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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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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언어

: 탐나는 것들의 비밀, 우리는 왜 어떻게 매혹되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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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404g | 144*190*30mm
ISBN13 9788993941562
ISBN10 899394156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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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물질문화는 우리의 원시적 욕망들을 억압하기보다는 오히려 한껏 받아주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우리와 소유물의 관계는 결코 간단명료하지 않다. 그것은 영악함과 순진함의 복잡한 혼합이다. --- p.14

온갖 형태로 표출되는 디자인은 산업사회의 (또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후기 산업사회라면 후기 산업사회의) DNA이다. 그것은 우리가 현대 세계의 본질을 이해하려 한다면 반드시 탐구해야 할 암호다. 또한 디자인에는 우리의 경제체제도 반영되어 있고,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이 남긴 자국도 보인다. 그것은 일종의 언어이자, 정서적이고 문화적인 가치들의 반영이다. --- p.70

디터 람스의 브라운 제품 디자인에서 드러나는 엄격함은 조너선 아이브가 디자인한 애플 제품들의 외양에 출발점이 되었다. 그러나 람스가 영원히 지속되는 물건을 디자인하기를 원했던 반면, 최초의 아이폰은 여섯 달 만에 다음 버전에 밀려났다. --- pp.50~51

미국 고속도로에서 어떤 날씨에나 고속으로 달리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인터스테이트체는 기능을 초월한 활자체다. --- p.61

티치오의 검은색 마감과 빨간색 스위치의 대조는 발터 PPK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권총의 안전장치를 최대한 눈에 잘 띄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그 색상 조합이다. 골프의 라디에이터는 무기의 불길한 매력을 떠올리게 하는 빨강과 검정을 사용했다. --- pp.97~99

기술적으로 그보다 훨씬 단순한 원형인 책이 제공하는 것도 어찌 보면 기능들의 조합이라 볼 수 있다. 공책을 사용하는 데는 사용 안내서가 필요 없다. 뾰족하게 깎은 연필만 있으면 기록장과 의사록과 데이터베이스와 일기장이 된다. 그러나 휴대폰(이 특정한 물건을 이렇게 부르는 게 옳다면)은 각자의 원형을 지닌 온갖 다양한 물건들을 제거해버린다. --- p.124

어느 축구 선수가 루이 비통 백이나 파텍 필립 시계를 셀프리지스 백화점의 원더 룸에서 사려고 한다면 그가 의식하든 못하든 그건 요제프 호프만이 말했던 이유 때문일 것이다. 즉 아름다운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자신도 아름다워진다고 믿는 것이다. --- p.172

이 모든 걸 종합해보면, 하찮은 곁다리 구경거리라며 무시하고 치워버리기에는 패션이 한마디로너무 거대하고 막강해졌다는 사실도 그리 놀랍지는 않다. 패션은 현대의 삶에 달린 모든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패션은 고급문화와 대중 예술이 만나는 지점을 상징하며, 패션에게 진짜 힘을 부여하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 p.209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이라고 손꼽히는 가구 회사 중 하나를 운영하는 롤프 펠바움은 수집가이기도 한데, 자신의 수집품 중 가장 비싼 가구는 한 번도 생산된 적 없고 원형으로만 남은 실패작이라는 역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바꿔 말하면, 유용한 물건들 중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이 가장 가치가 높다는 말이다. 빅토리아 여왕의 머리가 아래위가 뒤집히거나 앞뒤가 바뀌거나 잘못된 색깔로 인쇄된 우표들이 왜 가장 가치 있는 우표들로 꼽히는 것인지 의아해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 p.297

우리는 80년 전 어니스트 엘모 컬킨스가 "우리 모두가 소비를 통해 대공황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의무"라고 지적했던 그때와 똑같은 지점에 와 있는 것이다.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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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수직은 독보적이다. 그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의 세계를 숨김 없는 열정과 동시에 탁월한 회의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디자인의 세계가 그 영향력을 되찾으려 애쓰는 이 시대에 이보다 더 나은 안내서는 없을 것이다.
마이클 베이르트 (『마이클 베이르트의 디자인 에세이』 저자)
데얀 수직은 사물들의 세계 속 욕망을 분명하게 밝히고, 대부분의 사물들은 결코 단순한 무생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 현대미술박물관 건축ㆍ디자인 부문 선임 큐레이터)
이 책은 예술과 유행과 실용성이라는 서로 경쟁하는 힘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싸움을, 본질을 꿰뚫는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 그런데 읽기 쉽지 않은 책이었다. 하도 웃는 바람에 자꾸만 읽던 자리를 놓쳐서.
도널드 노먼 (『감성 디자인』 저자)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이 다루는 주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즐겁고 만족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물질적 대상이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도발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바라본다.
존 더니건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건축ㆍ디자인 학과장)
물질적 사물들의 詩에 관한 이 책은 상상을 자극하고, 때로는 불편하면서도 시종일관 지적이다.
데얀 수직은 '사물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의 글은 유려하면서 디자인에 관한 전문지식을 잘 갈무리된 언어로 전달해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빌 모그리지 (IDEO의 공동창립자, 『인터랙션 디자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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