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부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에술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어린이 책의 미술 감독으로 일했으며, '삽화가를 위한 소비에트 국가 금상'을 받았다. 프랭크 애시가 쓰고 바긴이 그림을 그린 획기적인 그림책 『고양이가 온다』가 출간된 뒤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 뒤로 『호두까기 인형』과 가장 최근의 『거대한 당근』등 어린이를 위해 아름다운 책을 쓰고 그리기를 계소개 온 바긴은 아내와 함께 버몬트에 살고 있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 가운데 하나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는 1891년 우크라이나의 손초프카에서 태어났다. 아주 어릴 때 작곡을 배운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학교를 우등생으로 졸업한 뒤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 곳에서 프로코피예프는 고전적인 18세기의 리듬과 현대적인 화성이 어울린 (고전 교향곡)(1917)을 작곡했다. 1936년 프로코피예프는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스탈린이 지배하던 소련에서 많은 간섭과 검열을 받고 어떤 작품들은 연주가 금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름답고 서정적인 명곡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 졌는데, '로미오와 줄리엣, '피터와 늑대' 등이 그것이다. 일생 동안 6개의 오페라, 6개의 발레 음악, 7개의 교향곡, 12개의 관현악곡, 5개의 피아노 협주곡,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 밖에 수많은 실내악곡과 피아노곡을 남기고 1953년 모스크바에서 영원히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