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와 3D 프린팅은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개방을 했더니 더 큰 이익으로 되돌아 온 오픈소스는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에 익숙해진 자본주의 시대의 역설일지도, 2차원의 인쇄술을 3차원의 조형술로 끌어올린 3D 프린팅은 산업기술의 혁명일지도 모르겠다. 이 둘 사이의 공통점을 찾자면 관성을 깨뜨린 시도였다는 점과 그에 따른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점일 것이다.

이 책은 따로 떼어 놓고 보아도 가능성이 충만했던 두 분야가 융합될 때 실생활에 얼마나 큰 파급효과가 생기는지 필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실제 연구현장에서 개발한 실험기기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오픈소스와 3D 프린팅이 실험실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실제 3D 프린터와 실험 기기들을 만든 원작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기에 오픈소스와 3D 프린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나 실제 연구에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나 입문용으로, 실전용으로 각자의 쓰임에 맞게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B>오픈소스 랩(OPEN-SOURCE LAB)</B><br/>나만의 하드웨어를 만들고 연구 비용을 줄이는 법<br/><br/><B>나만의 하드웨어를 만들어 실험 비용을 낮출 수 있다.</B><br/><B>실험 연구용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다.</B><br/><B>과학적 연구성과가 더 쉽게 널리 퍼지고 인용될 수 있도록 관련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B><br/><br/>이 책은 무료 오픈소스 혁명의 발달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무료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가동되는 3D 프린팅과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조합은 전 학문영역의 과학자, 엔지니어, 개인 실험자들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저렴한 비용으로 강력한 실험 도구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었다.<br/><br/>또한 이 책은 기술과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오픈소스 사용자/개발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디지털 디자인을 공유하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또한 실험용으로 아두이노와 렙랩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오픈소스 하드웨어 라이선스와 기본 정책을 살펴보며, 지적재산권에 대한 자세한 길잡이가 되어준다.<br/><br/><B>이 책의 내용</B><br/><br/>이 책은 과학 분야에서 오픈소스 하드웨어 방식에 어떻게 참여하고 이익을 얻을 것인지에 대한 입문서이다. <br/><br/>1장에서는 오픈소스의 기본 개념과 역사, 커뮤니티 에티켓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 볼 것이다. <br/><br/>2장에서는 오픈소스를 이용하는 방식이 전통적인 방법보다 왜 기술적인 발전이 월등한지에 대한 이론적인 논쟁이 기술되어 있으며, 현명한 연구자들이 실험실 수준의 연구과 산업 규모의 연구를 한꺼번에 끝내는지도 기록하였다.<br/><br/>3장에서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픈소스 라이선싱에 대해 살펴본다.<br/><br/>4장과 5장은 오픈소스실험장비를 제작하는데 가장 유용한 두 가지 방법인 아두이노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렙랩 3D 프린터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br/><br/>6장은 이 책의 핵심으로 물리학, 공학, 생물학, 환경과학, 화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오프소스하드웨어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디자인에 대해 살펴본다. <br/><br/>7장에서는 과학 분야에서 오픈소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때 생길 수 있는 영향과 그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