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도 재미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솔직한 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유튜브 채널이 너무 조용합니다. 다른 채널에는 하루에도 몇 백 명씩 새로운 구독자가 생기는데, 내 채널에는 댓글 하나 달리지 않습니다. 사실 유튜브 채널 개설 초기에는 이 모습이 당연하지만,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알면서도 조바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동영상에 문제가 있는 건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내가 가진 것보다 남의 것에 더 눈이 갑니다.
---「남들을 따라가면 결국엔 혼자 남는다, 25P」중에서
메시지가 잘 전달되면 될수록, 유튜브도 알아차립니다. 노출 클릭률과 시청 지속 시간을 알기 때문이죠. 이런 경로로 유튜브가 유익한 동영상이라는 판단을 내리면 더 많은 사람에게 내 콘텐츠는 노출되고,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수록 널리 퍼지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 꽤 많은 시간이 든다는 겁니다.
---「꾸준히 업로드 하는 게 힘들다, 36P」중에서
콘텐츠 주제로 그림과 운동을 떠올렸다가도 이내 고개를 젓게 합니다. 여기서 이 말들만 사라지면 문제는 오히려 쉽게 해결됩니다. 콘텐츠 주제를 정하기 위해서는 일단 머릿속에 떠다니는 것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선택하는 건 나중 일입니다. 일단 언제 어디서나 드는 생각을 모두 종이에 옮겨 적어봅시다. 생각은 기록으로 옮겨놓지 않으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짚어봅시다
---「어떤 콘텐츠를 해야 할까? 고민을 멈춰라, 47P」중에서
우리는 촬영 감독이자 편집 기사입니다. 두 역할을 빠르고 쉽게 해내기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연출가부터 돼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 촬영하고 편집할지 뼈대를 그려두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에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림으로 치면 스케치를 여러 장 그려보는 정도의 노력이면 충분합니다.
---「동영상을 만들기 전, 이것만 주의하자, 75P」중에서
편집은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사전에 찍어 둔 영상 또는 사진을 일일이 분석하고, 자르고, 붙이고, 더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첫 영상을 편집하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여기서 팁 하나! 본격적으로 편집을 시작하기 전에, 파일 정리를 하면 편집이 편해집니다.
---「파일 정리로 편집시간을 줄여 보자, 82P」중에서
지금 유튜브 홈 화면에 들어가 봅시다. 그중에서 어떤 동영상을 볼 건가요? 흥미로운 썸네일과 제목을 가진 동영상에 시선이 가지 않나요. 우리는 시청자가 스크롤을 내리는 잠깐의 순간을 붙잡아야 합니다. 관심을 유발하는 단어와 문장이 클릭을 부릅니다.
---「썸네일, 숨길수록 좋다, 91p」중에서
저는 종종 편집하는 시간보다 썸네일과 제목에 대한 고민을 더 길게 할 때도 많습니다. 좋은 제목이 떠오르지 않으면 며칠 동안 업로드를 미루기도 합니다. 그만큼 썸네일과 제목은 중요합니다. 업로드 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노출 클릭률, 시청 지속시간이 달라집니다.
---「제목에 대한 고민은 길게 하자, 95P」중에서
동영상을 업로드 하고 난 뒤에 무엇을 하나요? 시도 때도 없이 내 채널에 들어가 조회 수와 구독자가 얼마나 오르는지 확인하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기대한 만큼 수치가 오르지 않아 실망스럽지는 않은가요. 사실 이 시기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급작스럽게 조회 수가 오르고 구독자가 많이 생기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대부분 유의미한 변화가 생기기에는 힘듭니다
---「업로드 후 지표들을 관찰하자, 107P」중에서
충분히 시청자를 분석하고 실행 방안대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도, 구독자와 조회 수가 제자리걸음 중인가요? 또, 내 의도를 오해하는 댓글이 자꾸만 달리고, 콘텐츠 방향이 잘 못 된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나요. 그렇다면 이제는 한 끗만 바꿔서 색달라 보이는 콘텐츠를 만들어 볼 시간입니다. 내 유튜브 채널은 여러 가지를 실험하는 연구실입니다. 아직 완성형이 아닙니다. 기존 포맷을 새로운 느낌으로 계속 바꿔봅시다.
---「이제는 다르게 만들에 보자, 114P」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