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자전거
책에는 “잃어버린 자전거”와 “참새가 없어졌어요” 이렇게 두 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대표작 “잃어버린 자전거”의 주인공 준일이는 놀이터에 버려져 있는 자전거를 보게 되고, 주인이 없는 것 같아 그 자전거를 갖고 집으로 온다. 자전거에 있는 전화번호로 주인을 찾게 되지만 준일이는 자전거 도둑으로 오해받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자전거를 선물받게 되자 동정을 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동화이다.
홍길동전 잘못된 세상을 뒤집는 통쾌한 모험 이야기
조선의 신분 제도와 잘못된 사회 제도를 뒤집고 싶어 했던 홍길동의 이야기 『홍길동전』. 도둑이지만 민중의 영웅인 홍길동의 활약상을 통해 조선 시대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어루만져 주고 있으며, 새로운 사회를 꿈꾸던 민중의 바람을 책 속에 담았습니다. 고전을 통해 선조들이 살았던 시대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짜 거짓말
11편의 단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입니다.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처럼 들리는 가난을 겪고 있는 아이도 있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의 학대를 보며 자라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다양합니다. 가족의 문제, 가난의 문제, 외모 고민, 성적 고민, 가족 간의 갈등 등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여러 이야기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쉬람에 사는 아이
아쉬람은 원래 수행하는 사람들이 기거하는 초막을 말합니다. 훈이는 마음속에 상처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지 않게 되면서 마음에 그늘이 생긴 겁니다. 훈이는 엄마와 함께 살았던 서울을 떠나 아빠가 살고 있는 강원도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빠의 도움으로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공간인 아쉬람을 지으면서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회복해 나갑니다.
침술 도사 아따거
침을 든 새로운 영웅의 이야기로 신묘한 침술로 세상을 고치는 침술 도사 아따거가 주인공입니다. 대복이의 친구 봄이는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배불리 먹는 신비도라는 섬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곳은 흉년도 가뭄도 없고 전쟁도 없고, 노비도 없고 양반도 없고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는 섬이라고 합니다. 대복이는 봄이가 말했던 신비도를 찾아가기보다는 이 땅에 신비도를 만들겠다고 생각합니다.
달 아래 어린 신부
이 동화 속 열 살 여자아이 까밀이 결혼을 하는 것처럼 어린 여자아이들이 어른들과 결혼을 합니다. 이 동화 속 배경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중남부에 있는 나라 니제르입니다. 니제르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녀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너무 이른 결혼과 출산이라는 상황에 몰리기도 합니다. 돈 많은 남자 어른은 비싼 돈을 주고 십 대 소녀를 신부로 맞이합니다.
학교가 살아났다!
작은 학교 살리기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폐교가 예정된 학교를 살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폐교가 예정된 ‘행복학교’가 등장합니다. 킹콩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생님은 뜻을 같이하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설명회를 하고 초대장을 보내 아이들을 모읍니다. 그리고 지원이 끊겼던 학교의 여러 시설을 수리하고 교무실 자리에 도서관을 짓고, 행복학교만의 철학을 만들었습니다.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학교’, ‘선물 같은 학교, 놂과 쉼이 있는 학교’, ‘서로를 존중하고 여유가 있는 학교’. 아이가 학교 오는 것을 즐거워하는 학교를 목표로 선생님들은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송곳니의 법칙
세상은 자꾸 꼬리보다는 송곳니를 사용하도록 강요합니다. 사람들에게 송곳니를 드러낸 아빠로 인해 돌멩이를 맞아 한쪽 눈이 쳐지게 된 개가 주인공입니다. 늘 꼬리를 살랑거리던 엄마는 새 주인을 만났고 송곳니가 주무기인 아빠는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송곳니의 법칙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송곳니는 숨길 수 있지만 꼬리는 숨길 수 없다는 것, 세상은 꼬리와 송곳니처럼 둘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 선한 일과 악한 일. 눈을 다친 후 다시는 나쁜 쪽을 바라보지 말고 다시는 뾰족한 송곳니를 사용하지 말자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그 아이 영화보다 잔인한 5.18 그날의 이야기
꽃은 져도 향기가 남는다.는 뜻의 영화로 5.18이 배경입니다. 찬들이는 엄마와 대본 연습을 하고 촬영장에도 가게 됩니다. 엄마는 시장바구니를 든 주부 역할을 맡았습니다. 계엄군에게 맞는 역할, 대사도 없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엄마는 열심히 연기합니다. 엑스트라로 출연한 찬들이 역시 이유 없이 계엄군에게 맞다가 세상을 떠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서 맞을 수밖에 없고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찬들이는 울컥합니다. 평범했던 사람들의 일상을 앗아 가고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은 5.18에 대해 알아 가는 찬들이와 그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거북이 버스
세상에서 가장 힘센 동물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한 거북이가 있었어요. 다른 거북이보다 노란 등껍질이 매우 크고 튼튼했어요. 거북이는 엄마 등에 업힌 꼬마 달팽이를 보고 나도 업는 거 잘하는데!하고 생각합니다. 거북이는 등에 의자를 올려서 친구들을 태우는 상상을 합니다. 부지런히 나무를 찾고 뚝딱뚝딱 만들어서 거북이 버스가 완성됩니다. 숲속 친구들을 다 태울 수 있을 만큼 튼튼한 버스입니다. 거북이 버스가 완성되고 거북이는 친구들을 태우러 갑니다. 토끼, 아기 오리, 다람쥐 남매, 코끼리 아저씨, 달팽이 가족을 태웠지만 버스는 느리기만 합니다. 학교, 회사, 모임에 늦은 친구들은 다시는 버스를 타지 않을 거라며 화를 냅니다. 거북이 버스는 숲속 친구들을 목적지까지 잘 태우고 갈 수 있을까요?
한국의 인어들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도 많은 인어 구전 설화, 전설, 민담이 있습니다. 『해동역사』, 『어우야담』, 『자산어보』에도 인어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와 더불어 살지는 않았지만 인어가 가끔은 물에 떠내려오거나 물고기를 잡기 위한 그물에 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도리어 해를 당하기도 했다는 인어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우리와 긴 세월을 함께해 왔습니다. 목숨을 구해 준 인간에게 은혜를 갚는 인어, 한복을 입은 인어, 어부에게 잡힌 아이 인어, 인간과 결혼한 인어 공주. 고구려부터 조선까지 이어져 온 전설과 설화 속 신비로운 인어 이야기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인어를 좀 더 가깝게 알아봅니다.
공포 수집가 1: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
공포 방송 크리에이터인 여름이는 어느 날, 외갓집이 있는 와우마을 천년송 언덕에 나타난다는 얼굴 없는 천사에 대한 소문을 듣습니다. 여름이는 동생 겨울이와 함께 그 소문을 확인하러 가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여름이가 보게 된 얼굴 없는 천사는, 다름 아닌 또래 아이의 모습이었습니다. 구독자 수를 늘리고 싶은 여름이는 그 아이의 얼굴을 찍어서 방송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게 된 아이의 얼굴에 여름이는 깜짝 놀라게 됩니다. 아이의 머리카락에 가려진 반쪽 얼굴 속에서 무엇인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얼굴 없는 천사 로지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한밤중 천년송 언덕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도둑의 수호천사
한나는 주변의 물건을 훔치며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한나는 나쁘기만 한 아이는 아닙니다. 한나의 방황은, 음주 운전 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시작되었습니다. 내 도둑질에는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난 엄마를 잃었으니까, 세상이 제대로 보상해 주지 않았으니까, 복수할 자격이 있으니까.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이면서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되어 버린 한나. 한나는 위태로우면서도 애처롭습니다. 학폭, 가출팸 등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한나의 심리 묘사가 촘촘하여, 독자로 하여금 사과와 용서, 진실과 진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도둑의 수호천사』는 독특하면서도 도발적인 소재와 인물 설정을 갖추고 있으며, 신선한 재미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흡인력 있는 작품입니다. 위태로운 열세 살 소녀 한나의 성장을 지켜보세요.
야생의 법칙
이 동화는 6개월 동안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치고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 까막곰과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반달곰 뚱딴이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돌봐 주는 사람 없는 야생에 혼자 남게 된 까막곰은 숲을 도서관이라 부르고 자신을 사서라 부르는 사서곰과 아들인 뚱딴이를 만나 야생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까막곰과 뚱딴이가 엄마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숲 생활을 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위험한 덫과 올가미를 피하고, 다른 동물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먹이와 동면굴을 찾는 동안 까막곰은 진정한 야생곰이자 문명곰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철창 밖으로 나와 지리산이라는 세상을 마주한 까막곰은 거친 야생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공포 수집가 2: 백색 공포를 찾아라
여름이는 어느 날 지리산 높은 골짜기, 복사골에서 혼불이 일렁이는 것을 보고 새로운 소재를 마주했다는 기쁨에 할아버지께 복사골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겁내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무섭다는 이유로 함께 가기를 거부하며 복사골에 내려오는 슬프고 무서운 전설을 이야기해 줍니다. 하지만 여름이의 계속되는 부탁에 결국 로지, 겨울이, 로지 아빠와 할아버지까지 함께 복사골로 향합니다. 혼불을 찾던 원정대는 주위 나무들이 엉망으로 뜯어먹힌 모습과 동그랗고 까만 똥들을 발견하고 지리산에 흑염소들이 풀려 나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안개가 낄 때만 나타나는 투명 인간처럼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인물과 반복적으로 마주치며, 흑염소와 투명 인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추리해 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로지와 로지 고모는 투명 인간을 숨겨 주려고 합니다. 과연 투명 인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흑염소들이 지리산에 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호러 방송국: 초콜릿 살인 사건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인간의 흥미를 위해 라디오에서 미제 살인 사건을 보도하고 직접 수사에 참여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올빼미 응원 단장 출신인 올뺑, 폐교의 동상인 독서하는 소녀상, 정체를 알 수 없는 주 기자는 호러 방송국이라는 비밀스러운 라디오 방송의 앵커들입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끔찍한 감금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데, 용의자는 많지만 진범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한예술학교 신축 건물 지하 음악실에서 두 학생이 무려 30일간 갇혀 있다가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산 채로 발견됩니다. 산 학생의 이름은 기도도, 죽은 학생의 이름은 신난나로, 두 학생은 피아노 전공의 유망주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범인인지 귀신인지 모를 존재가 자꾸만 사망한 피해자의 목소리로 용의자들에게 모닝콜을 걸고, 호러 방송국은 처절한 반전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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