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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보험조사원 디디의 아찔한 사건해결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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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보험조사원 디디의 아찔한 사건해결 수첩

: 사라진 헤밍웨이의 원고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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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12g | 140*210*30mm
ISBN13 9788991310391
ISBN10 899131039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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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다이앤 길버트 매드슨 Diane Gilbert Madsen
시카고 토박이로 시카고 대학 졸업 후 루즈벨트 대학에서 17세기 영문학 관련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이앤은 범죄, 역사, 산업이라는 소재에 매력을 느끼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살인 미스터리를 쓰자고 마음먹은 것은 집 근처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용의자를 만난 때부터였다. 그 용의자는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후에 무죄임이 밝혀졌다. 다이앤은 그 일이 있은 뒤로 첫인상이 살인용의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을 숙고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스터리를 발표한 것이《미녀 보험조사원 디디의 사건해결 수첩》이다.
이 외에도 일리노이 주 경제 연구소에서 중역을 지냈으며 독자적인 컨설팅 기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인명 백과사전Who’s Who」의 재정/산업 부문과 「세계여성인명 백과사전World Who’s Who of Women」에 이름이 등재돼 있다.
지은 책으로는《유랑자의 저주》,《아서 코난 도일의 노트》가 있다.
현재 플로리다로 이사해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dianegilbertmadsen.com
역자 : 김창규
2005년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 당선. 네이버 「오늘의 문학」, 「판타스틱」, 「크로스로드」 등에 단편을 발표했다. 문지문화원‘사이’에서 SF와 판타지 창작에 대한 강의를 했고 현재 「판타스틱」에《세라페이온》을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세라페이온》,《발푸르기스의 밤(가제)》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뉴로맨서》,《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과학》,《이상한 존》,《므두셀라의 아이들》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이름은 디디 맥길이다. ‘디디’가 무슨 뜻인지는 제발 묻지 말아주기를. 나는 여자이고, 금발이며, 스코틀랜드 사람이다. 그리고 보험조사원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유독 자주 부탁하는 말이 있다. 나를 꼭 나쁜 사람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말이 그것이다. 나는 ‘바람의 도시’에서 살고 활동한다. 정치만 빼면 아주 좋은 곳이다. 시카고는 우아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그리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다. 시카고란 이름은 오지브와 인디언의 말로 ‘스컹크’라는 뜻이다.---p.13

데이비드가 살해당할 확률은 교통사고로 죽는 경우보다 60배 낮았고, 실내 안전사고보다는 130배 낮았다. 하지만 21분마다 한 사람씩 살해당하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통계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중 누군가가 범죄의 희생양이 될 확률은 4분의 1이었다. 매트가 데이비드를 두고 연기에 능숙하다고 평가한 것은 정확할 수도 있었다. 나도 그러기를 바랐다. 하지만 내 직감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거기에 동의하지 않고 있었다.---p.67

베스의 차는 나무와 충돌했다. 시카고 번화가의 교차로에서나 들릴 법한 소리가 났다. 이처럼 고요하고 전원풍인 장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충돌하며 생긴 가속도 때문에 새턴의 전면부가 공중에 떴다. 앞바퀴는 돌고 있었다. 바퀴가 헛돌자 차의 엔진이 최고 속도로 올라가며 비명을 질렀다. 버드나무의 가지가 차의 문 안에 끼어 있었다. 나는 차가 천천히 내려가다가 탁한 저수지 물속으로 뒤집히며 들어가고, 버드나무 가지가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을 겁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았다.---p.201

“그럴 리가 있나요. 지금이야 지역 대표 인물이라고 칭송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헤밍웨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좋아하지 않았어요. 헤밍웨이도 오크 파크 사람들을 ‘정원은 넓지만 속은 좁아터진’ 사람들이라고 싫어했죠. 헤밍웨이는 절대로 돌아오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p.238

마틴은 상처 입은 영양을 덮치는 사자처럼 올리브를 추격하면서 다음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팔을 들었다. “헤밍웨이가 사격을 하기 전에 표적지의 한가운데에 미리 연필로 구멍을 뚫은 적이 있다는 건 알고 있잖습니까.” 마틴이 큰 소리로 웃었다. “그건 흔히 말하는 오크 파크식 공명정대함과는 거리가 아주 멀지 않아요?”---p.244

“디디,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당신이 좋아요. 많이 좋아요. 배리가 당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알 것 같아요. 하지만 체포라도 되면 더 이상 농담이 아니에요. 정부 건물에서 물건을 훔치는 건 중죄니까요.”
“시립 대학은 준정부 시설이에요.” 내가 정정해주었다. “그러니까 기껏해야 준-중죄죠.”
“봤죠? 당신은 가브리엘 천사가 와도 틈만 나면 농담을 할 거예요.”
---pp.266~26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보험조사원 디디 맥길은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린 남자 친구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친구인 탐 조이스는 디디 맥길을 위해 헤밍웨이의 다큐멘터리 연극의 티켓을 주며 보러 가라고 권한다. 친구의 권유에 따라 연극을 보러 간 디디 맥길은 거기서 헤어진 첫사랑 데이비드 반즈를 만나게 된다. 데이비드 반즈는 그녀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디디 맥길은 데이비드의 집으로 초대되어 그가 사라진 헤밍웨이의 원고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데이비드 반즈는 그 원고를 경매 시장에 내놓아서 팔 작정이었다. 그전에 원고의 안전을 위해서 보험에 들어야만 했고, 이를 위해서 보험조사원이자 한때 영문학을 전공했던 디디 맥길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데이비드 반즈와 하룻밤을 보낸 디디 맥길은 다음 날 변호사인 필의 호출을 받고 그의 사무실에 가게 된다. 거기에서 필과 아메리칸 보험사의 매트 킹을 만나 헤밍웨이의 사라진 원고를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기에 이른다. 이미 전날 데이비드 반즈에게 똑같은 부탁을 받았던 디디 맥길은 모든 일이 자신을 위해서 술술 풀려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며 보험 조사를 위해 데이비드 반즈에게 전화를 건다. 이제 막 잠에서 깬 듯한 데이비드 반즈는 반갑게 디디 맥길의 전화를 받는다. 그러나 이내 디디 맥길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두 발의 총성에 얼어붙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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