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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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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게임

: 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기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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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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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484g | 145*210*20mm
ISBN13 9788901226132
ISBN10 890122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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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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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호평받는 곳이 있고, 온갖 캠페인을 기획하고 기부에 앞장서도 도태되는 곳이 있다. 사람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진실이 외면받는 현실에 분개하지만, 사실 평판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인식이다. 기본적으로 평판은 타인이 내리는 판단이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의 진면목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다.
─27쪽, 「CHAPTER 1. 평판 게임이란 무엇인가」

스포츠는 실력과 성과로 승부하고 평가받는 세계라고 불린다. 그러나 내막을 살펴보면, 스포츠만큼 인성 평판이 선수 개인의 성패를 좌우하는 곳도 없다. (……)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545주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킬 정도로, 실력 면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골프 선수였다. 그의 역량은 경쟁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고, 2009년 12월 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상습적인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즈의 위상은 바닥에 떨어졌다. 우즈는 이혼을 통해 사생활 논란을 잠재우고 필드에 복귀했지만 주변의 반응은 예전 같지 않았다. 골프계를 떠나 있던 동안 그의 경쟁력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누군가를 압도하기는커녕, 결함을 지닌 평범한 골퍼로 전락하고 말았다.

─49~50쪽, 「CHAPTER 2. 나를 보여주는 제1의 얼굴, 행동」

1939년 런던에서 척추 지압사의 아들로 태어난 세이버리는 반세기 넘게 접골사로 활동하고 있다. (……) 유명 접골사로 수십 년째 명성을 이어온 그는 영화배우부터 왕족, 전직 총리들까지 수많은 단골을 거느리고 있다.
세이버리의 평판은 뛰어난 접골 기술, 즉 역량 평판에 근거한다. 그는 환자의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고 고통을 줄여준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실력이라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소용이 있을까? 세이버리는 정형외과를 비롯한 여러 전문의와 고객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 있다. 치료에 성공할 때마다 그의 평판은 강화되었고, 입소문을 통해 손님이 손님을 부르는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70~71쪽, 「CHAPTER 3. 모든 것은 네트워크를 타고 흐른다」

소니엔터테인먼트 회장 더그 모리스는 1990년대 음악계의 두 거물, 인터스코프레코드 CEO 지미 아이어빈과 데스로레코드 설립자 슈그 나이트를 만났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지미 아이어빈이 화장실에 간 이후, 모리스는 슈그 나이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주 운이 좋으시군요. 천재랑 함께 일할 기회를 잡았으니까요.” 그 말이 먹혀들었는지, 지미 아이어빈이 자리에 돌아오자마자 슈그 나이트는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렇게 인터스코프레코드는 닥터 드레와 스누프 도그를 비롯한 데스로레코드의 간판 래퍼들에 대한 권리를 선점할 수 있었다.
내 입으로 나에 대해 늘어놓는 말은 어디까지나 자기 홍보에 불과하다. 금세 상대방은 그 이야기들이 편파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남의 입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어떨까? 최소 한 명 이상의 검증을 거쳤다는 전제 아래, 내용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지미 아이어빈은 그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원하는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125~126쪽, 「CHAPTER 4. 스토리는 진실보다 강하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대중적 흥미가 객관적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가 표방하는 ‘포스트트루스(post-truth)’는 세계화 흐름에서 소외되고 엘리트 정치인에게 외면받은 백인 하층민 유권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들에게 주류 언론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의 일부였다. 2016년 5월 퓨리서치센터와 나이트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중 40퍼센트 이상이 페이스북으로 뉴스를 소비한다. 버즈피드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사람들은 언론사의 기사보다 페이스북에 떠도는 가짜 뉴스를 더 자주 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참고로 최근 가장 인기 있던 뉴스 20건 중 17건은 트럼프를 지지하고 힐러리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가짜 뉴스’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진실이 상대적 가치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대중의 인식에 기반을 둔 평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렇다면 포스트트루스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원하는 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143~144쪽, 「CHAPTER 4. 스토리는 진실보다 강하다」

핵심 맥락(master narrative), 즉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는 단순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1980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이 사용했고,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활용한 슬로건이 있다. 바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다. 레이건은 스토리텔링의 천재였다. 그가 내세운 ‘악의 제국(Evil Empire)’은 강한 설득력을 발휘했고, 공산권의 붕괴에 크게 기여했다. 빌 클린턴 역시 미국의 중산층에게 번영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능숙했다. 특히 그는 탁월한 연설 능력으로 ‘설명의 대가’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 1998년 4월, 토니 블레어는 북부 아일랜드 분쟁을 종식시킨 아일랜드 평화협정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만큼은 우리 어깨에 놓인 역사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지도자라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인상적인 표현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203~204쪽, 「CHAPTER 5. 위기에서 기회를 발굴하는 법」

2015년 7월, 볼리비아에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볼리비아 최초 원주민 출신 대통령인 에보 모랄레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교회가 저지른 잘못, 그리고 아메리카 정복 시대에 원주민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에 대해 속죄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용서를 구합니다.”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역량이나 인성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는 행동이 아니다. 사과는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를 준다. 퀸즐랜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니콜 길레스피와 더럼대학교의 그레이엄 디츠는 미안하다는 말이 사과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성 있게 유감을 드러내고, 책임을 인정하고, 보상을 제안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말을 넘어선 실질적인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다.

─214~215쪽, 「CHAPTER 5. 위기에서 기회를 발굴하는 법」

2011년 설립된 스냅챗은 초반에는 매출과 수익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4월 기업공개에서 드러난 스냅챗의 시장가치는 280억 달러에 육박했다. 투자자들은 스냅챗이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그러한 믿음은 라이트스피드 같은 저명한 투자사들이 든든한 발판이 되어준 덕분에 가능했다.
─247쪽, 「CHAPTER 6. 평판의 무대를 넓히는 기술」

우리는 모두 평판 게임의 선수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우리는 평판이라는 자산을 얻기 위한 게임에 뛰어들고 있다. 결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승부에서 이긴 사람들은 경기장을 떠난 뒤에도 그 명성이 오랫동안 남는다. 뜻하지 않은 불행이나 판단 착오로 쓴맛을 봤다 하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게임을 재개할 의지만 있다면, 그리고 세 개의 주사위를 던질 힘만 있다면, 언제든 게임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285쪽, 「에필로그. 평판은 쌓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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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뢰야말로 인간관계와 사업, 브랜딩의 기본이다. 유능하고 믿음직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창업자)
당신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든, 평판은 모든 일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월러와 영거는 글로벌 기업과 국가, 마피아 그리고 세계적인 스타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당신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는 기술을 전수한다.
- 스티브 스타우트 (인터스코프레코드 전 CEO)
왜 평판이 돈보다 중요한지, 평판을 어떻게 만들고 관리하고 확장하는지, 그리고 평판을 외면할 때 어떤 재앙이 벌어지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 있다.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모든 이에게 알리는 법!”
- 마틴 소럴 (WPP그룹 설립자)
비즈니스를 포함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있다. 얻기는 힘들어도 잃기는 쉬운 것, 바로 평판이다. 이 책은 평판의 핵심을 명확하게 짚어주면서, 수많은 사례를 통해 평판의 손실이 어떤 악재를 낳고, 손상된 평판을 어떻게 회복하는지 알려준다.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 로저 카 (BAE시스템즈 회장 및 윌리엄스홀딩스 전 CEO)
국가의 문화적 영향력부터 제품의 브랜드 파워까지, 평판이 닿지 않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이 책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리더에게 목숨처럼 중요한 평판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풀어낸다.
- 크리스 패튼 (옥스퍼드대학교 총장)
평판의 창조와 관리라는 이 시대의 화두를 다룬 매력적인 작품이다. 월러와 영거가 수많은 명사와 만나 나눈 이야기들이 흥미를 자아내고 책의 신뢰도를 높인다. 글을 쓴 방식도 훌륭하다. 오늘날 미디어 사회의 민낯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봐야 할 책이다.
- 톰 브래들리 (ITV뉴스 정치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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