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를 졸업한 후 사업에 몰두하던 중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을 만나, 호남정맥을 중심으로 지리산, 무등산, 백운산 등과 진도, 완도, 신안의 여러 섬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10년간 식물채집을 하였다. 그중 벼과·사초과 식물에 더 깊은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고 있다.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국립수목원 및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벼과와 사초과의 미기록종인 물그령, 애기개올미, 들겨이삭 등을 발견하여 「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 「Journal of Species Research」, 「한국식물분류학회지」 등에 공동으로 논문을 발표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전기가 들어오고 고등학교 때 마을 앞 도로가 포장될 정도의 오지에서 자라나 자연을 벗 삼아 노는 것 말고 달리 할 일이 없었다. 꽃 가꾸기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20대 중반부터 식물에 관심을 가졌으나 예쁜 꽃보다 주변에 흔한 잡초에 더 집중하였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여 전북대학교 생물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사초과의 신종인 물하늘지기, 진도하늘지기 2종과 사초과의 미기록종인 바늘청사초 등을 발견하여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하였다.

조선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국립수목원 초빙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1991년 서울 불광천 둔치에서 많은 미기록 귀화식물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귀화식물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귀화식물에 특히 벼과 분류군이 많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서로는 『세밀화와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귀화식물』(2009, 일조각)이 있고, 『한국식물도해도감 1 벼과』와 『한국식물도해도감 2 양치식물』을 국립수목원에서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