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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 닮은 듯 낯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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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 닮은 듯 낯선 모습

임채욱 | JMG | 2023년 09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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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58g | 152*225*25mm
ISBN13 9791187715139
ISBN10 11877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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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한글 기리는 날은?

남북한은 다같이 한글을 기리는 날을 두고 있으나 날짜가 다르다. 한국에서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지만 북한에서는 1월 15일을 기념한다. 한국에서는 한글 반포를 기준으로 기념하고 북한에서는 만들어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2023년 한글기념일은 577돌이고 훈민정음 창제 579돌이었다. 한글이라는 남북 공유의 글자를 두고도 같은 날에 기리지 못하고 있다. 창제와 반포가 엇갈리고 한글과 훈민정음이 갈린다. 북한에서는 한글이라 하지 않고 훈민정음이라고 부르면서 한글 기리는 날을 굳이 남쪽과 다르게 정해야 할 근거는 어디에 있으며 합당성은 있는가?


훈민정음 창제일

북한에서 한글을 기리는 첫 행사를 한 것은 1949년 1월 15일이다. 이날 훈민정음 창제 505주년 기념보고대회를 열었고 이를 시발로 해서 1954년에는 510주년 기념보고 대회, 1984년 540주년 기념보고대회를 열었고 2019년에는 575주년 행사를 했다. 매년 열지 않고 5년 10년 단위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에만 기념행사를 열어온다. 행사는 인민대학습당에서 교육 · 문화 · 과학 · 출판 보도 분야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 당비서가 기념보고를 하고 참석자들은 연설을 한다.(북한에서 보고는 회의 전반의 문제를 알리는 것이 주가 되고 연설은 어느 한 부분에 대한 것만을 말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 《문화어학습》 1982. 제4호 p63.)
‘꺾어지는 해’가 아닐 때는 행사 없이 기념 논설을 발표할 뿐이다. 행사가 있을 때 보고내용은 대체로 훈민정음이 창제되어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그들 수령과 영도자가 언어생활에서 혁명적 기풍을 세워줬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남조선에서는 민족문화의 창조수단인 우리말과 우리글을 없애버리기 위해 온갖 흉악한 책동을 다 하고 있다.”라고 보탠다. 보고내용이나 연설에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언급은 없고 남한의 외래어 남용을 두고 ‘남이 사는 내 땅’, ‘언어식민지’라는 비난을 해댄다. 글자를 기념하는 날이지만 언어생활에 대한 언급도 빼지 않는다. 어떻든 북한에서 1월 15일을 한글 창제일로 보는 것은 타당성이 있는가를 보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를 끝낸 것은 세종 25년 음력 12월이다. 서기로는 1444년 1월이다. 그러나 날짜는 나오지 않으니까 15일은 임의의 날이 된다. 이 임의의 날은 광복 후 북한의 어문정책과 관련되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1947년 2월 조선어문연구회라는 단체가 조직되는데 이 단체에서 김두봉(金枓奉)이 1948년 1월 9일 ‘조선어철자법’을 발표하고 며칠 후인 1월 15일에는 이 단체 명의로 ‘조선어 신철자법’이 발표된다. 그리고 이듬해 1월 15일 훈민정음 창제기념일이라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를 볼 때 1월 15일은 조선어 신철자법이 발표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게 아니면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그들 최초의 출판물이라고 하는 청소년 신문 『새날』의 창간일(1928. 1. 15)에 맞춘 것이 아닐까 하는 추론도 가능하다.


창제냐 반포냐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이 글자 그대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기 때문에 완성을 하고도 신중을 기하려고 3년을 더 연구했다. 언문청을 만들어 학자들로 하여금 더욱 연구하게 하는 한편 《용비어천가》를 지어서 글자를 시험도 해봤다. 이걸 보면 완성보다 반포가 더 한글 창제의 뜻에 가까운 것이 아니겠나. 국어학자들 중에는 훈민정음이 완성되자 바로 사용단계에 들어갔다는 주장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훈민정음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 발간이 정식 반포가 된다고 본다.
《훈민정음 해례》는 정인지 · 성삼문 · 신숙주 · 최항 등 여덟 명의 학자가 훈민정음이 완성된 세종 25년부터 햇수로 3년에 걸쳐 만들어 낸 책으로 훈민정음을 만든 동기, 경위, 글자설명 등이 들어있어서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사실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 반포는 세종 28년 9월 상한(상순)인데 한글날은 바로 이 9월 상순을 산정한 것이다. 국어학자이고 국어운동가이던 주시경(周時經)과 그 제자들이 1921년 12월에 조직한 조선어연구회(나중에 조선어학회, 한글학회로 개칭.)가 1926년 훈민정음 반포일을 11월 4일로 잡고 ‘가갸날’로 불렀다. 2년 뒤인 1928년부터는 한글날로 바꿔 불렀는데, 날짜도 처음 11월 4일에서 10월 29일을 거쳐 1940년부터는 10월 9일로 확정된다. 바로 이해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돼서 음력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열흘을 양력으로 환산해서 얻어진 날짜였다. 《훈민정음 해례》는 국보 70호이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이다. (후략)
--- p.28∼38, 「북한에서 한글 기리는 날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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