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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 우정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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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852g | 150*217*35mm
ISBN13 9791167740250
ISBN10 116774025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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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과학으로 배우는 우정의 가장 소중한 가치] 사회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가 말하는 우정에 대한 과학적 탐구. 온·오프라인을 비롯해 여러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우정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책. 영장류 행동에서부터 휴대전화 빅데이터까지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감정의 일부분이라고만 여겼던 우정을 과학의 영역에서 통찰해냈다. _ 자연과학 M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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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우리가 너무나 궁금해하고 평생 중요하게 생각해왔으며 때로는 서툴고 간혹 지나치게 의존해온, 바로 그 우정이라는 녀석의 실체가 담겨 있다. 우리는 왜 친구를 사귀며 우정이 필요한지, 우리는 누구와 친구가 되는지, 우정은 어떻게 형성되며 언제 균열이 생기는지, 그야말로 우리가 우정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이 오롯이 담겨 있다. 당신은 아주 훌륭한 선택을 한 것이다. --- p.7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자생적인 공동체와 개인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보통 150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것은 서로 무관한 사실들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100년쯤 전에 빠르고 저렴한 교통수단이 보급되기 전까지 사람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곧 마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때 살던 사람은 이웃 마을에 사는 사람들 몇몇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아마도 그 사람의 사촌이나 삼촌에게는 대도시로 출근하는 ‘친구들’이 있었겠지만, 그런 경우를 빼면 그 사람의 사회적 세계는 곧 그 사람의 마을이었고, 그 사람은 마을의 다른 구성원들과 그 세계를 공유했다. --- p.73

시간은 한정된 재화고, 우리가 사회적 상호작용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제로섬의 법칙을 따른다. 어느 한 친구에게 내주는 시간은 다른 친구에게는 내줄 수 없는 시간이다. 우리가 원숭이와 인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우정의 질은 그 사람과의 관계에 투자한 시간에 직접적으로 의존한다 --- p.142

사회적인 복잡성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그것이다. 마음 읽기mindreading 또는 정신화mentalizing라고 불리는 이런 능력은 오직 인간에게만 있다. 원숭이와 유인원 중 일부 영리한 종에게서도 이런 능력의 어떤 요소가 발견되며 이들의 뇌에도 이런 능력의 기반이 되는 뇌의 신경회로가 있긴 하지만, 오직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하고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며 종교와 과학처럼 복잡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 p.185

인간이 진화를 거듭하다가 사회집단의 규모를 키울 필요가 생겼던 시점에, 우리는 털 손질 모둠의 크기를 집단의 크기에 비례해서 늘릴 방법을 찾아야 했다. 다른 원숭이와 유인원들도 그랬지만 우리의 조상들(또는 우리)에게는 털 손질에 들이는 시간을 늘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단 하나의 현실적인 방법은 우리의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고, 그 유일한 방법은 동시에 여러 명의 털을 손질하는 것이었다. --- p.253

당신이 입을 여는 순간 나는 방언을 통해 당신이 내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안다. 당신은 내가 알고 있는 거리와 술집들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은 우리가 맥주잔을 기울이며 주고받던 농담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은 나와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이다. 이 모든 단서는 공통의 역사가 있음을 알려주는 간단하고 신속한 지도가 되며, 이 단서들 중 하나라도 가진 사람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나는 당신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 때문이다. 이 단서들은 우리가 같은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같은 윤리관을 받아들였으며 삶과 세계에 대해 같은 태도를 학습했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 p.322

페이스북을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들은 우리가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없을 때 우정이 현상 유지되도록 하는 데는 좋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디지털 미디어가 하는 일은 우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지 않을 때 우정이 자연스럽게 식어가는 속도를 늦춰줄 뿐인 것 같다. 결국 진짜 친한 사이가 아닌 다음에야 디지털 세계의 어떤 것도 그 친구 관계가 그냥 아는 사람(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과의 관계로 조용히 변해가는 현상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 p.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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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세상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중요한 공부는 ‘타인과 적절한 관계를 맺는 법’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누구와 함께 살아가야 할지, 어떤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야 할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타인과의 관계 맺기’ 공부를 하는 데 있어 최적의 교과서다. 그저 ‘인간관계를 잘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같은 처세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뻗어 있는 지름이 다른 동심원들처럼 내 주변의 가깝거나 먼 인간관계들이 어떻게 형성되며 우리는 그들과 어떤 수준에서 관계 맺기를 하며 살아가는지 본질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인류가 누리고 있는 보편적 가치로서 우정과 유대를 다룬다.”
-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우정에 대한 매혹적인 연구!”
- [업저버]
“사람들로 하여금 우정을 되새기거나 재평가하도록 자극하는 이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책.”
- [애틀랜틱]
“우리가 지원과 우정을 얻기 위해 어떻게 서로에게 의존하도록 진화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유대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 [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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