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성취를 위한 고난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고난에도 의미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음을 잘 구분해야만 한다. 모든 고난이 우리의 성장을 돕는 것은 아니다. 생각해보라. 모세가 왕자의 신분이었다가 부족국가를 떠돌며 변변치 못한 목자로 살게 된 것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확실한 미래가 있는 광야를 떠돌게 된 것도 그에게는 커다란 고난이었다. 유대인도 마찬가지였다. 400여 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산 것도, 40여 년 동안 광야를 떠돈 것도 그들에게는 커다란 고난이었다. 하지만 광야에서의 삶은 분명 자유를 향한 과정이었다. --- 「제2강 나를 성장하게 하는 고난을 선택하라」 중에서
조연 없는 주연 없고, 병사 없는 장수 없다. 긴 인생에서 때로는 누군가를 빛내주는 조연의 자리에 설 때가 있다. 그러니 이 역시 진보를 위한 과정으로 여겨야 한다.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면 어떤 자리든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는 사람이야말로 반드시 성공에 이르게 될 것이다. --- 「제6강 결과를 구하면 하나를 얻지만 과정을 구하면 열을 얻는다」 중에서
업무에 있어 성과를 내느냐 마느냐, 그 일이 효율적인가 아닌가 등의 기준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치면 성과와 효율 이전에 사람이 있다는 것, 더 구체적으로는 동료, 상사, 후배, 거래처, 팀워크 등은 놓칠 때가 있다. 어떤 때는 내 성공을 위한 도구로 타인을 대하게 되기도 한다. 남을 험담하고 짓밟는 술수를 쓰는 사람도 있다. 이것이 단기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당신에게 줄지는 모르지만 길게 본다면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 술수와 요행으로 얻게 되는 유익은 잠깐이지만 사랑과 성실을 기반으로 한 유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살면서 진정한 성공을 원한다면 지식과 방법, 기술만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람들, 나아가 타인을 이롭게 하겠다는 인간애와 인간다움이 있어야 한다. --- 「제9강 당신의 격이 경쟁력이다」 중에서
어느 날 로마 황제의 공주가 랍비를 만나게 되었다. 랍비는 대단히 총명했지만 얼굴은 못 생겼다. 공주는 그 랍비를 보고 “뛰어난 총명이 어째서 지저분한 그릇에 담겨 있을까!” 하고 말했다. 이에 랍비가 공주에게 이렇게 물었다.
“왕궁에 술이 있습니까?”
공주가 고개를 끄덕이자, 랍비가 다시 물었다.
“어떤 그릇에 담겨 있나요?”
공주는 흔히 볼 수 있는 항아리나 물주전자에 들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랍비는 크게 놀라며 말했다.
“적어도 로마의 공주님이라면 금이나 은으로 만든 그릇도 많을 텐데, 어째서 그렇게 보잘것없는 항아리를 사용하신단 말입니까?”
그 길로 공주는 술을 금, 은 그릇에 옮겨 담게 했다. 얼마 후, 궁에서 큰 잔치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황제가 술맛이 변했다면서 크게 노하는 일이 벌어졌다. 공주는 황제에게 크게 혼이 났고, 화가 난 공주는 랍비를 찾아가 물었다. 이에 랍비가 말했다.
“저는 대단히 귀중한 것이라도 값싼 항아리 속에 넣어두는 편이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누구에게나 그만이 가진 고유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자신이 어떤 용도에 적합한 그릇인지는 타인이 결정할 수 없다. 타인은 우리의 내면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제19강 각자 존재의 이유가 있음을 인정하라」 중에서
플랫폼 전쟁에서 현재 승기를 잡고 있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도 조금만 늦게 움직였다면 판세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현재의 문제를 인식한 후에, 해결책을 마련한 후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겠다는 생각은 매우 안일한 생각이다. 유대인의 예루살렘 귀환을 이끌었던 세 명의 지도자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 역시 평소에 역량을 키우는 것에 힘썼고 지도자의 역할이 주어진 순간, 자신이 갖고 있던 실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그리고 민족 재건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성공의 기회는 늘 느닷없이 온다. 오늘날과 같이 하루가 다르게, 그것도 극적으로 바뀌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매순간 정진하며 준비해야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 「제23강 매순간 정진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