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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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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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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406g | 180*240*20mm
ISBN13 9788971846766
ISBN10 8971846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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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땅끝에 서다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우리나라 남쪽 땅의 맨 끝이다. 여기는 6년이나 걸린 세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곳이자 국토 종단의 출발점이다. 걸어서 우리나라 끝에서 끝까지 가 보자는 계획은 세계 일주를 하던 중 티베트에서 세웠다. 우연히 같은 방에 묵게 된 미국인 여행자는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까 뛸 듯이 반가워했다. “삼촌이 한국에서 평화 봉사단으로 일했어요.”그러면서 임실이 내가 사는 데서 머냐고 물었다. 순간, 속이 뜨끔했다. 임실이 전라남도인지 경상북도인지, 어디쯤 있는 덴지 한순간 확실치 않아서였다. 미국의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등의 위치는 눈 감고도 훤히 알면서 정작 내 나라의 꽤 이름난 곳조차 헛갈리다니. 그 덕분에 그날 밤 나는 아주 멋진 생각을 해냈다. ‘가 봤던 곳이라면 이러지 않을 텐데……. 아, 그래, 세계 일주의 끝을 우리나라 국토 종단으로 장식하면 되겠구나. 마라톤 선수가 전 구간을 다 뛰고 나서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도는 것처럼.’---p.12~13

너희가 고추장 맛을 알아?
순창 고추장 마을. 세계 일주를 하면서 고추장의 고마움을 매우 절실하게 느꼈다. 외국에서 한국의 주요 먹을거리는 웬만한 곳이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문제는 오지로 갈 때다. 배낭이 아무리 무거워도 여행을 떠날 때는 고추장 한 병을 꼭 넣고 갔다. 조그만 병이니 얼마나 오래가겠는가마는 고추장이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든든하다. 여행 중 한국인을 만나 고추장을 얻으면 천만 원군을 얻은 것 같았다. 힘이 들 때나 입맛을 잃었을 때 찬밥에 비벼 먹는 고추장이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식구들이나 친구들에게 편지를 받지 못해 정신적인 에너지를 충전할 수 없을 때 당장 필요한 육체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이 바로 고추장이었다. 바닥에 붙어 있는 고추장을 긁어긁어 먹다가 나중에는 그 병을 헹궈 먹은 적도 있다. 이렇게까지 아껴 먹는 고추장을 서양 여행자들에게 인사 삼아 “한국 음식 한번 먹어 볼래?” 하면 맛도 모르는 사람들이 ‘시식 삼아’ 먹는다고 푹푹 퍼 갈 때는 속이 쓰리다. 한술 더 떠 고추장이 입맛에 맞다고 끼니때마다 달라고 할 때는 정말 난감하다. 여기는 그 맛난 고추장이 독마다 차고 넘친다.---p.81~82

죽은 자를 위한 나라
국도 옆에는 무덤이 정말 많다. 어떤 때는 마치 공동묘지를 누비고 다니는 것 같다. 우리나라 땅에 무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도 이렇게 많은 줄은 미처 몰랐다. 예전에 세계 각국을 돌아다녔던 영국인 친구와 시골길을 걷다가 그 친구가 놀라서 하던 말이 새삼 떠오른다. “저 양지바른 곳곳에 무덤들 좀 봐. 한국은 죽은 자를 위한 나라인 것 같아.”그때 내 눈에는 그저 무덤도 자연의 일부로 보였는지, 아니면 많은 무덤이 익숙해서였는지, 그 친구가 호들갑을 떤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약간 언짢아져서 “너희 나라 사람들은 안 죽니?” 했는데, 세계 일주를 끝내고 우리나라를 돌아보니 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걸까. 나 역시 그 친구와 똑같은 말을 하게 된다. ‘많아도 너무 많구나.’ 국토 종단을 끝내고 좀 더 알아보니 ‘죽은 자를 위한 나라’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묘지는 약 2천만 개. 국토의 1퍼센트 이상이 묘지이고, 해마다 여의도만 한 면적이 무덤으로 바뀌는데, 죽은 이를 위한 묘지 부지가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보다 훨씬 더 넓다. 그뿐이 아니다. 산 사람의 생활 공간이 한 명당 14제곱미터(4.3평)인 데 비해 묘지는 평균 50제곱미터(15평)이라니(330제곱미터(100평)이 넘는 호화 분묘는 예외로 친다 해도) 그야말로 죽은 자를 위한 나라라는 얘기를 들어도 반론의 여지가 없다. 직접 걸어 보니 이 묘지 문제의 심각성이 더 확실하게 와 닿으면서 우리나라의 앞날이 걱정된다. 간척이나 개간을 해서 ‘없던 땅을 만들어’ 물려주지는 못할망정 내 몸 하나 누워 있자고 그 금쪽 같은 50제곱미터를 ‘영원히’ 차지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
---p.1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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