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에서는 파리기후협약, 유엔 기후변화협약 등과 같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주요국의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정치에서는 ‘그린 뉴딜’과 같은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ESG가 부각되며, 소비자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변화 중 정부와 기업의 그린테크 투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소규모 개방 경제이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다가오는 시대에서는 그린테크가 그 역할을 일정 부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그린테크를 적극 육성할 의지를 갖고 있고 기업도 그린테크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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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문의 제재는 제재 대상국이 원자재 수출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것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다. 이 또한 이란에 대한 제재인 포괄적 이란 제재법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대(對)이란 에너지 개발에 참여하거나 정유제품 및 정제기술을 공급하는 기업 등에 대한 미국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조치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제재하는 방식에서 관찰되는 공통점은 2014년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서도 확인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금융 제재와 에너지 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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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주요 광물자원이 일부 국가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는 지정학적 특성 덕분에, 해당 국가들은 광물자원에 대해 배타적인 접근권을 주장하고 있다. 리튬이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는 중남미 국가들은 이미 그들만의 협력체를 결성하고 있다. 2022년 7월에는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주요 의제가 리튬협의기구를 결성하는 것이었다. 좀 더 나아가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 3개국은 리튬판 OPE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개별 국가 차원에서도 광물자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데, 칠레의 경우 리튬을 헌법상 전략자원으로 명시했으며 국영 리튬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유사하게 멕시코도 리튬을 국유화하고 있으며 리튬 생산 국유기업인 리티오멕스를 2022년에 설립했다. 이보다 훨씬 앞서서, 볼리비아는 2008년에 이미 리튬을 국유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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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규모는 작지만, 최근에 발표된 또 다른 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다. 2022년 10월에 발표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Global Supply Chain Resilience Initiative)’라는 프로젝트인데, 여기서는 3가지 목표가 핵심이다. ①사우디아라비아를 글로벌 공급망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 ②사우디아라비아 경제의 원유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것, ③운송 및 물류, 디지털 인프라,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수출 등 저탄소 에너지원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 등이다. 여기서도 석유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장기적인 계획과 함께 새로운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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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지금까지의 정책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원전, 수소 등에 주안점을 둔 것 같다. 2022년 연말부터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언급되었다. 그리고 원전의 경우는 정부가 직접 해외 수주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계속되었으며, 수소 분야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을 통해 지원이 계속되는 중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정부 정책의 중심에 있지는 않았던 풍력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린테크 중에서도 앞으로는 풍력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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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모터코아도 주목해야 할 신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아직은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빠르면 2024년부터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구동모터코아에는 고순도의 철강이 필요한데, 포스코 그룹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고순도 철강을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구동모터코아 핵심부품의 Value Chain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가지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어떤 의미일까? 2가지로 요약하면, ①수익성 개선을 통해 ②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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