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자연재해는 지진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평가되었지만 최근 들어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진 위험 지대인 일본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의무적으로 지진 안전 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하기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을 대비한 안전 교육을 의무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지진해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해일에 관한 교육도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봄만 되면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 때문에 골치를 썩습니다. 황사 자체는 입자가 커서 대부분 폐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지만 기도를 자극하거나 코의 점막을 건조하게 하여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또한 황사와 함께 날아온 미세 먼지나 중금속 성분은 천식 등의 질환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예방법 및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 외에도 화재, 태풍, 홍수 등 위험한 재해들에 대해서도 미리 안전 수칙을 익혀 둔다면 막을 수는 없어도 피해를 줄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걱정이군, 안심이양』에서는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 먼지, 실내 화재 발생과 소화기 사용법, 야외 화재 발생과 화재 신고 요령, 지진,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과 한파, 각종 테러 등과 관련된 7편의 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책을 보는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재난 상황을 접하고 대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각 동화가 끝난 뒤에는 각각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들지만 해일이나 테러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우리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안전 수칙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걱정이군, 안심이양』은 재난 상황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만큼, 이 책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허억 (가천대학교 국가안전관리전공대학원 교수, 가천대학교 안전교육연수원장, 어린이안전학교 대표)
자연재해와 인적 재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자연재해의 경우, 책에서 알려 주는 안전 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위험이 닥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박찬익 (서울 수리초등학교 교감)
어린이들은 호기심 덩어리입니다. 실제로도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생일 초에 불을 붙였다가 불이 난 경우도 있습니다. 잠을 자다 실례를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을 듯합니다.
윤정노 (서울 신목초등학교 교감)
황사를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동화 속 안심이처럼 마스크를 꼭 쓰고, 집에 돌아왔을 때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정아 (서울 상봉초등학교 교사)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지진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지만 동화를 통해 조금 더 지진에 대한 안전 요령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배근희 (서울 중목초등학교 교사)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다지만 테러 안전에 관해 다루어진 점이 눈에 띕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처 방법을 미리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세희 (서울 중랑초등학교 교사)
야외에서 불이 났을 때 위치를 설명하는 데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책을 본 어린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위치 설명에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백지영 (서울 길동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