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에 들어와 고고학, 고대 인류학 및 과학의 발전과 함께 창세기의 앞장들, 이른바 창세기의 원역사는 기독교 내외적으로 가장 많은 의심의 해석학에 시달려왔다. 결국 창세기 문제는 해석학의 문제이며 동시에 장르의 문제로 귀착된다. 이 책에는 세 명의 전문 구약학자들이 등장하여 서로 다른 세 가지 의견(역사-신학적 문헌, 고대 역사 편찬 문헌, 원형적 역사 문헌)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한다. 정교한 논리, 흥미로운 전개, 대조적 개진 등이 이 책의 매력이다. 재미있다. 흥미롭다. 가독성이 높다. 성경학도나 목회자, 사색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교수)
이 책은 창세기 1-11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와 신학도가 꼭 참고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대표적인 학자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꼭 읽어보아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 기동연 (고려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전문가들이 공통된 주제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굉장한 지적 즐거움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매우 흥미롭다. 원역사에 대해 다소 보수적 견해, 중도적 견해, 다소 진보적 견해, 그리고 그 세 견해 사이에 오가는 토론을 함께 읽으면서 독자들은 창세기 1-11장의 원역사에 대해 편협한 배타주의가 아니라 통합적인 통찰력을 지향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정훈 (부산장신대학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는 태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태도는 성경 해석의 차이로 인해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적대시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성경 해석을 달리하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자애로운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다. 창세기 1-11장은 충격적일 정도로 인간지과(人間之過), 곧 인간 관점의 편향성과 오류 가능성을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이 권고하는 대로 우리는 성경 해석상의 차이로 교단 분열을 정당화하거나 어제의 형제자매를 악마화하는 교만을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유익한 책이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창세기 1-11장의 장르 이해와 역사성 이해는 지난 2000여 년 동안 줄곧 연구 대상이 되어왔고, 오늘날까지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창세기 1-11장에 대한 이해는 자신의 성서 해석학의 좌표를 결정한다. 이 시대 최고의 구약학자들이 흥미진진한 주제에 관해 치고받는 고급스러운 토론의 현장에 독자들을 초청하고 싶다.
-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