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
중고도서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

: 옛길에서 만나는 역사·인물 기행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5,000 (67%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AnneBooks에서 3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589g | 153*224*16mm
ISBN13 9791185697024
ISBN10 1185697020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정원
여행작가-. 설레는 직업이다. 내가 여행작가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인생은 알 수 없다. 한때는 무엇이 되던 계속 공부를 해볼까 하는 고민도 깊이 해본 적 있다.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관찰·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오던 터여서, 공부와 기자를 놓고 저울질 했다. 결국 기자를 택했다.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로 있으면서 하루 하루를 살다, 어느 날 월간[산]으로 발령 받아 왔다. 월간지는 한 달 단위로 산다. 이것도 또한 인생의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한결 여유가 있어졌다. 그 여유로 책을 쓰게 됐다.
조선뉴스프레스 월간[산] 부장, 전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 졸업,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졸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입암산은 또 충무공 이순신과도 관련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실제로 1588년 정읍 현감으로 지낸 이순신 장군이 파직당하고 백의종군하면서 수군진영으로 가던 도중 갈재 아래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이 사실을 간파한 왜군이 특수부대를 조직하여 입암산 갈재에서 매복을 하고 야간에 기습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하루 종일 걸었던 탓에 깊은 잠에 빠진 이순신 장군은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깨어보니 하얀 옷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곧 왜적의 침입이 있을 것이니 대비를 하라”고 말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상히 여긴 이순신은 혹시나 싶어 급히 군졸을 깨워 야습에 대비, 침입해오는 왜군을 모두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도 갈재 주변 정읍과 장성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입암 산신령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장성 삼남대로 갈재_ 하늘이 내린 풍요로운 선조들의 길]

당시 원행에 나섰던 정조가 현륭원 주변에 송충이가 번식하여 소나무를 갉아먹고 있는 것을 보고 진노하여 송충이를 잡아 씹었다는 이야기는 정조가 얼마만큼 현륭원 주변의 조경에 신경을 썼는가를 잘 보여주는 일화다. 반면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은 조금 설렁한 편이다. 정조의 효심이 깃들어 있는 융릉은 사시사철 새 옷을 갈아입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특히 겨울철 노송 위에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은 융건백설((隆乾白雪)이라 하여, 화성팔경 중의 제1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수원 능행차로_ 정조에 의한, 정조를 위한, 정조의 길]

홍길동은 백정과 광대라는 천민 신분인 임꺽정과 장길산과 달리 양반가에서 태어나 도적과 양반이라는 정반대의 신분을 넘나들었던 인물이다. 어쩌면 임꺽정이나 장길산보다 더욱 울분이 치밀어 올랐을지 모른다. 명문가의 양반 자제지만 양반이 아닌 자신의 신분에 대한 좌절은 자연 양반에 대한 분노로 표출됐을 것이다. 탐관오리와 토호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행동은 이를 잘 보여준다.
―[장성 홍길동의 길_ 도적이 된 양반, 홍길동]

퇴계가 숙부에게 논어를 배우러 청량산에 가면서 오죽했으면 ‘그림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한번 나온 감탄은 그칠 줄 모른다. 마침 날씨가 맑아 청량산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한 하늘다리까지 보인다.
‘낙동강은 청량산을 지나서야 비로소 강의 모습을 갖춘다’라는 말이 있듯이 청량산의 깊은 계곡에서 나오는 물과 합류해서 제법 강의 형태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곳의 강줄기를 ‘미천장담(彌川長潭)’이라고 한다. ‘여러 지천이 모여 이룬 길고 깊은 소’의 뜻이겠다. 퇴계가 그냥 지나칠 리 없다. ‘도미천망산(渡彌川望山)’을 남겼다.
―[안동 퇴계 오솔길_ 그림 속을 걷는 산책길]

“실학은 실생활에서 도움 되는 학문을 배우자는 것인데, 불교의 가르침은 무엇인지요?”
“그 실학을 제대로 배우기 위한 마음을 가다듬자는 것이지요. 소생이 부처님의 그 깊고 깊은 뜻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소만, 실학과 부처님의 가르침이 둘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자가 많은 이 나라가 어찌 이렇게 당파가 극심해 혼란해졌을까요?”
“제대로 배우지 못한 까닭이겠지요. 가다듬지 못한 마음으로 사익을 앞세운 배움 때문 아니겠는지요.”
동백과 야생녹차,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오고가는 길 위의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젖어 두 선인은 분명 선문답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으리라. 그리고 다산 스스로 학문의 깊이를 더했을 그런 산책로였을 것이다. 묘하게도 백련사는 백련결사로 유명한 고려시대 불교 개혁운동의 본산이었던 곳이며, 혜장 스님은 그 백련사의 주지였다. 조선 후기 성리학의 병폐를 인식하고 실생활 중심의 학문을 주장한 다산과 혜장의 만남은 시대를 뛰어넘은 화두가 일치했던 셈이다.
―[강진 다산 유배길_ 상실과 깨달음, 그리고 배움]

자연에서 삭이던 그의 울분은 급기야 선비에 대한 조소와 해학으로까지 이어졌다. 대표적인 작품이 ‘辱說某書堂(욕설모서당, 서당을 욕하다)’이다.
書堂來早知 서당내조지 서당에 일찍 와서 보니
房中皆尊物 방중개존물 방안에는 모두 존귀한 분들만 있고
生徒諸未十 생도제미십 생도는 모두 열 명도 못되는데
先生來不謁 선생내불알 훈장은 나와 보지도 않더라
방랑생활 중 서당 훈장에게 홀대를 받자 즉석에서 걸쭉한 육담시를 지어 훈장을 조롱했다. 발음 나는 대로 읽어도 욕이고, 그 뜻도 또한 욕이다.
―[영월 김삿갓 길_ 재치와 해학으로 노래한 시인]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윤경진
  •  사업자 종목 : 서적
  •  업체명 : 삼매사
  •  본사 소재지 : 경기 광주시 목동338
  •  사업자 등록번호 : 226-22-52359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2547-8938
  •  고객 상담 이메일 : annepapa@paran.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5,000원 제주지역 : 5,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