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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임신·출산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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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임신·출산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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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1052g | 172*225*34mm
ISBN13 9791168411418
ISBN10 11684114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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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번 주는 또 하나의 구간 목표에 도달한다. 태아가 처음으로 탯줄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게 되는 것이다. 이미 복잡했던 혈액공급과 혈관 시스템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엄마와 아기가 혈관을 통해 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아기의 심장이 뛰고,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해주는 연결선이 엄마와 이어진다. 임신기간 동안 이보다 더 로맨틱한 일이 있을까?
--- p. 31 「임신에서 출산까지 40주 캘린더」 중에서

이번 주에는 양수의 구성도 변화된다. 양수가 좀 더 달아져 맛있어진다. 태아는 양수를 더 자주 먹으며 삼킴 운동을 한다. 태아는 이런 식으로 출생 직후 주어질 달콤한 모유를 미리 맛보는 유사 체험을 한다. 양수의 맛은 마시는 양뿐 아니라, 마실 때의 얼굴 표정도 좌우한다. 그렇다. 믿기지 않겠지만, 아기는 이제 양수의 맛이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에 따라 여러 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엄마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양수의 맛도 상당히 빠르게 변한다. 엄마가 점심 식사로 마늘을 먹은 경우 태아는 1시간 이내에 양수에서 마늘 맛을 감지한다! 게다가 태아는 여전히 공감각 상태로 느끼므로 뭔가를 냄새 맡는 동시에 먹고, 느끼고, 심지어 본다. 모든 지각은 태아에게는 총체적 경험이다.
--- p. 100 「임신에서 출산까지 40주 캘린더」 중에서

엄마의 임신 중 식습관으로 말미암아 나중에 아기가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게 될 수도 있다. 임신기에 엄마가 기름진 식사를 할수록 나중에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도)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그로 인해 비만이 될 위험이 증가한다. 이와 반대의 것도 입증됐다. 임신 중에 골고루 건강한 식사를 한 엄마의 자녀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기에 설탕을 많이 섭취한 엄마의 자녀들은 만 7~9세 사이에 알레르기나 천식이 생길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높다.
--- p. 265 「인생의 가장 큰 선물, 임신 맞이하기」 중에서

HPL 호르몬은 난자가 자궁에 착상된 후 비교적 빠르게 분비된다. 이 호르몬 역시 난자가 탈락되지 않도록 난자를 보호해주는데, 이 경우는 (프로게스테론처럼) 당신의 DNA가 아니라, 아기 아빠의 ‘낯선’ DNA를 받아들이도록 해준다. 나아가 HPL은 다른 호르몬과 더불어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고, 당대사에 영향을 미쳐서 아기가 중요한 영양소를 잘 흡수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엄마가 영양 부족상태가 되면, 이 호르몬은 아기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필수 영양소와 비축량을 분배하여 아기가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고 잘 발육할 수 있게 한다. 불가피한 경우 엄마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
--- p. 311 「인생의 가장 큰 선물, 임신 맞이하기」 중에서

배가 커져서 똑바로 눕거나 엎드려 누울 수 없게 되면, 옆으로 누워서 잘 수밖에 없다. 혈액순환을 위해옆으로 눕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이며, 임산부들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이기도 하다. 왼쪽으로 눕는 것이 가장 좋다. 임신 말기에는 특히 그렇다. 왼쪽으로 누우면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가장 많이 이뤄진다. 태반에 혈액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 오른쪽으로 누우면 혈관이 눌릴 수 있으며, 간이 자궁 아래에 놓이지 않게 된다.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을 굽히는 것이 좋다.
똑바로 누워서 자는 임산부들은 조심하라! 아기의 자세와 자궁 위치에 따라 척추의 중요한 동맥이 눌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임신 말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아기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지만, 당신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자다가 자신이 똑바로 누워 자고 있다는 걸 느끼면, 옆으로 돌아누워라.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요통도 악화될 수 있다.
--- pp. 366~367 「인생의 가장 큰 선물, 임신 맞이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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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산부인과 전문의로 25년간 일하면서 산모들이 나에게 물어보던 내용들이 이 책에 모두 실려 있다. 나라가 달라도 임신과 출산 중에 궁금한 것은 같은가 보다. 저자는 임신에서부터 출산까지 아기와 산모의 신체적 변화, 호르몬 변화, 이로 인한 증상 등 전문적인 내용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그래서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짧은 진료 시간으로 주치의에게 미처 묻지 못하고 돌아서며 답답했을 산모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한다.
- 유정현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유튜브 ‘노노산부인과’ 원장)
내 몸속에 아기가 함께하는 순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경이롭고 감격스러운 하루하루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의 무게만큼 엄마로서의 책임감은 막연한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임신 40주 동안 아기가 자라는 과정을 보여주며 아이와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엄마가 되어가는 길에 알고 싶은 모든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는 좋은 동반자가 되어준다.
-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 『NEW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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