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이라는 용어는 감각을 통한 인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아이스테시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바움가르텐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그의 1750년 작품 미학은 지식의 초감각적인 양태와는 구분되는 감각적 양태에 대한 연구이다. 이미 바움가르텐의 미학에 대한 정의에는 몇 가지 다른 요소들이 함께 공존한다.

과학은 감각적인 것을 넘어서서 지성적인 것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 정신의 역동성 자체에 호소함이 없이는, 자신의 결론이나 (보다 중요하게는) 그 목적과 방법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과학적 사고와 진리의 존재론적 차원에 대한 추구 사이에는 어떤 본질적인 갈등이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상호 보완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동시에 현대의 과학과 철학은 표상력/상상력을 단지 개념적 사고에 의해 대체되어져야 할 어떤 "열등한" 차원이 아니라, 그 개념적 사고에 본질적으로 내재하는 요소이며 실재에 대한 보완적 접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한다.

우리는 표상력/상상력이 사유 속에 작용하는 세 가지 방법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그것은 추상적인 이론적 개념들을 발전시키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단계이다. 둘째로, 그것은 "의미"의 차원을 인식하는 독립적인 방법이다. 셋째로, 그것은 한 개인의 서로 다른 앎의 영역들을 통합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수단일 뿐 아니라, 단지 추상적이지 않은 모든 개념적 사유 속에 있어 내재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