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서 “비밀” 혹은 “신비”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뮈스테리온(myst?rion)은 감추어졌지만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하나님의 지혜로운 경륜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펼쳐짐(展開)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저자들에 따르면 “비밀” 개념의 뿌리는 다니엘서에 있고, 거기로부터 신약성서 전체로 퍼져나갔다. 신약성서에 나타난 모든 “비밀-구절”들을 주석학적으로 상세하게 분석하다 보니 분량이 많아지고 종종 주장이 반복되기는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이 책의 위대한 공헌은 철저한 주석을 통해 구·신약 계시의 연속성을 비밀 개념으로 증명하는 데 있으며, 적어도 저자들은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성서신학과 주석학적 방법론에 관심이 있는 성서학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나는 이 책이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신약성서의 핵심 주제를 다루는, 특별히 바울과 관련되는 주제를 신학적·주석적으로 탐구하는 흥미진진한 저술이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초기 기독교의 비밀 사용이 다니엘서의 영향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
- 크레이그 키너(Graig Keener) (애즈베리 신학교 신약학 교수)
저자들은 신약성서가 구약성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숙고와 검토를 거쳐 힘들게 이루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 로이 씨암파(Roy E. Ciampa) (니다 성서학 연구소)
나는 평신도 독자의 영역에서는 예언만큼 잘못 이해되는 분야가 없으며, 성서학자의 영역에서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관계만큼 논란이 많은 분야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두 논쟁의 교차점에 놓여 있는 개념이 바로 다니엘서의 용어인 “비밀”이다. 나는 두 영역의 독자들을 위해, 이제 우리가 비밀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주는 책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음에 감사한다. 다른 사람들도 이 일을 고마워하며 자신의 서재에 이 책을 소장하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 니콜라스 페린 (Nicholas Perrin, 휘튼 대학원 프랭클린 S. 다이네스 성서학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