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부모가 책임을 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삶을 계획하고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본을 튼튼히 다져 줘야 한다. 이는 저절로 익혀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부모가 아이의 손과 발이 되어 주어서는 어려운 일이다.
요즘 아이에게 무엇을 시키면 알아서 하는 적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부모가 많아졌다. 책을 읽으라고 하면,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요?” “얼마나 읽어요?” 하고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뿐만이 아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느끼는 아이들의 의존증은 훨씬 심각하다. -26~27쪽

미국에서는 지난 95년부터 조기교육 프로그램인 ‘얼리 헤드 스타트Early Head Start’를 운영했는데, 최근 이 프로그램의 연구진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도 조기교육을 받으면 또래보다 높은 적응능력을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기교육을 받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또래 아이에 비해 문제해결능력, 집중력, 언어구사능력이 더 발달돼 있었다는 것이다.
수학정책 연구소장 러브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고 말한다. 아직 사고와 인지가 뚜렷하게 발달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아이들조차 조기교육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만약 이 아이들이 계속해서 교육을 받는다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일 것이라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33쪽

요즘 교육의 적기라는 말을 많이 한다. 나는 교육의 적기를 발달적인 측면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배우고자 할 때, 아이가 호기심을 보일 때 역시 교육의 적기가 아닐까? -108쪽

나는 아이가 어렸을 때 그림책에만 국한하지 않고, 내가 읽고 있는 책을 읽어 주곤 했다. 한창 교육학을 공부할 때라 때로는 ‘논문’일 때도 있었고, [논어]와 같은 고전일 때도 있었다. 그런 나를 보고 주변에서는 공부를 하든, 아이를 보든 하나만 하라고 핀잔을 주곤 했다. 내가 바빠서 한 행동이지만 나중에 살펴보니 이 시기 아이들은 난이도에 상관없이 그대로 흡수하며, 이때 받아들인 지식은 잠재의식 속에 쌓여 나중에 사고력의 원동력이 된다고 하니, 잘한 행동이지 싶었다. -114쪽

아이에게 좋은 습관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기란 힘들다. 이 중에서도 가장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추려 부모는 가르쳐야 하는데, 이를 온전히 아이 것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그 목표치를 최대한 낮춰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아이가 부담을 갖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다. -117쪽

유대인들 중에는 유독 수학자나 과학자가 많은데, 이는 유아 때부터 구체물을 통해 수학교육을 받은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아이들은 놀이와 경험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수학적 개념을 터득하고, 수학능력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119쪽

<STRONG>아이의 미래가 불안한 부모를 위한 책!<br> 아이의 ‘성장의 힘’은 10세까지 <br> 부모가 키워 준 ‘기본’에서 나온다!<br> <br> <br> “부모가 언제까지 아이를 이끌어 줄 수 있을까?”<br> 0~10세 아이를 둔 부모라면,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STRONG> <br> 부모는 불안감에 아이에게 이것저것 닦달하게 된다. 그렇지만 부모가 언제까지나 아이를 이끌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부모의 노력으로 아이의 성장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br> 무엇보다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와 변수가 예상된다. 개인의 능력이 곧 존재의 가치가 되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 또한 다를 것이다. 이때 부모가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 준 아이는, 공부 위주의 교육을 받은 아이는 위험하다. <br> 부모의 진정한 역할은 아이의 매니저를 자청하여 아이의 성장을 주도하기보다, 아이의 폭발적인 성장 시기를 활용하여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교육의 결정적 시기인 0~10세 때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춰 성장의 밑바탕이 되어 줄 기본을 다져 줘야 한다. 공부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가르치고, 해야 할 일을 알려주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br> 지금 당장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뒤처지는 듯이 보여도, 기본을 잘 다진 아이는 성장의 갈림길에서마다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br> <br> <STRONG>“눈앞의 성과가 아닌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시켜라!”<br> 암에 걸린 후 찾은 자녀교육의 방향</STRONG> <br> 아이를 믿고 맡길 만한 곳이,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 저자는 스스로 그 답을 찾고자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대장암이란 판정을 받게 된다. 초기이긴 하였지만, 죽음과 대면하게 된 저자는 ‘엄마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나면 내 아이들에게 무엇이 남을까, 무엇을 남겨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 결과 부모가 없어도, 부모의 도움 없이도 올바르게 판단하고,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성장해 갈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그녀의 이런 생각은 지금 당장 성적을 올리고, 성과를 내는 교육이 아닌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에 확신을 갖게 했다.<br> <br> <STRONG>일본 최고의 학원장이 밝히는 <br> 공부, 인성, 생활습관, 운동 등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STRONG><br> 이것도 해야 한다, 저것도 해야 한다며 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여느 교육전문가들과 달리 ‘기본’만 잘 다져 주면 아이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성장한다는 저자의 교육관은 일본 엄마들 사이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 덕분에 저자의 학원은 6년 후까지 등원 예약이 마감되었고, 해외 교육전문가들이 저자의 교육 철학과 비법을 배우고자 찾아오고 있다. <br> 그런 저자가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부모를 응원하고 도와주기 위해 수많은 교육전문가를 만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확립한 자신만의 교육법을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저자의 학원과 가정에서 직접 실천한 교육법들로, 사례와 함께 핵심만을 모아 소개한다. 아이에게 좋은 교육은 참 많다. 하지만 그 모든 교육을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장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만을 선별하여 가르치는 지혜가 필요하다. <br> 두뇌의 신경 회로가 형성되는 10세 전까지 꼭 만들어 줘야 할 습관 교육부터, 발달 단계에 맞춰 배움의 기본기를 다져 주는 법, 공부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운동, 인성 등 아이의 자질을 다방면으로 끌어 주는 법을 소개한다. <br> <br> <STRONG>“왜 10세까지일까?”<br> 0세부터 아이의 배움은 시작된다!</STRONG><br> 저자는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0~10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아이의 뇌는 10세까지 가장 왕성하게 발달하고 성숙하여 교육의 결정적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전 미국 대통령인 클린턴 부부는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관저에서 ‘유아 조기교육’에 대한 세미나를 주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미국 조기교육 프로그램인 ‘얼리 헤드 스타트’의 연구진 역시 조기교육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교육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높은데, 조기교육의 부작용은 시기가 아니라 잘못된 방법과 부모의 개입이 원인이다. <br> 이 책은 조기교육에 대해 편견을 바로잡고 0세부터 10세까지의 교육을 강조한다. 배움의 효과가 가장 극대화되는 시기를 활용하여 아이의 기본을 다져 주자는 것이다. 특히 학습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식사하는 법이나 자기 일을 스스로 해내는 능력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아이의 발달에 맞춘 교육을 강조한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