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에이미어스 노스코트(Amyas Northcote) 영국의 작가로 토리당 소속의 부유한 정치가 스태퍼드 노스코트 경(Sir Stafford Northcote)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국으로 이주하여 결혼한 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버킹엄셔의 치안판사를 지냈다. 당대 유령 소설의 대가였던 M. R. 제임스와 비견되는 등 뛰어난 유령 단편을 썼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다. 대중 잡지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지만,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다룬 단편을 모은 작품집 『유령극단In Ghostly Company』만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집이 출간되고 1년이 조금 더 지나서 작가는 세상을 떠났고 이후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잊혔다. 대표 단편으로 「브리켓 바텀; 앨리스 실종 사건의 현장 Brickett Bottom」, 「발걸음; 당신만 들리는 소리 Steps」, 「포크 부인; 나는 괴물과 결혼했다」 등이 꼽힌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