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시대에 블레셋 족속은 지중해의 해안 평야지대(현재의 블레셋 평야)에 거주하였으므로, 중앙 산악 지역에 거주하였던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골짜기를 따라서 산지로 올라가야만 했던 것이다. 르바임 골짜기를 따라 동북쪽으로 올라가면 예루살렘으로 갈 수 있고, 동남쪽으로 가면 베들레헴으로 갈 수 있으며, 오늘날에는 예루살렘 말하 기차역(Jerusalem Malha Railway station), 말하 캐년(Malha Mall)과 테디 운동장(Teddy stadium)이 나오게 된다. ---p. 51

에발산은 이름대로 나무가 거의 없는 벌거벗은 산이며, 여호수아는 모세가 명한대로 에발산 위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른 후 그 위에 율법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또 다듬지 않은 돌로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거기서 먹고 즐거워했다(신 27:1-8). ---p. 134

중앙 산지길의 특성은 산꼭대기를 올라갔다가 다시 골짜기로 내려가기를 반복하면서 진행해야 하기에 평지를 걸을 때보다 훨씬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오늘 우리가 진행하는 이 길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수가 성 사람들을 구원해 주시고 북쪽 중앙 산지길을 통해서 가버나움으로 가셨던 길이라 더 의미가 깊다. ---p. 171

우리는 1시 15분 정도에 이스르엘 골짜기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준비해 간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하였고 약 35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하였다. 날씨가 더워서 차가운 물을 사기 위해서 주유소의 작은 가게에 들어갔는데 주인이 유대인이었다. 물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은 후에 아내가 가져간 히브리어 성경을 전달해 주었는데 “No!”를 다섯 번이나 하면서 거절하였다. 반면에 바로 옆에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주는 아랍사람이 있었는데 아랍어 신약성경을 전해 주자 곧 바로 “슈크란”(아랍어,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들였다.

이스라엘 하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사람, 주님 사랑, 거룩한 소망과 인내가 없이는 『어린 양의 신부 도보 이스라엘』 출간은 없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성지 연구자 료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 책은 예루살렘을 둘러싼 중앙 산악 지역, 성경의 모든 독자에게 흥미 있는 지역, 메시아 예수의 생애 중 에서 십자가의 중요한 지역과 그의 조상 다윗 왕에 관하여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하나님의 눈동자 도보 이스라엘』에 이어, 이 책도 약속의 땅 이스라엘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9년 2개월 간 이스라엘 전역을 오직 도보로, 그리고 기도로, 때로 입원하며, 때로 사선을 넘으며 사역한 행적을 생 생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유바울 선교사님은 제가 성지에서 만난 진짜였습니다. 아마 성지 이스라엘 땅을 종으로 횡으로 그분만큼 기도하면서 발로 많이 걸은 분은 없을 겁니다. 생생하게 이 땅을 직접 관찰하고 성경을 비추어서 그려낸 이 책은 여러 면에서 좋은 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에는 장소와 관련된 성경 구절을 설명하는 일반 성지 책과는 달리, 만남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하나 님을 향한 기도가 있습니다. 몸소 발로 밟은 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전해 주는 모습은 마치 성서의 인물들 이 이동할 때마다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것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