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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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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 잘 살려고 애쓸수록 우울해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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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16g | 128*188*20mm
ISBN13 9791139708998
ISBN10 11397089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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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게 찾아온 우울증이라는 불청객을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대신 직장을 그만두고 두문불출하며 한없이 쪼그라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한마디씩 했다. 운동이 좋다더라, 의사 말은 다 믿으면 안 된다더라, 약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더라 등 각자 주워들은 말을 했다. 사람들은 우울증을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마음을 굳게 먹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한 일주일 앓고 나면 툭툭 털어낼 수 있는 감기 같은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날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도저히 이 늪에서 빠져나갈 자신이 더욱 없어졌다.
---「프롤로그」중에서

우울증을 커밍아웃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위로의 말을 들었다. 힘내, 운동을 해봐, 네가 감정을 다스려야지, 가족을 생각해봐, 긍정적으로 생각해, 어떤 심정인지 알아. 특히 몇몇은 그래도 내가 얼마나 다행인지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했다. 살 집이 있고 남편이 있고 날 걱정해주는 부모와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생각하라고 했다.
---「잘했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했는데」중에서

마지막으로 가면을 썼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울증에 걸린 내가 아닌 예전의 내 모습으로 가면을 단단히 썼다. 가면이 벗겨지면 큰일이었다. 조울증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에서 밀려난 듯 괴로웠는데 내 정신병을 들키면 완전히 선 밖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할 수 있는 한 가장 밝은 표정으로, 활발한 모습으로 애써 꾸몄다. 표정뿐이 아니었다. 목소리도 한 톤 높였고 행동도 조금 과장했다. 겉으로 보기엔 신이 난 듯 보였겠지만 안에서는 들킬까 봐 덜덜 떨고 있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우울증 커밍아웃」중에서

사소한 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쌓여 있는 설거지거리를 보고 시작할 엄두가 안 나 그 앞에 쪼그리고 앉을 때, 처참한 기분이 든다. 마루에 먼지가 한가득인데 진공청소기를 꺼내러 갈 힘이 없을 때, 무력하다. 며칠을 씻지 않았지만 샤워하러 가지 못할 때, 한심하다.
---「다시 성을 쌓아 올릴 기회가 있다는 믿음」중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강박은 더 심해졌다. 내 존재의 의미마저 사라지는 듯했다. 돈을 벌지 못한다는 사실에 자신감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의기소침해져서 내 옷 한 벌도 제대로 사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무슨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책을 보려고 해도, 운동하려고 해도 자꾸만 ‘그게 무슨 소용이지? 아무 의미 없는 짓이잖아’라고 생각되었다. 특히나 돈이 드는 무언가를 하는 것은 주제 넘는 일 같아서 도저히 할 수 없었다.
---「태어났으니 사는 거야」중에서

이 단발머리를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었다. 내가 이렇게 달라졌다고 말하고 싶었다. 집으로 돌아온 난 여전히 들뜬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화장도 지우지 않고 계속 거울을 보며 달라진 나를 만끽했다. 아침의 나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의 내가 신기했다. ‘그래, 이렇게 하나씩 달라져 나가야지, 이 망할 조울증에 매여 있을 수는 없지.’ 경쾌한 단발머리로 변한 것처럼 나에게 거추장스럽게 매달려 있는 조울의 찌꺼기들을 하나씩 떼어내겠다고 결심했다.
---「단발머리처럼 내 마음도 경쾌해졌으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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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모범생이 되면 행복할까. 슈퍼우먼이나 알파걸이 되면 좋은 것일까.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은 결코 ‘성취’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취감은 약효가 짧은 진통제와 같아서, 그 지속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한다. 게다가 성취감만으로는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모범생이고 슈퍼우먼이고 알파걸이었지만 끝내 그 성취감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었던 트라우마를 정직하게 대면한다. 이 책은 유리그릇보다 더 깨지기 쉬운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은 결국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스런 보살핌, 나아가 내 문제를 스스로 깨닫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삶임을 감동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화려한 성취감이 아닌 소박한 일상의 보살핌과 책 속의 지혜를 통해 조금씩 ‘충만한 삶’을 향해 천천히 노 저어 가는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아무리 노력해도 왜 상처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지, 이런 마음 때문에 아프고 외로운 당신의 머리맡에 이 책을 놓아드리고 싶다. 우리는 다른 장소에 있지만 함께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다고.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를 응원하고 보살피는 따스한 마음으로 우리가 이 기나긴 아픔의 터널을 통과할 수 있기를.
- 정여울 (『나의 어린 왕자』,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아무리 열심히 걸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검고 무겁고 깊은 늪 속을 휘적휘적 걷고 있는 기분, 그 어둠에 내 심신이 물들어 아무리 씻으려 해도 씻어낼 수 없는 기분. 끝내 나는 공포에 빠진다. 내가 너무 깊은 우울에 빠져 도저히 헤어 나올 수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 이 우울의 유전자가 내 자식들에게도 전해졌다면 어떻게 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울이라는 병을 어떻게 다루어나가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는 병에 걸린 사랑하는 이를 위한 노력은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하는지를, 무엇보다 자신을 진실로 아끼고 배려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힘을 낼 수 없을 때는 힘을 내지 않아도 좋다는 작가의 깊고 촘촘한 이야기를 언젠가 도래할 어둠의 시간을 위해 오래오래 간직해두고 싶다.
- 한수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 『온전히 나답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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