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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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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생각

: 조선 최고의 개혁 군주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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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18g | 153*224*20mm
ISBN13 9788993905762
ISBN10 899390576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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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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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를 아는 군주
“지난번에 유사가 두 궁궐을 수리하자고 청했지만 나는 허락하지 않았다.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곤궁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춘전은 수리하지 않으면 무너질 터였고, 무너지면 내가 그곳을 돌보고 아끼는 마음이 아니기에 유사에게 명하여 수리하게 했다. 그렇지만 서까래 몇 개를 갈고 주춧돌 하나를 바로잡아, 기울어지는 것을 받치고 비가 새는 것을 막는 정도였고, 칠이 낡아 벗겨지거나 문창살이 삐뚤어진 것은 그대로 두게 했다.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옛 모습을 보존하여 추모하는 마음을 붙이려는 것이다.”--- p.13

“궁궐이란 국왕이 거처하면서 정치를 하는 곳이다. 사방에서 우러러 바라보고 신하와 백성들이 향하는 곳이므로 그 제도를 장엄하게 하여 존엄함을 보이고, 이름을 아름답게 하여 경계하고 송축하는 뜻을 붙이는 것이지, 거처를 호화롭게 하고 외관을 화려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개국 초기에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처음으로 경복궁을 짓고 다시 창덕궁을 지은 것은 국왕이 수시로 이동할 것에 대비한 것이다. 지금 비록 경복궁은 불탔지만 세 궁궐(창덕궁, 창경궁, 경희궁)이 있어 정치를 하는 장소로는 부족할 것이 없는데 어찌 다시 건축을 하겠는가.” --- pp.18~19

양녕대군에 대한 재평가
“무슨 덕德이 제일 높을까? 사양하는 덕이다. 무슨 사양이 가장 지극할까? 명예를 사양하는 것이다. (…) 양녕대군은 우리 태종대왕의 맏아들로 10세에 세자에 책봉되어 훌륭한 요속僚屬들의 도움을 받아 성취를 이루었다. 16, 7세가 되었을 때 세종이 성덕聖德을 타고나서 하늘과 사람들의 마음이 그리로 쏠린 것을 알고, 술에 빠지고 기생과 어울리며, 거짓으로 미친 척하기를 십 년을 하루같이 했다. 그러자 대군은 폐위되었고, 세종은 드디어 세자 자리를 거쳐 왕위에 올랐으며, 예와 악을 정비하여 무궁한 기반을 다져놓았다. 이는 태백이 계력季歷에게 양보하여 주나라 왕업을 이루었던 일과 비슷한 점이 있다. (…) 그는 명예를 사양하기를 잘한 것이니, 태백 이후 수천 년이 지났지만 ‘지덕至德’이란 이름을 대군이 아니면 누가 받을 수 있겠는가?” --- pp.30~31

목숨을 건 ‘형제애’, 영조의 노여움을 두려워하고 몸을 사리는 대신 윤리를 지켰다.
“얻기 어려운 것이 형제이고, 그만둘 수 없는 것이 윤리입니다. 지금 사람을 보내려는 것은 실로 그만둘 수 없는 정리情理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인聖人은 인륜이 지극한 곳이므로 비록 국왕을 번거롭게 하더라도 어찌 굽어 살피시는 도리가 없겠습니까? 또한 죄명罪名은 죄명이고 은애恩愛는 은애입니다. 성상께서 이미 불쌍하게 여기시는 하교가 있었으니, 외손이 어찌 형제간의 친분을 그만둘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그가 죽은 것이 제주도라 느끼는 감정이 남다릅니다. 만일 외손이 돌봐주지 않으면 이 어찌 인정상 차마 할 일이겠습니까? 인정상 차마 할 수 없는 일인데 스스로 본래의 인애仁愛를 막아버린다면 또 도리상 어찌 편안하겠습니까?”
---> 영조의 명으로 제주도에 유배되었던 정조의 아우 이진(은신군)이 죽었다. 정조의 외조부인 홍봉한은 사람을 보내 아우의 시신을 수습하려는 정조를 말렸다. 영조의 노여움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조의 생각은 확고했고, 자신의 결심을 편지로 알리고 있다. 아우의 시신이 서울에 도착하자 정조는 특별히 그를 위해 제문을 지었다. --- p.60

역사에 대한 투철한 의식, 정조는 즉위하자마자 역사를 바로잡았다.
“실록實錄과 보감寶鑑은 모두 역사서이지만 그 체제는 다르다. 크고 작은 일의 득실을 모두 기록하여 명산에 간직하고 만년 이후를 기다리는 것은 실록이고, 선대 국왕의 말씀이나 행적 가운데 훌륭한 것을 뽑아서 특별히 기록하고 밝게 드러내어 후대 국왕들의 모범이 되게 하는 것은 보감이다. 이 때문에 실록은 비밀스럽지만 보감은 드러나고, 실록은 먼 훗날을 기약하지만 보감은 현재에 절실하다. 둘 다 없어서는 안 될 책이다.” --- p.98

학문적으로 적수가 없다고 느꼈던 걸까? 정조는 경연 때마다 퇴계와 율곡을 그리워했다.
“나는 이 책으로 인해 특별히 느낀 바가 있다. 지난번에 영남에서 이문순李文純(이황)공이 직접 쓴 『심경』을 구했는데, 이번에는 또 이 책을 얻었다. 두 현인은 한 시대에 태어났고, 두 책이 나온 것도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여 마치 기다린 것 같으니, 우연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유학의 기풍은 점차 멀어지고 성인의 말씀은 날로 사라져, 경연에 나갈 때마다 그들과 같은 시대에 태어나지 못했다는 한탄을 멈출 수가 없다.” --- p.109

함께 역사를 만든 충신들에 대한 진한 애정- 정민시를 위해 작성한 제문. 정민시의 죽음은 정조에게 큰 슬픔이었다. 이 무렵 정조의 측근들은 하나둘 세상을 등졌다.
“옛날 당나라 태종이 진부秦府의 옛사람이 생각나 한밤중의 종소리를 차마 듣지 못했는데, 나도 새벽에 베개를 밀치고 일어나 배회하다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진다. 아, 천고의 긴긴 밤에 한바탕 꿈같은 인생이구나. 봄을 맞이한 강은 아득히 넓고, 산골짜기 새들은 사방에서 지저귄다. 지난 일을 생각하며 상심에 잠겼다가 저승에서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없음을 탄식하노라.” --- p.136

정조의 유성룡 평가는 매우 높았다. 수원 화성은 유성룡과 반계 유형원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정조는 배울 줄 알고, 자신이 배운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줄 아는 군주였다.
“내가 고 상신相臣 유성룡柳成龍에게 감회를 일으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일찍이 그의 유집遺集을 가져다 보고 이를 뽑아서 실용實用에 쓰려고 생각하였다. 근기近畿 지역의 여러 읍에 군사 1만 명을 양성해야 한다는 설은 암암리에 장용영壯勇營의 새 제도와 합치되었는데, 내가 장용영을 설치하고 시행하는 규모를 그에 의거하여 실시한 것이 많았다. 화성華城을 쌓을 때에는 장수丈數를 계산하고, 높고 낮은 것을 측량하며, 토산물을 바치는 거리를 따져보고, 담장들을 우뚝하게 하며, 사거리를 질서 있게 배치하였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마음을 모아 성곽을 완성한 것이 독려하는 북소리를 이긴 것은 고 상신이 남겨준 계책에 의거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 p.156

“그(반계)가 수원의 형편을 논하면서 읍치를 옮기는 계획과 성을 쌓으라는 방략을 말한 것은 백 년 전의 사람이면서 오늘날의 일을 훤히 안 것이고, 면을 합치고 정번의 비용을 사용하는 등 세세한 절목도 모두 병부兵符를 맞추는 것처럼 딱 들어맞는다. 그의 글을 보고 그의 말을 썼더라도 대단한 감회가 있었을 것인데, 그의 글을 보지 못했지만 본 것 같고 그의 말을 듣지 못했는데도 이미 쓰고 있으니, 그 사람이 품은 바가 매우 풍부했다. 화성華城에 관한 일에 있어 나는 아침저녁으로 만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p.182

국왕 정조의 인재등용에 대한 목마름. 과거제도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우리나라 과거는 제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며 폐단이 생겼고, 명분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 효과는 없었다. 조정에서 과거를 시행한 것은 한정이 없었으나 적합한 인재를 얻었다는 칭찬을 듣지 못했고, 합격자가 연이어 나왔어도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없었다. 법을 세우고 제도를 정한 본래의 뜻이 어디에 있겠는가? (…) 지금 과거의 폐단을 개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개혁을 하는 방법은 옛것을 모른 채 현재의 제도에 빠져서도 안 되고, 현재의 제도에 막혀 옛것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옛 제도와 지금의 제도를 참작하여 현 상황에 맞는 방도를 찾는다면, 주나라의 향거제鄕擧制를 모방할 수 있고, 명나라의 격옥제隔屋制에 견줄 수 있을 것이며, 한나라의 효렴제孝廉制를 일으킬 수 있고, 주자가 주장한 분년제分年制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야 과연 옛 뜻을 잃지 않으면서 오늘에 적합하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정부와 관각館閣의 신하들은 각자의 논의를 보고하라.”
--- pp.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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