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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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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인문학

: 인문학에서 발견한 기획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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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10g | 148*215*17mm
ISBN13 9791159313523
ISBN10 11593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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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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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을 둘러싼 앎의 체계를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서 다양하게 기획하는 훈련을 거쳐야 기획의 근력이 몸에 붙는다.
이 책은 기획을 하는 데 필수적인 앎의 체계를 제시하고 훈련하기 위해 쓰였다. 당연하게도 기획은 일부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며, 앎의 체계와 훈련을 통해서 누구나 전문적인 기획자가 될 수 있다. --- p.15

콘텐츠 기획 역시 마찬가지다. 기초가 탄탄하게 다져지지 않은 채로 현장에 배출된 인력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콘텐츠에는 ‘기술’은 있어도 ‘정신’은 담기 어렵다. 기술은 배움의 차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현장에 진입하면 몇 년 안에 습득할 수 있다. 기술을 익혀서 계속 콘텐츠를 잘 만들어 내면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감각만으로는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감각으로 완성된 기획은 감각의 영역에만 머무르기 쉽고, 그것마저 제작자의 감각으로 한정된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주변의 콘텐츠들이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면 제작 현장에서 습득한 감각에 갇힌다. 훌륭한 기예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는 있지만, 마음을 뒤흔들거나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부족하다. --- p.85

방송 프로그램 〈알쓸신잡[은 콘텐츠인가 미디어인가? 많은 경우에 콘텐츠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은 어떠한가? 페이스북 페이지는 앞서 확인한 ‘모든 미디어의 내용은 또 하나의 미디어다’라는 맥루한의 명제를 떠올려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알쓸신잡[은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인터넷 다시보기, 스트리밍서비스, 유튜브 채널 등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앞서 살펴본 콘텐츠는 다양한 미디어에 담기는 내용이라는 정의에도 들어맞는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콘텐츠는 다양한 미디어에 실리거나 다양하게 개작되어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으로서의 내용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겠다.--- p.165

모든 단어는 의미나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단어가 가진 의미에 천착하는 학문이 의미론이다. 내가 의미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방송사에서 PD로 근무할 때 의미론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험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기획할 당시에는 이것이 의미론에 의한 기획인지 몰랐다. 나중에 논문을 쓰기 위해 기획과정을 곰곰이 반추해보니, 그것이 의미론에 의한 기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 p.171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이 기획하고자 하는 분야를 어원학적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어원을 통해서 현재는 잊고 있던 그 분야의 본질적인 의미와 처음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 p.184

내가 수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입사 직후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방송제작의 원리가 계기였다. 선배들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원리를 ‘선택과 배열’이라고 간단히 정리해주었다. 어떤 소재를 선택해서 어떤 방식으로 배열하는 것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 후 선택과 배열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 p.193

사람을 중심에 둔 접근법인 디자인씽킹을 살펴보다 보면, 인류학 방법론인 에스노그라피와 관련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인류학의 연구방법론으로 손꼽히는 에스노그라피를 기획이나 마케팅에서 응용하고 있다. --- p.283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까지 생각한 기획의 키워드를 여섯 가지로 요약해본다. 외우기 쉽게 한 문장으로 만들었다. ‘나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우리는, 끈기 있게, 꿈꾼다.’ 각각의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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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기획은 우리 시대의 키워드다. 오죽했으면 기획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이 기획의 진정한 경지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지금까지 전략과 전술만 강조할 뿐 기획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일깨워준 책은 드물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획의 인문학]은 천지인 사상을 접목해 기획의 참 의미를 일깨워준다. 어떠한 트렌드나 어떠한 콘텐츠도 ‘사람이 남긴 삶의 무늬’(인문학)와 어우러졌을 때 공감의 폭을 확장할 수 있다. “기획자는 자신 앞의 현실을 바꾸려는 사람”이라는 첫줄로 시작되는 이 책에서 현실을 바꾸는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고학과 교수, 한국광고학회 제24대 회장)
그동안 기획자들의 고민은 성공한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론적인 꿰어 맞추기가 아니라 예측 가능, 재현 가능한 노하우 즉 '성공방정식'이었다. [기획의 인문학]은 정확히 이 고민을 관통한다. 기획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프로그램 기획의 DNA 즉 염기서열 구조를 밝혀냈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맥루한까지, [가요무대]에서 [무한도전], [단박인터뷰]까지 해체되고 수렴된다. 책의 마지막 문장은 “나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우리는 끈기있게 꿈꾼다”로 끝난다. 이는 크리에이터들 뿐만 아니라 개성과 창의성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력의 주문(呪文)이 될 것이다.
- 정길화 (MBC PD, 언론학 박사, 12대 PD연합회장 역임)
결국은 기획이다. 누구나 그 중요성을 다 알지만, 과연 어떻게 해야 기획의 힘을 키우고, 무엇을 기획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러니, 물어볼 도리밖에 없다.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획의 인문학]은 이런 절실한 질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답변을 실었다. 현장경험과 인문학적 이론을 두루 겸비해서 기획의 정신과 방법을 소상히 풀어주고 있다. 감히 말하거니와, 이 책은 분명히 당신을 기획의 정상에 오르게 해줄 터이다.
- 이권우 (도서평론가)
영상 시대가 열렸다는 선언적 외침들이 터져나온 1990년대에는 문자 텍스트로 하는 소통은 구식이고 이미지를 통해 의미와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신식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뒤로 ‘글월 문(文)’을 쥔 쪽의 반격이 꾸준히 진행되었다. 영상 시대일수록 인문학적 바탕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정말 그럴까? 오로지 글로만 인류의 축적된 지식을 배우고 때로 익히며 이 또한 즐거이 여기던 기성세대 중심주의가 그 안에 숨어있지는 않은가? 21세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이런 반성적 분위기에 빠지도록 만드는 현상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 이때 홍경수는 “닥치고 인문학!”을 강요하던 기존의 방식과 다른 인문학 계몽서를 내놓았다. 어디가 다른지 찾아보시라.
- 손병우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미디어비평가)
새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마다 젖몸살을 심하게 앓는다. 생산자, 창조자의 운명이다. 가이드와 매뉴얼은 없다. 매번 새로운 고통을 견디며 젖을 짜내야한다. 수용자를 만족시킨, 성공한 유모들은 대개 침묵한다. 저자는 방송, 교육 현장의 산고를 여러 해 이겨냈다. 이 책은 새로운 넥타, 암브로시아를 짜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요리책이다. 아직도 세상에는 벌린 입, 간절한 혀들이 많다.
- 손현철 (KBS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시인)
기획하는 사람이 혁신한다. 인간의 진화는 기획의 승리다. 그 기획의 이론과 방법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와 함께 목포 구시가의 근대가옥에서 기획을 논했던 적이 있다. 그때 만들어 보자던 ‘이바구유람단’을 다시 만들고 싶어진다. 그 이후 기획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번 책을 보니 기획에 대한 고민의 넓이와 깊이가 남다르다. 저자는 아이디어씽킹을 자신의 삶을 통해 직접 보여왔다. KBS 피디 시절 낭독의 발견과 단박인터뷰의 기획부터 시작해서 방송국 피디에서 대학 교수로의 전직까지! 그는 기획을 몸소 실천한다. 관념적인 탁상공론의 기획이 아니다. 집요한 끈기가 있다. 그래서 강력하다. 모든 청년들에게 권한다.
-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Know Yourself - 소크라테스, Love Yourself- BTS, Broadcast Yourself- 유튜브
기획은 자신을 알고, 사랑하고, 퍼트리는 과정이다. 기획이란 모름지기 '기'쁨을 만드는 아름다운 계'획'이다. 계획은 나를 설레게 하고 기획은 남을 즐겁게 한다. 농부의 기획이 파종하고 수확하는 것이라면 PD의 기획은 구상하고 구성하고 구현하는 것이다. 흙을 만지지 않고, 햇볕에 그을리지 않고, 추수할 수 있는가. 씨앗(아이디어)에서 열매(시청자 반응)까지 고비고비 겪어본 저자의 땀방울이 소담스럽다.
- 주철환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전 MBC PD)
스스로 돌아보니 임기응변과 임시변통을 실전무술이라 믿으며 방송을 만들어 왔다. 본능과 감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 기획을 위한 체계적 고민은 늘 부족했던 느낌이다. 그 오래된 결핍이 지금 이 책으로 해소되는 중이다. 저자가 KBS PD시절 만들었던 걸작 [낭독의 발견] [단박인터뷰] 기획의 뒷이야기는 오늘의 방송 현장에도 적용될 ‘기획의 기본’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상상해봤다. 절세무공의 기초를 알려주는 이런 비급을 방송을 처음 시작하던 37년 전 젊은 날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요즘 젊은 방송인들 복받았다. 이런 책을 읽고 대전환의 시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방송콘텐츠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게 되었으니.
- 정찬형 (YTN 대표)
이 책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획을 거쳐 하나의 내용물로 실체화하는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독자들은 방송 프로그램 기획은 물론 잡지, 건축, 출판 등 인접분야의 기획도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
-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기획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를 살피고, 사회에 주목하며, 인간을 성찰하는 것이 언제나 전부다. 한마디로, 기획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루는 궁극의 종합예술이다. ‘기획의 인문학’은 기획하는 사람의 마음에 맞추어진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기획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획의 발상부터 실행까지 각 단계마다 필요한 생각의 힘을 붙여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간 정신의 정수가 담겨 있는 어원과 수사를 통해 기획에 접근하는 부분은 독창적이다. 낡은 언어를 혁신함으로써 새로운 사고를 세상에 흐르게 하는 것이야말로 기획의 진짜 임무이기 때문이다.
- 장은수 (도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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