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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61g | 148*210*20mm
ISBN13 9788982813504
ISBN10 898281350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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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르주 바타이유
1897년 프랑스 퓌 드 돔에서 태어나 파리 샤르트 학교(국립고문서학교)에서 고문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리 국립도서관의 사서 겸 중세 전문가로 일하면서 니체의 책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격렬한 철학적 사유의 세계에 들어섰다. 앙리 베르그송, 마르셀 모스, 자크라캉, 알렉상드르 코제브 등과 긴밀한 지적 교류를 가지며 소설, 문학이론, 철학 등 다방면의 글쓰기를 통해 죽음과 에로티즘, 금기와 위반의 문제를 극한까지 탐구하였다. 20세기의 사유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세기적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눈 이야기』를 비롯하여『니체에 관하여』『에로티즘』『에로스의 눈물』등의 저서가 있고, 잡지「도퀴망」「사회 비평」「아세팔」등에 참여하였다.
역자 : 조한경
1954년 출생.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 연암재단 해외 파견 교수로 프랑스 리옹 3대학에서 교환교수직을 역임하였고, 현재 전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조르주 바타이유와 에로티즘」등 다수의 논문과,『프랑스 현대문학의 이해』『서양문예사조』등의 저서,『에로티즘』『유럽의식의 위기 1,2』『소수집단의 문학을 위하여, 카프카론』『에로티즘의 역사』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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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있는 그대로 머무르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에너지의 과잉 성장에 맡겨져 있다. 대개 인간들은 생존의 목적이나 존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성장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성장에 매몰된 나머지 존재는 때로 자율성을 잃고 만다. 존재는 이따금 자원의 증가 때문에 미래에 있을 어떤 것에 종속되기도 한다. 사실 성장은 자원이 소비되는 순간가 관련시켜볼 때에만 확인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은 확인하기 어렵다. 의식은 그런 순간과 대립적이기까지 하다. 의식은 순전한 소비와는 달리 무가 아닌 어떤 것, 무언인가를 획득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그 순간과 대립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 자아의식이란 성장(어떤 것의 획득)이 소비로 끝나는 순간의 결정적 의미에 대한 의식이며, 다른 아무것도 더 이상 의식하지 않는 의식이다.
--- p.233
얼핏 봐도 우주적 현상으로서의 지구활동의 특별한 한 양상을 경제적 관점 - 생산과 부의 사용 - 에서 보는 것은 수월하다. 우주의 어느 지점에서의 에너지 흐름은 지표면에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인간들은 경제 행위를 통해 이 운동을 자기 것으로 삼는다. 인간들의 경제 행위는 거기에서 비롯되는 가능성의 실현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이 운동은 하나의 형상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이것을 이용하고 이것에 의존하지만, 원칙적으로 이것에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법칙들이 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이 가능하다. 즉 인간의 활동이 생명의 영역을 흐르는 일반 에너지를 변화시키는가? 아니면 반대로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결정적 요인이 인간의 활동을 변화시키는가?

나는 지체없이 답변으로 들어가겠다. 생명의 물질적 여건에 대한 인간의 무지는 인간을 심각한 방황에 빠뜨린다. 인류는 주어진 물질적 자원을 활용한다. 그러나 인류는 물질적 자원을 인류가 부딪히는 즉각적인 난제들의 해결(인류는 그런 해결을 이상적인 해결로 정의했다)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제한하거나 거기에 훨씬 더 큰 목적을 부여하기도 한다. 인류의 작업은 즉각적인 목적을 넘어서 우주의 무위적인 무한 완성을 추구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토록 전적인 무지와 무지에서 오는 오류는 명철함에 대한 인간의 요구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운동을 완수하려고 하다 보면 인간 고유의 목표는 실현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인간 고유의 목표와 우주 운동이 양립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그 둘을 화해시킬 필요가 있으며 그러려면 둘의 일치점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모를 경우 우리의 작업은 자칫하면 금방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전락할 수 있다.

나는 기본적 사실로부터 출발하겠다. 지표면의 에너지 작용과 그것이 결정짓는 상황 속에서 사는 살아 있는 유기체는 원칙적으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받아들인다. 그때 초과 에너지(부)는 체계(예를 들면 조직체)의 성장에 사용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그 체계가 더이상 성장할 수 없다면 또는 그 초과분이 그 체계의 성장에 완전히 흡수될 수 없다면 초과 에너지는 기꺼이든 마지못해든 또는 영광스럽게든 재앙을 부르면서든, 반드시 대가 없이 상실되고 소모되어야만 한다.
--- pp.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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