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스무 해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위해 애써 왔습니다. 《달걀 한 개》, 《산나리》, 《욕 시험》 같은 어린이 책을 써서, 자라면서 겪은 일을 입말로 생생하고 재미나게 풀어써 이야기 문학의 자리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밖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교실 이야기를 담은 책 《학교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뭐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부모님과 형제들한테 큰 골칫덩어리였대요. 그래서 아무도 안 볼 때 괴로운 마음을 그림으로 그려 보았는데, 그러다가 이렇게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도 숨지 않고, 진짜 재밌는 그림들을 많이 그려 보고 싶대요. 그동안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내가 미운 날》, 《거북 선생님 자연과학교실》, 《똥만이》 같은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