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매출 향상?이라는 과제를 정해놓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를 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매출 부진의 원인이 그리 간단하지 않을 뿐더러 여기에는 본질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기존상품인지 신상품인지, 기존고객인지 신규고객인지, 고가상품인지 저가상품인지, 도매루트인지 직판루트인지, 품질이나 가격, 경쟁사의 파워나 카테고리 킬러의 신규참여 여부 등 여러 상황들을 논리적으로 종합해 보아야 하며, 그런 다음 전략적인 차원에서 해결책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편 납품 지연에 대한 클레임에 대해서는 어느 유통과정이 문제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창고나 물류시스템의 문제인지, 대리점 영업 담당자가 잘못 처리한 것인지, 고객의 회사 어딘가에 도착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원인을 규명하여 해결책을 실행에 옮기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재고가 없다거나 공장에서 출하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면 이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그 원인은 상당히 뿌리가 깊고 해결하기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즉,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느냐 아니면 본질적인 문제와 원인을 규명하여 해결하느냐에 따라 해결책의 내용이 달라진다.

업무상 여러 기획서를 접하다 보면, 정보도 충분히 수집된 것 같고 논리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다 읽고 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요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기획서에는 거의 대부분 파인딩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파인딩이 없는 만큼 애써 모은 정보나 힘들게 작성한 기획서의 가치는 그만큼 반감되어 버리고 만다. 파인딩은 그 정보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보의 본질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예리함이 요구된다.
아울러 기획서 등을 작성하면서 파인딩을 할 때는 슬라이드 한 장에 반드시 하나의 메시지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One Sheet One Message?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파인딩을 할 때는 각 슬라이드에서 가장 전달하고 싶거나 가장 인상적인 내용을 짤막한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하되, 여기에는 반드시 본질이 압축되어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이 슬라이드에서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입니다!? 하는 식으로 말이다. 파인딩을 할 때는 혼을 담아서 해야 하며, 혼이 담긴 메시지는 상대방에게 주는 임팩트가 강하다. 파인딩에 혼이 담기는 순간 그 슬라이드에 담긴 정보는 보다 생생한 의미를 갖게 된다.

모든 업무는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의 연속이다<br/><br/>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하며, 이러한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리더의 능력이 평가되고, 성공 여부가 판가름난다. 따라서 남들보다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고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br/>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먼저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 후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도구(방법)를 익혀야 한다. 그 과정을 이 책에서는 5단계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1단계 <가설의 검증>, 제2단계 <정보의 수집 및 분석>, 제3단계 <로지컬 씽킹>, 제4단계 <과제의 구조화 및 구성화>, 제5단계 <해결책의 창조>가 그것이다. 조직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의 구성원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이 문제해결능력을 갖춰야 한다. <br/><br/>우리는 보통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하고자 한다.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문제해결툴킷 사실 이 책의 테마는 <문제해결>이라기보다는 <과제해결>이며,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바도 과제해결능력 향상이다. 이 책은 문제와 과제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면서 시작하는데, 문제(problem)가 단순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과제(issue)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테마 및 해결의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어느 회사의 매출이 감소했다면, ‘매출이 감소했다’는 사실은 ‘문제’이며, ‘매출향상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가 ‘과제’가 되는 것이다. ‘매출향상’을 대과제로 잡으면, ‘경쟁사에 대한 수단 강구’ 및 ‘제품의 품질 개선’등을 중과제로 잡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소과제를 뽑아낼 수 있다. <br/><br/>이 책은 크게 총론인 <과제해결 기술>에서 시작하여 5가지 기술에 대한 각론으로 이어지며, 각 장 끝부분에서는 연습문제도 풀어볼 수 있게 하였다.<br/>먼저 1장 <가설검증 사이클의 회전>에서는 가설과 가설검증 사이클에 대해서 살펴본 후 ‘3C 분석과 4C 분석’ ‘5Force 분석’ ‘4P 분석’ ‘SWOT 분석’ ‘7S 분석’ ‘비즈니스 히에라르키 분석’ ‘비즈니스 시스템 분석’ 등 가설검증 도구 7가지를 알아본다. <br/>2장 <정보수집력과 분석력>에서는 프로들의 정보수집과 보관법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본 후 ‘카드 BS’ ‘KJ법’ ‘매트릭스’ 등 정리의 도구와 ‘차트’ ‘그래프’ ‘One Sheet One Message’ 등 표현의 도구에 대해서 살펴본다. 1<br/><br/>3장 <로지컬 씽킹>에서는 로지컬 씽킹의 사고법?스킬?도구, 로직 트리에 대해 알아본다. <br/>4장 <과제의 구조화?구성화 능력>에서는 코어 컴피턴시 분석, PPM분석, ABC분석 등 11가지 과제화 도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br/>마지막으로, 5장 <과제해결능력>에서는 비전과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전략맵, 로드맵, 컨셉 트리, 컨셉 매트릭스 등 11가지 과제해결 도구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