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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택
중고도서

엄마의 선택

: 엄마가 들려주는 인생 행복 주술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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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440g | 148*210*20mm
ISBN13 9788994212180
ISBN10 899421218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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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영혜
저자는 진정한 여자행복의 본질과 행복의 조건 그리고 욕망과 책임의 첨예한 갈등 속에서 한 여자로써 내리는 아름다운 선택들에 대해 이 시대 엄마의 입장에서 한 땀 한 땀 써내려갔다. 그래서 모두가 『엄마의 선택』을 통해 사랑과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내는 지혜를 발견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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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여자일수록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겨서 성취하려하거나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려하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상대를 적으로 만들거나 무능하게 만든다. 잠시는 우월감을 느끼겠지만 그것이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아챈다. 왜냐면 여자는 본질적으로 주변의 행복으로 인해 자신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미래이고 대안이며 본질이다.

나는 꿈이 있었지만 공격적이지 않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사랑했지만 거꾸로 보지 않았고 엄마였지만 내 삶을 사랑했다. 나는 대단하게 성공하지 않았지만 자유로웠고 혈기왕성했지만 흔들리는 남편을 지켜봐 주었고 부족한 엄마였지만 내 자리를 지켰다. 나를 키워준 엄마의 삶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를 존경했고 나를 버린 엄마가 원망스럽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엄마를 그리워하고 이해했다. 나는 나를 사랑했기에 나를 방치하지 않았고 나를 사랑했지만 이기적이지 않았다. 그랬더니 나는 모든 것을 다 가졌고 행복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내가 죽으면 그 넋은 무엇이 될까? 부디 한 많은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기만을……. 여인은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넋이 진달래꽃으로 환생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여인은 다시 아래를 내려다본다. 그녀를 부르는 듯, 바람 한 줄기가 휘익 목을 감고, 저 아래 강물에서도 하얀 포말이 튀어 오른다. --- 본문 중에서

돈. 그것은 내가 최초로 목표한 가치였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불행을 막아 주는 최고의 무기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꿈은 추상이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욕망이어야 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대상이 돈이건 무엇이건, 그것을 필요로 하는 가치관이 명확히 세워져 있다면 그것이 바로 꿈일 것이다.
가끔 내 선택에 회의가 드는 순간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럴 때면 집에 돌아와 시를 썼다. 서랍 속 작은 노트, 거기에는 오직 나만이 걸어가고 있는 비밀의 길들이 있었다. 나의 상처와 갈증과 노여움, 그리고 은밀한 기쁨이 그 길에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생모를 낳아 준 외할머니도 마음대로 만날 수 없다는 슬픔이 집으로 오는 동안 마음을 무겁게 내리눌렀다. 정이라는 건 얼마나 질긴 것인가.
집으로 돌아오자 내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알면서도 어머니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할머니도 모르는 척했다. 다행이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어머니에게는 그 어느 날보다 진심을 담아 공손하게 인사를 드렸다.
‘가엾은 어머니…….’ --- 본문 중에서

“내 남편 재력이면 열은 못 키울까요, 낳으세요.”
“이런 말 듣고 분하지도 않아요?”
“분하다니요. 내 남편 인기 좋아 여자가 생긴 건데 분할 이유 없지요. 당신 재주 있으면 내 남편 내게 보내지 말고, 꼭 잡아 보세요. 보내 드리죠. 바보처럼 놓치지 말고 꼭 붙잡으세요.”
“제가 민동준 씨 빼앗아 가도 정말 괜찮을까요?”
여자는 점입가경이다. 나도 모르게 한쪽 입 꼬리가 점점 올라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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