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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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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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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478g | 134*205*30mm
ISBN13 9791130620398
ISBN10 113062039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참북   평점4점
  •  특이사항 : 관리가 잘된 도서관 소장 책 입니다. 거의 최상 입니다.책표지에 도서관 라벨, 책등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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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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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이 단단한 현실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지 못한다. --- p.4

나는 이 육체로 내 삶을 평생 경험한다. 성실하게 돈을 벌 것이며, 지난해 퇴직한 아내와 함께 딸 둘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행복과 자존심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다. 나는 손에 잡히는 소소한 행복을 자주 맛보며 살고 싶다. 그런 기쁨을 주위에 나눠주고도 싶다. --- p.38

불확실한 것을 위해서 확실한 것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 알 수 없는 성공을 위해서 오늘 틀림없는 것을 얕보면 안 된다. --- p.56

저항할 수 없는 불행을 맞을 때마다 나는 현실을 벗어나는 상상을 통해서 슬픔을 잊으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상상은 과학하는 기쁨이 가져다주곤 했다. --- p.71

우주에 이렇게 단순하고 우아한 비밀이 있다니. 고양이도 기린도, 태평양이나 북극해도, 목성의 달이나 토성의 고리도 무슨 성운이며 은하까지도 겨우 저 원자들로만 만들어졌다니. --- p.72

한 나라에서 뭐든 최초가 되려면 여러 능력이 필요하다. 용기나 돌파력 같은 것도. 지식보다는 지혜가 중요하고 지혜보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 p.81

나는 나를 고스란히 드러내서 탈락하느니 내가 아닌 채로라도 반드시 합격하고 싶었다. --- p.84

방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눕자 왠지 쓸쓸하고 공허감을 느꼈다. 거짓말을 많이 했어. 우주인이 되려고……. --- p.93

나는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는 않는다. 직장에서도 밀리지 않을 테고, 술도 그렇게 마시진 않을 거다. --- p.107

인간은 기계가 아닐까, 의문이 든다. 공기가 빠지자 배 속이 부풀던 여압실에서도 그렇고 이번 선발에 빠져들수록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단순한 기계는 우리가 손수 만드는데 복잡한 우리 자신은 왜 저절로 생겨나고 진화했을까? 기계인데 왜 의식을 지니고, 인생을 겪을까? --- p.154

세상은 원래 무대가 아닌가요. 어느 무대에 서느냐? 그게 중요하지요. 우리는 무대만큼 살고 배역만큼 살아요. 어떤 사람은 누가 볼 새라 슬그머니 드나들고, 어떤 사람은 떵떵거리면서 객석을 울리고 웃기지요. 나는 여기를 거쳐서 더 큰 무대로 갈 거야, 지구를 내려다보는 저 높은 곳으로, 그런 생각, 휴학까지 하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p.160

오랫동안 한 발자국씩 움직여서 여기까지 도달했다는 생각입니다. 꿈을 이루려고요. 당장 돈이 되는지 아닌지 따지지 않고 멀리 보면서 움직였다는 생각, 상상한 것을 확인하려고 때로는 목숨도 걸었다는 생각, 궁금한 것을 알아보려고 온갖 아이디어를 다 냈다는 생각, 그런 것 때문에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 p.164

우리 인생과 다를 게 없어서 가만히 눈물이 나왔습니다. 우주는 볼수록 겸손을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 p.166

갑자기 콧잔등이 시큰해지더니 눈시울이 새빨개지는 느낌이다. 그냥 울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도무지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내 기분의 밑바닥에는 쓸쓸한 아픔이 있다. --- p.174

내가 가끔 아버지에게 나도 모르게 소리치는 것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결심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얼결에 해고 직전까지 가보니 알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참담하고 막막했을 것 같다. 아들은 둘이나 있고. --- p.180

배우기보다 이기기가 더 중요한 것이다. --- p.235

내가 알지 못했을 뿐 내 인생의 발걸음 하나마다 가까운 곳에서는 이런 개미들의 싸움이 있었다. 연구소에서건 여기서건. --- p.236

저는 단지 최초가 되려고 아등바등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배나 자동차를 처음 운전한 사람이 누구인지 이제는 모르잖습니까? --- p.244

“수영장 탈의실에 여성 칸이 없는 것은 여자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랐어요. “우주로 가면 공간이 너무 좁아 남녀라고 특별히 의식하지 말고 살아야 하니까. 그걸 준비하는 거예요.” --- p.253

“자네는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구나.” 하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목소리를 내면 결국에는 큰 방향이 정해지는 거야. 길이 만들어지는 거지.” --- p.258

온갖 지망자들을 상대로 그렇게 힘들여 뽑았는데, 간발의 차이인 사람들을 뽑았는데, 식구처럼 살게 한 뒤에 한 사람만 내보내는 일이 과연 자랑스러운 일일까? --- p.308

우리의 경쟁을 생각해보면 갈라져서 이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타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적개심은 아니었고 오래 가지도 않았다. --- p.309

동이 다시 틀 거라는 사실, 얼마나 기분 좋은가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돌아온다는 사실도요. 좋은 시절은 다시 찾아온다는 기대를 품게 해주지요. --- p.317

용기는 계속할 힘이 아니다. 힘이 없어도 계속하는 것이다. 우레 같은 외침만 용기가 아니다. 쉬었다가 다시 해보자. 나지막이 속삭이는 것도 용기다. --- p.318

희망은 가능성이 타고 남은 잿속에서 사악하게 반짝이는 현실일까요? 그게 없으면 훨씬 더 소박하고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 텐데. --- p.357

현실은 예상할 수 없는 크나큰 생물이었고 허물을 벗고 탈바꿈하기까지 했습니다. --- p.358

나는 승자가 아니라도 좋았다. 승자보다 더 승자다운 것, 승자의 됨됨이를 지니는 것, 그래서 미더움을 주고 소박한 정을 나누는 것이 더 소중했다. --- p.394

희망이 막상 이뤄질 때는 왜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으신가요? --- p.398

살아오면서 저는 종종 혼잣말을 하곤 했습니다. 내가 원한 게 이런 것이었을까? ……이러려고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말, 말이지요. --- p.399

……아니, 내가 모험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만 있었더라면…… 나는 아직 뭘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바쁘기만 한 바보로 살았을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채로. 쳇바퀴를 돌면서 가끔 푸념하고 화를 내기만 하는 채로. --- p.408

삶은 큰 것만을 올려다보는 사람을 속이지만 작게 오므라들려는 사람의 등은 두드려주지요……. --- p.419

우리는 무중력에서 오래 살 수가 없어요. 지상으로 돌아와야 해요. --- p.424

밤의 은하는 우리 위에서 서서히 돌아간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삶이라도 그 아래에서 함께 한다. --- p.432

너는 끝까지 가보았으니까. 그 말이 마치 성큼 걸음을 내딛듯이 나에게로 들어왔다. 너는 끝까지 가보았으니까…… 꿈이 스러져가도 최대치를 다했으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야.
--- p.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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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뭉게구름을 볼 때마다 허공의 설산이라고 생각했던 몽상가가 하늘 바깥 우주로 삶의 무대를 확장하는 이 소설은 스케일 자체로 경이롭다. 소시민의 안정을 유보하고 우주인이 되기를 열망한 화자는 출발의 관문들 앞에서 한결같이 ‘삶이란 무엇인가’를 소명인 양 묻는다. 무중력의 트레드밀에 올라 가능성이라는 이상理想을 노래하는 생의 이 결연한 긍정은 고대 연극의 코러스처럼 울림이 크다.
- 강석경 (소설가)
『중력』이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려니 해서 쏙 들어가 보니 소재로써 쓰인 우주인의 선발 과정을 넘어서서 ‘오늘 우리의 삶’을 보듬고 있다. 무엇보다 이 땅의 이 고단한 현실을 에두르는 소설의 후반부는 관성을 무시한다. ‘철학’으로 무장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눈시울을 적셔내고야 말았던 것. 이야기를 꾸미는 관성에 의존하지 않고 이토록 따스한 감동을 줄 수 있다니! 그물을 빠져나가는 이렇게 매끄러운 잉어가 또 어디 있을까 무릎을 탁 칠 수밖에 없는 작품을 만났으니, 소설 『중력』을 무대화하고 싶어 미치고 환장하는 밤이렸다.
- 허진원 (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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