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공주 중동초등학교와 공주중학교, 공주고등학교를 다녔다. 1957년 공주고 2학년 때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서울대학교 문리대 물리학과에 입학해 4년 뒤인 1961년 졸업했다. 졸업과 함께 《조선일보》 견습기자 시험에 합격하여 기자가 되었고, 1965년 새로 창간된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주로 문화부와 과학부 기자로 일했다. 그러다가 1967년 1월 미국 유학을 떠나 캔자스대, 하와이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얻었다. 과학사와 동양사를 연구했고,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조선 시대의 재이(災異)와 정치」에 대해 썼다.
귀국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자연과학 전담 교수가 되었다가, 1984년 사학과를 만들면서 사학과 교수가 되어 2005년 2월말 정년퇴임했다. 28년 동안 외대 이외에도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많은 대학과 기관, 라디오와 TV방송에서도 수많은 강의를 했다.
사회 활동도 적지 않아서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등 여러 가지 직함도 있었으나, 지금은 외대 명예교수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으로 있다. 그동안 지은 책은 『과학사 서설』, 『중국과학의 사상』, 『한국과학사』, 『민족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다시 보는 민족과학 이야기』, 『한국과학사상사』, 『한국인의 과학사상』, 『한국사에도 과학이 있는가』, 『한국과학 100년』, 『인물 과학사(전 2권)』, 『Portents & Politics in Korean History』, 『Science and Technology in Korean Histor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