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네게 선물을 주면 어떤 기분들이 들까? 하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이어 나무들은 우리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대답을 찾게 만드는 이 책 속엔 나무, 지구, 애벌레 등을 모두 의인화되어 어린이들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나무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또 줍니다.
뭘? 과일, 종이, 가구, 공기 등등~
어린이들은 나무가 감추고 있는 보물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나무는 사람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습니다. 나무는 사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친구인 벌, 나비, 새와 놀기를 좋아하고, 매일매일 양식을 먹고 쑥쑥 자라납니다. 또 병이 나기도 하고 아주 나이가 들면 죽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나무와 사람과의 차이점을 말합니다. 나무는 아무데도갈 수 없고, 사람처럼 음식을 먹을 수도 없으며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귀여운 대답을 합니다.
또 하나의 등장인물 애벌레 윌리는 특별한 요리사로 나무를 소개합니다. 요리사 나무들은 햇빛, 물, 공기를 잘 혼합하고 수리수리 마술을 부려 과일을 만들어 냅니다. 바로 이 마술은 나무가 보여주는 광합성입니다.
나무는 요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는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사명을 띠고 이 땅에 뿌리 내렸습니다. 나무는 공기를 맑게 유지시켜주고, 빗물을 빨아들여서 홍수를 예방하며, 땅이 씻겨 내려가지 않게 보호하며, 물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무의 소중함을 모르고 환경 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엄마 지구는 말합니다. 숲을 돕기 위해서는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고, 최대한 재활용해야하며 나무가 훼손되지 않도록 잘 돌보아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책의 제목에서 던져주고 있는 질문 ‘누가 우리의 숲을 지켜주나?’는 나무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어린이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스스로 일깨워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