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서 신자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신자로 부름 받고 세상에 보내졌지만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자는 우리가 무슨 이야기 안에 존재하는지 지속적으로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일상에서 잊혀져가는 성경 이야기의 기억을 신약의 증인들과 증언을 통해 복원한다. 말씀을 삶으로 드러내기 원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이 책은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김관성 (낮은담침례교회 담임목사)
저자는 맑고 깨끗한 언어로, 말씀이 삶이 되었던 신약의 사람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말씀하신 그대로 살았던 예수와 삶에서 삶으로 이어졌던 증인들이 바로 그들이다. 말씀이 삶이 되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를 비추고 반성하는 거울이 되고, 새로운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는 창문이 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쫓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오래된’ 새 길을 찾는 여정이 될 것이다. 그들의 아름다운 말씀과 삶의 증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 박노훈 (신촌성결교회 담임목사)
이 책을 읽으면 속독을 하는 느낌이 든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짧은 문장으로 숨 쉴 새도 없이 독자들로 달려가게 한다. 접속어도 없고, 뚝뚝 끊어 놓은 짧은 문장으로 박진감을 높여 놓아서 그렇다. 거기에 신약의 이야기를 인물들 중심으로 끌어가니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주마간산으로 달려가지 않고 곳곳에 장치들을 이어놓았다. 그의 풍부한 지식이 숨은 그림처럼 담겨 있다. 성경해석의 5천 년 역사가 녹아있고, 그 배경과 뜻이 배어 있다. 그래서 가볍지 않다. 아주 가벼운데 가볍지가 않다. 그리고 끝에 가서는 복음 앞에서 우회하지 못하도록 독자를 꽉 잡는다.
-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사회학 교수)
신앙의 본질은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 작동하는 데 있으며 그것도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야 한다고 이 책은 증언한다. 말씀이 인도하는 삶을 산 신약시대 인물들을 추적?소개하면서 물량주의와 양적 성장에 매몰된 채 겸손?겸양?겸비?겸허 없는 교회공동체에 보내는 저자의 일갈은 준엄하고 집요하다. 읽는 내내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음을 고백할 수 있는지를 따져 묻는 청량한 긴장감을 맛보았다. 공감을 권한다.
- 조용래 (한일의원연맹 사무총장, 전 국민일보 편집인)
성경은 성령 하나님께서 증인들의 기억과 증언을 사용하셔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증인의 기억과 증언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래서 심지어 요즘 설교학에서는 설교를 더 이상 선포(proclamation)라기보다 “증언으로서의 설교(The Witness of Preaching)”라고 말한다. 지형은 목사님이 “기억과 증언”이라는 가장 중요한 핵심 단어를 가지고 거룩한 상상력을 통하여 신약성경의 메시지를 정리하였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주시는 좋은 선물이다. 모든 성도에게 일독을 권한다.
- 주승중 (주안교회 위임목사)
복음의 증인들은 자신들의 증언이 풍문에 그치지 않기 위해 삶으로 그것을 증명해 내야 했다. 그들은 비록 핍박과 박해가 움트는 한복판일지라도 벼랑 끝 사지로 삶을 내던졌다. 복된 소식이 실제가 되도록 거친 토대를 자처했다. 『신약의 사람들』은 그 역사의 헌장(憲章)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 땅에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 역사적 증언에 근접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신약의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모진 삶을 이겨냈는지 깨달을 것이다.
- 최성은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성서는 낯선 시대 낯선 문화를 배경으로 기록된 다양한 문헌의 모음집이다. 저자는 마가 이야기로 시작하여 기독교 복음을 풀어간다. ‘말씀-삶’이라는 구도로써, 그리스도인들에게 퇴적된 기억과 증언이 단순한 ‘앎’이 아니라 삶이 되어 역사를 변혁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페이지 수에 놀랄지도 모르지만, 한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독성이 좋다. 중간 중간 일반 독자를 배려한 상세한 설명에서 사람을 대하는 저자의 평소 모습이 보인다. 진지한 독자라면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담임목사)
지형은 목사님은 사색하는 목회자요, 정돈된 생각을 글로 선명하게 풀어내는 작가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심장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수의 증인들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의 삶은 제자들을 통하여 세상 속으로 전해져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었고, 소금의 짠맛과 빛의 밝힘으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을 증언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삶의 현장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증언이 가리키는 곳’을 올곧게 바라보게 한다.
- 한규삼 (충현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