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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법
중고도서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법

: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 길을 찾은 10인의 열정 분투기

한명석 등저 | 사우 | 2016년 04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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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82g | 150*220*20mm
ISBN13 9791195286294
ISBN10 119528629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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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함께 책 읽고 글 쓰는 모임인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멤버들이 강원도와 전라도, 멀리 제주도까지 찾아가‘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이들 10명을 인터뷰하고 글을 썼다. 그들의 치열했던 고민과 실행 과정, 그 뒷이야기까지 생생하고 깊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며칠간 인터뷰이와 함께 지내며 취재를 하기도 했다. 덕분에 10명의 인생 이야기가 마치 손에 잡히듯 생생하고, 귀한 정보와 지혜가 촘촘히 녹아 있는 글이 나올 수 있었다.
한명석 김종호 변영희 성철호 오은경 윤희진 이미경 정복기가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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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농업처럼 사람들이 잘 안 가는 분야에 눈을 돌려 틈새시장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런던 같은 도시에는 이미 3,300개 양봉장이 있는데 우린 30개가 채 안 돼요.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벌 육종사 같은 새로운 길도 있는데, 희귀 직종이므로 청년들에게도 전도유망하다고 할 수 있지요. 청년들이 양봉을 하면서 부대사업으로 시야를 넓히면 충분히 비전이 있다고 봐요. ---「공기업 회사원, 도시에서 벌치는 양봉가 되다」중에서

그림 그려서 먹고살 수 있겠냐고 비웃는 사람, 걱정해주는 사람 참 많았죠. 그런데 가난하게 살겠다고 작정하면 겁날 게 없어요. 먹고사는 데 그렇게 많은 돈이 드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인생은 선택이고, 늘 버리고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해보고 싶은 건 후회 없이 했고 돌이켜보면 다 소중한 순간들이었지요. 삶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힘은 용기라고 생각해요.---「쉰다섯 직장인, 전업 화가로 변신하다」중에서

프랑스 허미니아 아이바라 교수가 성공한 사람 39명을 만나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꾼 방법을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성공한 사람들은 행동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라고 주장한다. 일단 행동하고, 경험하고, 질문하고, 다시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체성이 완성되는 것은 직접 부딪쳐 많은 가능성을 탐험해본 이후다.---「기자 그만두고 나무에 빠지다」중에서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살 수 있는지 물어요. 보통 만반의 준비를 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갖지 않았을 때 시작할 수 있는 걸 보면, 준비가 핵심이 아닌 거죠. 나는 일단 떠나왔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고,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결과가 지금에 이른 거라고 생각해요. ---「정선 산골에 자리 잡은 목공예가」중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태풍》에?‘이상이 있는 사람은 걸어야 하는 길을 알고 있고, 방황하고 싶어도 방황할 수 없다. 혼이 이쪽! 이쪽! 하고 알려주기 때문이다.’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깊이 공감해요.?자신이 원하는 것은 누구보다 자기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내 안의 무언가가 길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기업 때려치우고 여행을 떠나다」중에서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오리라는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낼 수 있는 시간은‘현재’뿐이기에, 궁극적으로 내가 살고 싶은 삶을‘그냥 여기서 팍’살아버리려고 한다. ---「교사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다」중에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얻게 된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생동감’이다. 서울을 떠나면서 새로운 생활에서 기대했던 것을 온전히 얻은 셈이다. 무엇보다도 삶을 성과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보게 되었다. 그것은 삶을 미래나 목표보다는 현재에 보다 집중하게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삶을 즐길 수 있는 요체라고 본다. ---「교사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다」중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 곳은 식사를 예약한 곳이었다. 호텔은 불바다를 이루었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사망자 명단을 확인하다 섬뜩한 생각이 떠올랐다.
‘어제 제시간에 나갔다면 여기 내 이름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죽음이 멀리 있는 남의 일이 아니구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인생인데 뭐 그렇게 앞뒤 재고 그러고 있냐? 내가 열망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의 본질 아닌가? 왜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안정성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해? 그런 것들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한 것 아닌가? 어차피 후회하는 게 인생이라면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 하는 게 낫지 않아?’하는 생각이 출렁거렸다. ---「외교관, 우동집 사장님 되다」중에서

힘들게 들어온 회사고, 설령 회사가 부당한 대우를 한다고 해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저 견디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렇지만 과연 언제까지 그렇게 해야 할까요? 본인의 인생이 다 소진된 이후에?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갈팡질팡하다 평생 그렇게 살게 된다면 그게 더 무서울 것 같아요. 죽는 시간은 다가오고 있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비극이에요.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인생에서 누리는 재미가 훨씬 클 거예요.
---「30대 서울 여자,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셀프 건축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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