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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 & 아도르노
중고도서

벤야민 & 아도르노

: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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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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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30g | 153*224*30mm
ISBN13 9788934931843
ISBN10 893493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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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는 키르케(Circe)가 알려준 대로 부하들의 귀를 밀랍으로 막아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고는 그들에게 힘을 다해 노를 저어갈 것을 명령하였다. 생명을 위협하는 세이렌의 섬으로부터 무사히 배를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은 부하들의 노동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들은 지배자 오디세우스의 명령에 의해 아름다운 세이렌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 반면에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어 꼼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그는 지배자이기에 노래를 듣고자 했고 또한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몸은 돛대에 꽁꽁 묶여 있기 때문에, 세이렌의 노래는 그에게 아무런 실제적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다.

'오디세이아'의 이야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회복될 수 없는 유혹을 들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바로 지배자의 명령에 의해 감각을 절단당한 부하들이다. 배에 탄 사람들 모두의 목숨을 지속하게 하는 힘은 노를 저어가는 선원들의 노동으로부터 나오지만, 그러나 그들은 지배자의 명령에 의해 세이렌의 노래를 향유할 수 없다. 그들에게 부과된 임무는 한눈을 팔지 않고 정면만을 응시한 채 노를 저어야 하는 고된 노동뿐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에야 가정이나 비디오방 같은 공간에서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영화관이라는 대중적 공간을 찾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다. 영화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에 이르게 되면 이미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의 대상이 되었고, 영화관은 대도시 대중의 중요한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도 영화는 대도시의 탄생과 더불어 등장한 대중들의 존재와 밀접하게 관련되는데, 벤야민은 예술에 참여하는 대중의 수적 증가가 참여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대도시의 영화관에서 영화가 감상되는 방식은 이전에 교회나 미술관에서 회화가 감상되는 방식과는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미술관에서 감상자는 오로지 눈과 정신을 가진 존재로서만 입장할 것을 요구받으며, 마치 종교적인 공간에 들어가 신성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처럼 경건한 침묵 속에서 작품과 일대일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은 이와 다르다. 영화를 보는 경험이 전통적인 회화의 지각방식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도 영화란 대중에 의해 집단적으로 감상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반응이 나의 감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공포영화를 볼 때 옆에서 지르는 비명소리는 내가 느끼는 공포를 더욱 강화시키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대중적으로 함께 즐기는 영화는 스크린 위에 벌어지는 화면 속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함께 영화를 보는 다른 관객들의 느낌과 반응까지도 더불어 지각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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