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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하는 문학·문학하는 영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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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40g | 153*215*30mm
ISBN13 9788927801993
ISBN10 892780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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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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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백지은
문학평론가. 2007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 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저자 : 허윤진
문학평론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고, 평론집 ??5시 57분??이 있다. 현재 계간 《문예중앙》 편집위원이다.
저자 : 오은
198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이 있다.
저자 : 신형철
1976년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5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평론집 『몰락의 에티카』가 있다. 서울대, 명지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현재 《문학동네》 편집위원이다.
저자 : 김형중
문학평론가, 조선대 교수. 계간 《문학과사회》 편집동인 및 문학들 편집위원. 저서로 『소설과 정신분석』(2003), 평론집 『켄타우로스의 비평』, 『변장한 유토피아』, 『단 한 권의 책』이 있다. 2008년 제20회 소천 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복도훈
문학평론가. 2005년 《문학동네》로 등단했다.. 2007년 제 52회 현대문학상(비평)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자음과모음》 편집위원이며, 동국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 : 권희철
1978년 고창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문학동네》 가을호에 평론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자 : 정한아
시인. 2006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연세대학교 국문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자 : 신해욱
1974년 춘천 출생. 1998년 《세계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간결한 배치』, 『생물성』이 있다.
저자 : 양윤의
2006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고려대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와 동덕여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 : 이현승
2002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이스크림과 늑대』가 있다.
저자 : 함돈균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이다. 비평집으로 『얼굴 없는 노래』가 있다.
저자 : 이근화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칸트의 동물원??, ??우리들의 진화??가 있다. 윤동주상 젊은작가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김지미
1976년 태어나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씨네21》 평론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필름 셰익스피어』(공저), 『영화와 시선 10―복수는 나의 것』(공저) 등이 있다. 현재 계간 《황해문화》와 월간 《문학사상》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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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혹은 현대소설과 극영화는 기실 매우 닮아 있다. 둘 사이의 영향과 반향은 소박한 짐작을 훨씬 넘는다. 문학은‘말’의 예술이지만, 문학을 문학이게 하는 것, 즉 문학을 용인하고 생성하는 요인은 말의 탁월함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니 말의 탁월함은 이미 말 이상의 것을 포함한다. 말의 탁월함이란 어떤 탁월한 말의 것이 아니라 말이 그렇게 한 것의 탁월함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이미지와 소리를 창조하는 데 집중한 어떤 말이 이루어낸 성취다. 말로써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문학은 시각예술이다. 말로써 음악을 구성한다는 측면에서 문학은 청각예술이다. 즉 문학이 성취하려는 것은 말을 마음으로 보고 듣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예술성은 문학의 것만은 아니지 않은가?
영화가 창조하고 확대하려는 것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다. --- p.14

영화는 기본적으로 시각매체에 기반해 있고, 연속된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시간의 흐름이 있는 장르입니다. 이미지가 재현되고 배열되는 방식을 세심하게 분석하지 않고서 한 편의 영화를 충분히 감상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컨대〈소설보다 낯선〉에서도 해롤드가 이를 닦을 때 칫솔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숫자들(시각적 효과), 그리고 칫솔질을 할 때마다 숫자를 세듯이 반복되는 소리(청각적 효과)가 주는 희극적 효과는 관객이 영화를 즐기는 데 충분히 큰 도움을 줍니다. 영화가 현대 기술의 요람에서 태어난 예술 장르로서, 인간의 감각을 종합적으로 자극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요.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는 3D, 심지어 4D 영화는 예술이 꿈꿀 수 있는 공감각적 즐거움을 최대한 현실화하려는 기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46

콕토는〈시인의 피〉를 통해 이미지를 언어 삼아 시를 조형하는 실험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공들여 쌓은 탑을 일순간에 무너뜨려버린다. 약 한 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벌어졌던 무수한 일들이 눈 깜박이는 새,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여태 우리가 본 것은 과연 환상에 불과했을까. 연기 부연 잿더미 속에서 하트 에이스를 발견하는 것은 가능한가. ‘참다운 시인은 죽은 사람과 같아 산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듯’, 그의 영화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참다운 시인과 마찬가지로, 그의 영화에서 의미는 ‘적극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별 모양의 상처 부위에서 흐르던 피들을, 그 속에서 꿈틀거리던 영혼 알갱이들을, 하트 에이스에서 심장처럼 굳은 핏자국을. 그러므로 시인이여, 피를 흘려라. --- p.66

영화〈위험한 관계〉는 라클로의 소설을 충실히 재현한 품격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원작‘소설’을 충실히 재현한 영화라는 것이 ‘영화’로서 뛰어난 작품인가 하는 점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반복한다는 것은, 반복의 대상이 이전에 도전했지만 미처 도달하지 못한 그 무엇을 이번에는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포함된 것이 아니었던가요? 영화〈위험한 관계〉가 다만 원작 소설에 대한 충실한 재현이라면, 그것은 훌륭한 리메이크 영화가 반드시 원작에 대해 표해야 할 존경이 결여된것입니다. 진정한 존경은 원작이 원작 그대로의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원작이 품고 있었지만 잘 보이지 않았던 그것을 끄집어내서 강조하고, 겉보기엔 원작을 비틀고 변경을 가한 것처럼 보이는 데 있는 것이니까요.--- p.154

장정일의 시는 어디까지나 지독한 외로움에 관한 우화였지만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은 자기의 논리를 섞어 넣으면서 동시에 장정일의 무의식까지 반영한 것 같다. 301과 302의 합일에서 남은 것은 어머니-아버지-자식으로 이루어진 3항의 오이디푸스 트라이앵글, 혹은 정-반-합 세 개의 테제가 아니라 ‘301 302’라는 하나의 항으로 표지할 수밖에 없는 화학적인 변종이다. 여기에는 아버지가 없고 (영화 전체를 통틀어 301과 302의 친부는 전혀 출현하지 않는다) 무심하거나 고통을 방관하는 어머니들만 있으며 주인공인 딸들은 남자에게 과잉된 리비도를 투자하거나 전혀 투자하지 않는다. (…)
이들의 합일은 일종의 단성생식이다. 그런데 이 생식은 개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줄여버린다. 이것이 장정일이 1980년대 시인들의 충혈된 부권 찬탈의 욕망에 대해 느꼈던 염증과 관련된다면, 과도한 해석일까? 301과 302의 욕망은 ‘실제로 실현’되었으며 이제 한 개체 안에 행복하게 공존하고 있다. 단, 이 금기 위반이 비밀에 부쳐지는 한에서 말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원작 시가 그런 것처럼 예술이 하나의 위대한 ‘거짓말’이라는 점을 실증한다. --- p.178

봉준호는 ‘살인의 시대’를 추억하되, 자신의 영화가 이창동의〈박하사탕〉과 같은 비극적인 정통 시대물로 가기를 원하지는 않았다. 그는 시대에 대한 관객의 비감적 몰입을 막고, 오히려 관객이 그 시대를 냉정하게 조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가 이 영화에서 차용한 희화적 영화 이미지들은 너무나 아둔해서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던 그 시대를‘거리 두기’를 통해 조망하는 한 방식이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의 백미가 수많은 기자들과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진 백광호의 우스꽝스러운 살인 사건 재현 장면에 있다고 말한 평자들의 지적은 타당하다. 롱 숏과 롱 테이크로 진행되는 이 시퀀스는 카메라 워크 자체로 당대 풍경 전체를 카메라의 은유로 포섭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며, 아수라장이 된 재현 현장을 슬로 무비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그 희화적 강도를 극단적으로 고양시킨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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