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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오리진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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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오리진이 되라

: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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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15g | 153*224*20mm
ISBN13 9788992647915
ISBN10 899264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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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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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얻은 수많은 것 중에서도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우리 기업들에, 우리 젊은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떠오를 화두는 무엇일까? 그 오랜 생각의 정점에서 찾아낸 답이 바로 이것이다. “오리진(origin)이 되자!”

나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오리진’과 그 나머지 사람.
스스로 처음인 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 자, 새 판을 짜는 자, 원조(기원)가 되는 자. 그리하여 세상을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 그가 바로 오리진이다.
‘나머지’는 오리진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게임의 규칙 안에서 서로 피터지게 싸우는 이들이다. ---책을 내면서

창조에는 체급이 없다는 것이다. 오리진이 되는 것에는 나이도, 학력도 필요 없다. 그리고 평소에 그것이 ‘습관’이 된 사람, 그 ‘열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그것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들여다본 불편함이나 아픔, 혹은 즐거움을 통해 영감을 얻고, 그것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 그리하여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낸다. 그리고 그것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다. ---프롤로그

사랑으로 보지 않으면 나팔수의 그 터질 것 같은 볼, 빠져나올 것 같은 눈알을 볼 수 없고, 세례라는 엄숙한 순간에도 떨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표정을 읽어낼 수 없다. 사랑의 마음이 중요한 이유는, 사랑으로 보아야 비로소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외로움, 그리움, 슬픔, 아픔을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힘이 바로 사랑인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 중요하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그 사람의 (기쁨과 즐거움은 차치하더라도) 외로움, 괴로움, 불편함, 번거로움 따위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겠는가. ---1장 목숨 걸고 사랑하라 : High Love

여성들이 마스카라를 하는 건 눈에 포인트를 줘서 보다 생기 있고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서일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아찔한 컬링과 풍부한 볼륨, 그리고 속눈썹이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이렇게 써놓기만 해도 마스카라의 임무가 얼마나 중차대한지 짐작이 간다.
한편으로는 추측건대 이게 만만치 않은 작업임을 알 수 있다. 왜냐, 욕심이 과해서 너무 바짝 칠하다 보면 눈두덩이나 속눈꺼풀에 닿는다. 속된 말로 ‘삑사리’가 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게 두려워서 소심하게 끝에만 자꾸 칠하면 이번에는 떡진다. 만일 어떤 부분이 떡지게 되면 일일이 다시 제거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마스카라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은 섬세한 작업이다. 삑사리의 아픔과 소심함의 고통이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걸 본 것이다, 여성들의 말 못할 아픔을.
그리고 짬뽕을 한 것이다, 전동칫솔에 있는 모터를! ---2장 고통을 모르면 그를 기쁘게 할 수 없다 : High Pain & Joy

Changing Place
Changing Time
Changing Thoughts
Changing Future

지난 해, 베니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에 갔을 때 보았던 글귀다. 이 짧은 단어의 조합에는 왜 우리가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추구해야 하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장소를 바꾸면 새로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간을 선사하면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 그들의 생각이 바뀌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3장 창조의 목적지, 새로운 시공간을 선사하라 : High Time & Place

정리해보면, 모든 창조는 ‘융 씨’ 가문의 자식들이다. 융합은 다른 세계와의 만남을 상징한다. 이는 칸막이를 제거하고 장르의 담장을 허물어뜨려야 갈 수 있는 열린 세계다. 새로운 영감은 호기심으로 다른 장르를 바라볼 때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많은 친구들이 필요하다. 화가도 필요하고, 음악가도 필요하고, 작가도, 배우도, 의사도, 과학자도…. 그 친구들과 힘을 합할 때 우리는 비로소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혼혈, 비빔밥, 짬뽕, 이종교배의 힘이다. ---4장 뒤집고 섞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 High Mix

“나는 무엇을 파는 장수인가?”
“나는 (다른 사람이 팔지 않는) 어떤 고객가치를 파는 장수인가?”
이것을 자문해보면 나만의 컨셉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나이키(Nike)에 가면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한다. “우리가 파는 것은 신발이 아니라 ‘승리(victory)’다.” 그 어떤 신발 장수도 ‘승리’라는 고객가치를 팔려고 했던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남들이 쓰지 않았던 그 대담하고 특별한 단어를 화두로 꺼낸 순간, 나이키는 상상력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고, 새로운 개념의 신발들을 상상해내 오늘날 위대한 신발 장수가 될 수 있었다.
나는 무엇을 파는가? 이 대답에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단어가 들어 있으면, 그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더라도 내가 무얼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답이 생각의 크기를 결정한다.
그러니 물어보라. 나는 어떤 일을 하는가? 그 일은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5장 컨셉이 없으면 창조도 없다 : High Concept

이처럼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그들에게 다가서서, 먼저 주는 것. 이것이 하이터치(high touch)다.
우리는 ‘하이터치’라는 용어를 오랫동안 써왔다. 특별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을 때 하이터치라는 말을 썼고, 특별한 제품을 기획할 때 하이터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하이터치가 무엇이냐고 막상 물어보면 누구라도 쉽게 답하기는 어렵다. 왜 어려울까?
하이터치라는 단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할 것을 찾아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고, 그들에게 다가서서 먼저 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하이터치라는 단어는 누구나 사용하지만, 진정한 하이터치는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것이다. 하이터치는 내가 먼저 주는 것이다. ---6장 내가 먼저 주면, 그가 내 것이 된다 : High Touch

당장은 가진 게 없어도 신념이 있으면 누구든지 잡을 수 있다는 게 ‘그까이꺼 정신’이다. 의지만 있으면 어떤 선발자라도 다 때려잡고 팔자를 고칠 수 있다는,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무한도전 무한신념의 언어! 그런 면에서 ‘맥가이버 정신’보다 더 센 게 그까이꺼 정신이다.
맥가이버 정신은 뭔가. 아무리 큰 위험이 와도 정신만 바짝 차리고 창의성을 발휘하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까이꺼 정신’은 무엇인가. 아무리 센 놈도 유니크한 정신으로 승부하면 다 이길 수 있다는 게 맥가이버 정신 위의 ‘그까이꺼 정신’이다. ---7장 마음의 벽을 깨라 : High Soul

“저희는 육질이 가장 좋은 고기를 고객들께 제공하기 위해 각 지방을 돌며 최고의 돼지들을 사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돼지를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동네 별로 ‘돼지 달리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1등 한 애가 아무래도 육질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집에는 돼지 달리기 대회에서 1등 한 애들만 옵니다. 1등 한 애들에게는 승리의 월계관을 수여합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고기는 1등을 했던 돼지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1등의 증거로 그 애가 받았던 월계관에서 잎사귀를 한 잎 떼어 붙여놓았습니다.”
이걸 믿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재미있어서 여기저기 떠들게 된다. 이 이파리 한 장 덕분에, 그 동네 고깃집이 다 파리를 날려도 이 집은 걱정이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이 집을 응원해주기 때문이다. 이 고깃집은 선생님처럼 사실(fact)을 말하는 대신 뱀장수처럼 이야기(story)를 들려준다. 또 뉴스처럼 무미건조하게 얘기하지 않고 드라마처럼 얘기했다. 그럼으로써 손님들을 일일이 끌어들이는 대신, 손님들이 알아서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응원하도록 게임의 법칙을 바꾸었다. ---8장 예상을 깨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 High Story

우리는 너무 바삐 살아왔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면 생각할 시간이 있어야 하고, 다른 분야를 기웃거려볼 여유가 있어야 창조도 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단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는 방식의 문제인 것 같다. 세상에 새로운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면 삶의 방식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루틴한 삶, 타성에서 벗어나는 시도, 그것을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클리나멘(clinamen)’이다. 물리학에서 클리나멘은 관성적인 운동과 중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힘이다. 또 철학에서 클리나멘은 타성과 관성에 맞서 기성을 벗어나려는 이탈을 의미한다. 클리나멘은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는 이탈을 하되, 그것은 결코 도피적인 이탈이 아니라 새로운 자유와 생성을 지향하는 생산적 이탈, 창조를 위한 이탈인 것이다.
---9장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위대한 느림 : High S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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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에 ‘창조경영’의 새바람을 불어넣는 데 SERI CEO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신장 사장이 있었다. 대한민국 기업들에 불어넣어온 창조의 영감이 이번에 책으로 묶여 나왔다. 그의 창조 마인드를 아직 접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윤우(삼성전자 부회장)
예술과 경제의 목표는 하나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껏 예술 따로, 경제 따로 각자의 목표를 추구해왔다. 이제 둘은 대은하가 충돌하듯 만나고 있다. 그 충돌로 창조의 대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 창조의 교향악을 가장 선두에서 지휘해온 이가 바로 강신장 사장이다. 나는 그가 ‘국보급 인재’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강 사장은 특히 CEO들이 융합과 창조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정보를 제공하고 최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 책에는 그 핵심 메시지와 아이디어, 통찰로 가득하다. 이 책을 손에 드는 자, 창조의 고속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다.
이주헌(미술평론가)
문화라는 그릇에 와인, 미술, 음악, 사진, 영화, 인문학, 기업, 조직 등 많은 것을 담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느끼고, 공감하고, 배우고, 즐기게 하는 시도를 감히 시작하여 우리 사회의 새 물결을 주도한 강신장 사장. 이 책은 그의 번득이는 창의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저절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읽다보면 세상이 달라지고 길이 보인다. 21세기는 창의의 시대이고 그 바탕은 통섭과 융합과 다양성이다. 그리고 또 ‘오리진’이 있었구나!
서정돈(성균관대학교 총장)
2009년 겨울, 그와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로 갔다. 촌철살인의 위트로 번뜩이던 그가 평소와 달리 조용했다. 창조적 영감이 넘실대는 피렌체에서, 르네상스와 근대가 탄생한 천재들의 고향에서, 그는 오히려 긴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그의 넓은 이마에 생각의 골이 패이고 있음을. 그의 눈에서 창조의 불꽃이 튀고 있음을. 강신장은 그렇게 재탄생했다. 이 책은 바로 피렌체에서 거듭난 강신장의 모습이다.
김상근(연세대 교수, 《르네상스 창조경영》 저자)
평소 SERI CEO를 통해 감성과 지성을 충전하면서, 좋은 내용들은 일반 국민들에게도 제공되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SERI CEO만의 독특한 창조 메시지를 담은 책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창조의 원천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창조의 오리진’으로 거듭나는 실마리를 얻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재갑(국립중앙의료원 원장)
2009년부터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MBA) 과정에서 ‘경영예술(Management by Art, MBA)’ 과목을 개설했다. 이 과목은 미술, 음악, 무용, 문학, 연극, 영화와 같은 예술활동을 예비경영자인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케 하여 학생들이 창조적 능력을 스스로 계발하도록 도와준다. 이 과목에서 예술을 창조적 능력의 원천이라고 본 이유는 예술이 흉내를 혐오하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면서,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인 ‘오리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창조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경영예술 과목 부교재로 쓸 수 있을 듯하다.
조동성(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세상을 바꾸는 것은 파이터가 아니라 ‘오리진’이다. 강신장 사장은 대한민국 오리진의 대표 브랜드!
그는 이 책에 ‘보석코드’를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운명을 뛰어넘고 싶은가? 그렇다면 빨리 이 책을 펼쳐야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해답이 있다. 이 책은 유쾌한 오리진의 세계로 떠나는 특급비자!
최윤희(행복디자이너,《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저자)
언젠가부터 한국 지식인 사회에 아주 희한한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바로 ‘SERI CEO’다. 지식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한 최초의 기관이다. 그 중심에 인간 강신장이 있었다. 지식기반사회의 새로운 지식경영 모델을 개발한 그의 엄청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니, 어찌 아니 흥분될까.
김정운(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교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저자)
뛰어난 창조자들이 세상을 주도하는 시대가 되었다. 뭔가를 창조(혹은 창작)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해서 이를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책은 창조를 이끌어내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비즈니스 혹은 생활을 좀 더 창의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이 책은 필요할 때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듯하다.
최종일(아이코닉스 대표, <뽀로로>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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