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학교에 오는 아이들에게 종종 이렇게 물어보곤 한다. '효정아 너는 자연학교에 오면 뭐가 제일 좋으냐?'
'음 물놀이도 재미있고요, 밤에 모닥불 펴 놓고 노래 부르며 프코 댄스와 탈춤 추는 것도 재미있고요,,,. 음 그 중에서도 제일 좋은 것은 자유예요'한다....'학교에서요 수학 여행이나 극기훈련을 가면요 자연을 보고 유적지도 보고 여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요 항상 시간도 정해져 있고 또 선생님들이 기합 주는 게 머무 싫어요. 그런데요 자연학교에선 정해진 시간이 없어서 너무 좋거든요. 특히 잠자는 시간이 없다는 게 제일로 좋아요. 친구랑 밤새 얘기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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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단다. 발을 씻긴 것은 선생님의 그런 마음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고 싶어서였다. 발은 사람이 서서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땅을 딛는다 해서 더러운 것도 아니고 공을 차듯 힘만 쓰는 도구가 아니란다. 손으로 촉감을 느끼듯이 발도 그런 감각을 갖고 있단다. 땅의 고마움을 아는 것은 발이란다. 그런 발을 우리 앞으로 소중히 여기도록 하자. 그리고 선생님이 너희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듯이 너의들도 서로서로 아끼고 존경하는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발을 씻길 때 아이들의 느낌은 다양했다. 이상하고 쑥스런 느낌을 가진 아이도 있고, 또 선생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과 마음을 느낀 아이도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선생님, 한번 더 씻겨 주면 안되요?" 하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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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단다. 발을 씻긴 것은 선생님의 그런 마음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고 싶어서였다. 발은 사람이 서서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땅을 딛는다 해서 더러운 것도 아니고 공을 차듯 힘만 쓰는 도구가 아니란다. 손으로 촉감을 느끼듯이 발도 그런 감각을 갖고 있단다. 땅의 고마움을 아는 것은 발이란다. 그런 발을 우리 앞으로 소중히 여기도록 하자. 그리고 선생님이 너희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듯이 너의들도 서로서로 아끼고 존경하는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발을 씻길 때 아이들의 느낌은 다양했다. 이상하고 쑥스런 느낌을 가진 아이도 있고, 또 선생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과 마음을 느낀 아이도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선생님, 한번 더 씻겨 주면 안되요?" 하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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