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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384g | 124*188*22mm
ISBN13 9788932038933
ISBN10 8932038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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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불안의 시대, 기쁜 우리 젊은 날] 서이제가 그리는 예술 하는 청춘의 자화상. 소설 속 청춘들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좌절하고 도망치지만 알 수 없는 유혹에 이끌려 결국 가슴이 뛰는 곳으로 되돌아온다. 그들은 "미래가 없다"고 되뇌지만 “없음”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 마련이다. 그들이 내디딜 0%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 소설 MD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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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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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그 말이 그를 죽게 만들지도 모른다. 죽으면 죽는 거지 뭐. 근데 선생님 자살하셨다며? 그는 쉽게 말하고, 나는 그가 쉽게 말하기 전에 죽어버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똑똑한 척은 다 하시더니, 바보같이 왜 자살을 하셨대. 그는 함부로 말하고, 나는 그가 더 이상 함부로 말하지 못하도록 그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나는 펜스를 넘어, 얼어 있는 저수지 위로 한 발을 내딛는다. 그에게 다가가려고, 내딛는다. 한 발, 내딛지만. 바닥이 미끄러워서, 나는 이내 고꾸라져버릴 것만 같고, 고꾸라져버릴 것만 같은 이 느낌은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들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것만 같다. 나는 이대로 영원히 미끄러져버릴지도 모른다. 나는 기어이 그에게로 다가가, 곧 눈물이 날 지경이 되어 말한다. 그렇게 말하지 마. 나는 울어버리고, 그는 내가 우는 것을 우습게 여긴다.
--- p. 30

유미 선배는 아무런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자기는 꿈이라는 단어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하며 내게 꿈 같은 건 절대 꾸지 말라고 충고했다. 대체 저한테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예요? 유미 선배는 영화가 인생의 전부일 때보다, 영화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 걸 깨달은 이후에야 비로소 자신이 더 행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하지 마 그런 거.
--- p. 121

나는 그가 템테이션스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한 것이 아니라, 템테이션스가 좋다고 말하던 그의 모습을 생각했던 것이었음. 그러나 더 깊이 생각해보니, 나는 템테이션스가 좋다고 말하던 그의 모습을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그게 아니라, 그를 생각했던 것이었음. 나는 그를 생각했고, 그에 대해 생각했음. 계속 생각했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음. 음반이 플레이어 속에서 계속 돌고, 돌고.
--- p. 183

도무지 이 나라에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햄버거 빵을 씹으며, 휴대폰으로 통장 잔액과 신용카드 한도를 조회했다. 조회하지 말 걸 그랬다. 갑자기 화가 났다. 슬프지도 않았다. 화가 났다. 얼마 되지도 않는 신용카드 한도를 믿었던 내 자신이 싫었다. 미웠다. 내 자신이 싫었다. 싫었다. 싫었다.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자신이 싫었다. 싫었다. 미웠다. 미웠다. 나는 언제부터 나를 미워했을까. 어떻게 이렇게 쉽게 나를 미워할 수 있게 된 걸까. 나는 내가 미워할 대상을 잘못 고른 것 같았다.
--- p. 255

어둠이 있고 빛이 있다. 빛, 빛, 어둠, 빛과 그림자가 벽에 부딪힌다. 영화. 아무래도 영화 같은 건, 그만두는 게 좋을 것이다. 독립 같은 건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미래가 없고 [……] 미래가 없고 [……] 미래가 없다. 나는 언제까지, 이 생각을 언제까지 지속시킬 수 있을까. 지속시킬 수 있을까. 고개를 돌려보니, 할머니가 보인다. 빛. 어둠. 빛. 어둠. 연말이었고, 그렇게 밤이 지나고 있었다. 계속. 밤은 지나고 있었다.
--- p.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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