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발'
식물명 : 노루발과(鹿蹄草科; Pyrolaceae)의 다년생 초본 노루발 Pyrola japonica KLENZE 및 동속 근연식물
생약명 : PYROLAE HERBA(녹제초鹿蹄草)
다른 이름 : 녹포초(鹿飽草), 녹수초(鹿壽草), 녹함초(鹿含草), 파혈초(破血草)
사용부위 : 뿌리를 포함한 전초.
생김새 : 늘 푸른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20∼30㎝까지 자란다. 잎은 1∼8개가 근경에서 모여나며, 달걀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잎자루가 길다. 6∼7월에 흰색 꽃이 총상화서로 밑을 향해서 핀다.
주요 생산지 : 우리나라 전국의 산야, 숲속 및 나무 아래 잘 자란다.
성품과 맛 : 성품은 평(平)하고, 맛은 달고 쓰다(감고甘苦).
작용 부위 : 간(肝), 비(脾), 신(腎) 경락에 작용한다.
효능주치 : 몸을 튼튼하게 하는 강장(强壯), 신장의 기운을 돕는 보신(補腎), 습사를 이롭게 하는 이습(利濕), 통증을 멈추는 진통(鎭痛),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양혈(凉血), 독성을 풀어주는 해독(解毒) 등의 효능이 있으며, 신장이 허(虛)해서 오는 요통(腰痛), 양도(陽道:남자의 성기)가 위축되는 양위(陽萎:조루나 임포텐츠), 관절이 쑤시고 아픈 관절동통(關節疼痛), 만성 관절류머티스, 경계(驚悸: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놀라는 증세로서 심계보다는 경한 증상), 고혈압(高血壓), 요도염, 음낭습(陰囊濕:음낭 아랫부분이 축축한 증상), 월경과다, 타박상, 뱀 물린 데(蛇咬傷) 등을 치료하는 데 응용한다. 특히 이 약재는 풍사와 습사를 제거하는 거풍제습(祛風除濕) 작용과 간과 신장의 기운을 돕는 보익간신(補益肝腎), 근육을 강화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강근건골(强筋健骨) 등의 효능이 뛰어나므로 풍습성 관절통(風濕性關節痛)을 비롯하여 각종 신경성 동통(疼痛), 근육과 뼈가 위축되고 약해지는 근골위연(筋骨萎軟),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오는 요통, 발목과 무릎의 무력증세 등의 병증을 다스리는 데 유용하다.
채취 및 가공 : 연중 채취가 가능하지만 6∼7월 개화기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채취한 약물은 햇볕에서 잎이 연하고 부드럽게 꼬들꼬들할 정도로 말려서(약 60∼80%) 쌓아두고 잎의 양면이 자홍색이나 자갈색으로 변하면 다시 햇볕에 완전히 말려 보관한다.
용법 : 전초 15g에 물 700㎖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서 200∼300㎖로 달인 액을 아침, 저녁으로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가서 복용하기도 하는데, 발효주를 담글 때는 고두밥을 지을 때 함께 넣기도 하고, 침출주를 담글 때는 소주 30%짜리 3.6ℓ에 약재 말린 것 20∼50g을 넣고 100일 정도 두었다가 걸러서 반주로 한잔씩 마신다.
용량 : 말린 것으로 하루에 12∼24g.
사용상의 주의사항 : 사용상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
응용 : 민간에서는 이 약재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간과 신의 기운을 돕는 보간신(補肝腎) 효능이나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약물들, 예를 들어 두충, 우슬(쇠무릎), 음양곽, 골쇄보(骨碎補), 숙지황 등의 약물들과 배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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