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협상을 위해 내가 찾은 곳은 브라질이었다.
내가 브라질에 와서 경기 현장을 보고 느낀 환희는 형언하기 힘든 그 무엇이었다. 특히 배구경기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우리는 조직적으로 짜여진 각본 같다면 이곳은 체계적이지 못하지만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연출이 느껴졌다. 선수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연스러운 배구환경… 충분한 시간 뒤에 완성된 스포츠의 모습이 보였다. ---pp.45-46

나는 스포츠 마케터다. 하지만 나의 직업이 단순히 스포츠 영역에만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의 기획력과 마케팅이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스포츠 마케터 1세대로 활동할 당시, 나는 누군가의 인생을 감당해야 하는 직업에 대한 현실의 무게가 엄청났다. 하지만 막상 그 일에 뛰어들었을 때, 나는 당당하고 행복하게 고행길에 나를 밀어 넣었다. 나의 노력으로 인해 변하는 스포츠 분야의 구조, 그리고 그 속에서 만족을 느끼는 스포츠 선수들과 구단, 나아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네이션되는 사랑… 이 모든 것이 내게 행복으로 다가왔다. ---p.6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가치는 세계 클럽 중 최고이다. 현장에 와 보니 그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곳의 시즌티켓을 구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하지만 열광하는 팬들을 위래 맨유에서는 경기장 투어를 마련해 전 세계 팬들을 맞이한다. 맨체스터는 이 한 가지만으로도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프로 구단 하나의 성공으로 지역과 나라에 얼마나 큰 경쟁력이 되는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포츠는 ‘무기 없는 전쟁’이다. 맨체스터는 이 구단을 소유함으로써 이미 그 전쟁에서 승자가 된 것이다. ---pp.98-99

나는 대학시절 동안 고향집에 내려간 기억이 거의 없다. 배구단 숙소의 밥, 특히 그 계란후라이가 정말 맛있었고, 이상열 선수 옆에서의 단잠 또한 꿀맛이었다. 나는 그의 스케줄과 함께 멀리 해외에서 온 팬들, 여고생 팬들을 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그의 곁에 머물렀다. 주말이면 경기대 배구부 선수들과 함께 나와 이태원 구경도 하고, 수원 바이킹 호프에서 맥주도 한 잔씩 했다. 그러다 흥에 겨워지면, 우리는 떼를 지어 이상열 선수의 집으로 향했다. ---pp.114~115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도덕성이다. 나는 이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스포츠 마케팅 활동은 도덕성이 저변에 깔려있어야 선수와 구단, 그리고 기업과 최종 스포츠 소비자인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항상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는 것이다. 두 번째, 스포츠는 일반적인 상품과 다른 ‘감동을 주는 상품’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b>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b><br/><br/>스포츠 마케터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고픈 사람<br/>스포츠 마케팅이 뭐하는 일인지 궁금한 사람<br/>스포츠 마케터의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히고 싶은 사람<br/>김재현이 누구인지 궁금한 사람<br/><br/><b> 이 책의 특징 </b><br/><br/>책을 잡으면 단숨에 끝까지 읽힌다.<br/>스포츠 마케터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서 썼다.<br/>내가 아는 스포츠스타들의 지난 이야기들이 나온다.<br/>꿈이 없던 내가 스포츠 마케터가 되고 싶어진다. <br/><br/><b>이제 스포츠스타는 국력의 상징이다! </b><br/><br/>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촌은 스포츠에 열광하고 스포츠로 하나가 된다. 또한 스포츠스타는 국민영웅으로 대접받는다. 이렇듯 스포츠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구심점을 제공하며, 공동체에 대한 귀속감을 느끼게 해 준다. 이 때문에 스포츠를 ‘무기 없는 전쟁’ 혹은 ‘춤추는 전쟁’으로 표현한다. 경기의 승패로 나와 상대방의 우열을 판단하듯, 스포츠스타는 국력의 상징이 되었다. <br/><br/><b>그와 함께한 스타들, 그들의 진한 스토리!</b><br/><br/> 추억의 빛바랜 사진들이 책의 가치를 한층 더해준다. 배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김재현 대표의 아버지도 등장한다. 또한 그 시대를 함께 풍미했던 선수들도 있다. 김재현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스포츠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r/> 또한 책 속에는 김병지 선수, 신태용 감독, 이상열 선수, 고 김은석 선수 등이 등장하고 그들이 한참 활동하던 그 시절 사진들이 나온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귀한 사진들이 아련한 추억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br/> 그들과 소통하고 삶을 공유한 김재현 대표이기에 스포츠 마케터로서의 초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스포츠스타에게 필요한 마케터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br/><br/><b>스포츠스타를 만드는 사람, 스포츠 마케터의 이론과 실무 총망라!</b><br/><br/> 스포츠스타들 뒤에는 그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스포츠 에이전트가 존재한다. 에이전트는 선수의 연봉협상, 이적, 라이센싱뿐 아니라 재무관리, 법률자문, 재테크 등에 이르기까지 활동범위를 넓혀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br/> 김재현 대표는 이러한 에이전트의 역할을 넘어 그들의 건강과 생활, 마음까지 돌보는 가족같은 마케터로 지내오고 있다. 여기에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기업과 선수를 함께 살찌우는 우리나라 스포츠 마케터 1세대의 대명사 김재현! 자신의 삶보다 선수들의 삶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 김재현 대표는 아직 부끄럽고 모자라다고 했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 시대 최고의 스포츠 마케터인 김재현에게 빠져든다.<br/> 그가 지난 시간동안 스포츠마케터로서 겪었던 일들,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이론적 지식들을 집대성한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당신에게’, 도덕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마음 따뜻하고 진실한 스포츠 마케터의 지난 이야기는 미래에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당신에게 올곧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스포츠는 단순히 체육활동이 아닌 복합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다양한 영향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스포츠 산업이 세계적으로도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때, 전문 스포츠 마케터인 김재현 저서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당신에게’는 스포츠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리라 확신한다. 창문은 작지만 그 창을 통해 드넓은 대지와 높은 하늘을 볼 수 있듯,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무한한 경제적 가치와 잠재력을 지닌 스포츠 마케팅의 세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동현 (KBS스포츠 보도국장)

잠재된 유무형의 가치를 발견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 그의 흔적이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 위한 절차적인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읽지 마라. 하지만 스포츠 마케터가 가져야 하는 자질과 그들만의 리그가 궁금하다면 읽어라.
-신태용 (전 성남일화 프로축구단 감독)

잔잔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책,
땀냄새와 사람냄새가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 향기 나는 책,
추천사를 부탁한다며 보내온 초고를 단숨에 다 읽고 나서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드는 생각이다.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날카로운 해석과 생각들이 차분히 정리되어 있는 느낌, 지금 이 시간에도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젊은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충실한 내용이다. 좋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 즐기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라.
-김동욱 (전 나이키골프코리아 대표)

스포츠 마케터는 스포츠 비즈니스의 미래를 지향하고 선수의 활동영역이 조직화, 세분화, 전문화되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내가 아는 ‘김재현’은 선수, 구단, 후원사, 팬, 가족 모두를 만족시키는 감동의 마케터이다. 그가 저술한 이 책에서 성공하는 마케터의 비전을 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
김병지 (축구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