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서 50마르크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어 왼쪽 위 꼭지점이 정확하게 오른쪽 아래 꼭지점에 포개지도록 접었다. 그러고는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다. '50마르크짜리 지폐는 길이가 145mm이고 너비가 70mm란다. 네가 만일 5분안에 이 돈의 접힌 선의 길이를 계산해내면 이걸 가져도 좋아. 하지만 계산하지 못하면 운이 없는 거라 생각하렴.' 크리스티나는 그 돈을 버는 데 딱 4분 걸렸다. 접힌 선의 길이는 과연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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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채 잦아들기도 전에 또 누군가가 주문했다.'7의 77승을 한번 암산해보시겠습니까?' 그러자 곧바로 암산의 천재가 말했다......그러나 이번에도 30초만에 답이 나왔다. 알프레트 리제는 아주 긴 숫자를 거침없이 또박또박 나열했다. '실수예요. 답이 틀려요.'헬무트가 나지막이 말했다. 잠시 후 두 명의 조수들도 컴퓨터로 계산을 시작했고 드디어 그 중 하나가 말했다. '안타깝게도 리제 씨의 계산이 틀렸습니다.'..'자네는 그 답이 틀리다는 걸 어떻게 그렇게 빨리 알았지? 그 엄청난 숫자를 그새 암산했단 말이야?' 그러자 헬무트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아뇨. 그냥 마지막 두 자리 숫자만 암살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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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요기나 좀 하지 그래?"
"조금 있다가. 그 전에 이 문제 좀 풀어봐."
베르너가 말했다. 그는 탁자 위에 카드 14장을 한 줄로 주욱 엎어놓았다. 그리고 네번째 카드와 끝에서 세번째 카드를 뒤집었다. 전자는 7이었고 후자는 8이었다. 그가 여덟번째 카드를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물었다.
"이 카드의 숫자가 얼마인지 맞혀봐. 한 가지 힌트를 줄게. 이 카드들 모두가 이웃하는 세 카드의 값을 더해 18이 되도록 나열되었지."
나는 본래 그런 골치아픈 계산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베르너의 문제를 맞혀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역시 헛수고였다.
여덟번째 카드의 숫자는 과연 몇일까?
"우선 요기나 좀 하지 그래?"
"조금 있다가. 그 전에 이 문제 좀 풀어봐."
베르너가 말했다. 그는 탁자 위에 카드 14장을 한 줄로 주욱 엎어놓았다. 그리고 네번째 카드와 끝에서 세번째 카드를 뒤집었다. 전자는 7이었고 후자는 8이었다. 그가 여덟번째 카드를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물었다.
"이 카드의 숫자가 얼마인지 맞혀봐. 한 가지 힌트를 줄게. 이 카드들 모두가 이웃하는 세 카드의 값을 더해 18이 되도록 나열되었지."
나는 본래 그런 골치아픈 계산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베르너의 문제를 맞혀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역시 헛수고였다.
여덟번째 카드의 숫자는 과연 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