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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스 2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下
중고도서

크리처스 2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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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12g | 128*188*10mm
ISBN13 9788950909703
ISBN10 895090970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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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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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불가와 지긋지긋한 숨바꼭질을 끝낼 때가 됐소. 그놈에게 시간을 쓰는 건 인력 낭비, 재능 낭비! 해서 제안을 할까 하오.”
흑삼치는 바다전갈과 고래눈의 반응을 살폈다. 두 사람 다 흥미를 가진 듯 보여 다시 말을 이었다.
“서로 패를 까는 건 어떻소? 각자 쫓는 것보다 기탄없이 패를 까놓고 동등한 상태에서 철불가를 누가 죽이는지 내기하는 거요.”
“내기?”
바다전갈이 구미가 당기는지 주령구를 만지작대며 물었다. 바다전갈은 ‘최강, 제일, 전쟁, 서열 첫 번째, 역시 나, 멋진 나’ 같은 말을 좋아했다. ‘내기’ 또한 그가 좋아하는 단어였다.
“그렇소. 철불가를 죽이는 자가 남해와 서해를 갖는 거지.”
(중략)
바다전갈은 주령구를 던졌다. 십사면체 주사위인 주령구는 또르르 굴러가 멈췄다. ‘동해’라고 쓰인 면이 나왔다.
“흠, 좋다! ‘철불가 먼저 죽이기’에 하나 더! 장인을 죽이는 자를 최강 해적으로 인정하고 동해를 포함한 모든 바다를 넘겨준다! 어떤가?”
흑삼치가 보기에 바다전갈은 주령구에 자기에게 유리한 문구만 써 놓는 것 같았다. 흑삼치는 속으로 웃기는 영감탱이라고 욕하며 말했다.
“좋소. 어차피 장인도 철불가도 내 손에 죽을 테니.”
“……우리도 참여하겠소.”
--- p.14~17

소리와 진동의 주기가 급격히 빨라졌다. 태풍이 오는 것처럼 거센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이 일었다. 하늘은 먹구름이 낀 듯 급격히 흐려졌다. 거대한 어둠이 삽시간에 넓은 연회장을 뒤덮었다.
장대에 묶여 있던 철불가는 문득 장인을 보고 위화감을 느꼈다. 그동안 장인을 밑에서 올려다만 봤지 위에서 내려다본 적은 없었다. 장대에서 쓰러진 장인을 내려다보니 이상하게 작아 보였다. 장인이 작다니, 미친 소리지만 진짜였다. 무역선을 타고 처음 장인국에 갔을 때 봤던 장인은 훨씬 컸다. 지금 드리워진 그림자처럼.
“……그런 것인가.”
철불가는 사색이 되어 외쳤다.
“소소생!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 두 가지를 알려 준다고 내가 약속했었지? 풀어 주면, 마지막 비기를 알려 주마!”
항상 능글거리던 철불가의 목소리에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소소생은 서둘러 철불가를 풀어 주었다.
“잘 들어라. 인생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은…… 도망쳐!”
--- p.97-100

“흑삼치 님! 공격을 멈추시오! 장인들의 화를 돋워서 좋을 게 없소. 죄 없는 백성들만 피해를 입게 되오.”
“시끄럽다! 의로운 척하지 말거라. 그래 봤자 너도 백성들을 등쳐 먹는 해적 아니냐.”
“해적이라서 그렇소. 백성들이 살아야 해적도 사는 법이니.”
--- p.112

“철불가 당신을 뭘 믿고 같이 가겠습니까? 왜 저를 데려가시려는 건데요?”
“너니까.”
철불가는 한 박자 쉬고 소소생에게 말했다.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질 게 뻔한 도박을 할 사람이, 너밖에, 안 보이니까.”
철불가가 장난스러운 웃음기를 거두고 진지하게 말했다.
‘뭐야 왜 갑자기 진지해져서 믿고 싶게 만드는 거야.’
믿어도 될까 고민할 때마다 철불가는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소소생을 배신했다. 그럼에도 소소생은 매번 철불가를 믿었다. 이번에도 답은 하나였다. 또 뒤통수를 맞는다 해도, 철불가 말처럼 질 게 뻔히 보여도, 그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천성이 그러했다.
배신을 당해도 먼저 배신하지 못하는 인간, 속더라도 또 바보처럼 믿는 인간, 바보처럼 사람을 웃기는 데에 보람을 느끼는 인간. 어쩌면 그래서 덕담꾼이 되었을지도.
--- p.120~121

“소소생아, 내가 알려준 두 가지 비기는 절대 잊지 말거라. 함께하느라 힘들었고,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
철불가는 소소생이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하며 어깨를 두드렸다. 제발 저 인간과 다시 엮이지 않기를 바라며 소소생도 철불가의 등을 톡톡 두드렸다.
“부디 영영 나타나지 말아주세요. 꿈에서라도 찾아오지 말아주십시오. 건강하시고, 떼인 금목걸이는 꼭 돌려주세요!”
“마지막까지 농담이라니. 녀석, 정말 형편없는 덕담꾼이라니까. 하하하.”
철불가는 붉어진 눈가에 맺힌 눈물을 손가락으로 훔쳤다.
‘농담 아닌데.’
철불가는 끝까지 금목걸이를 돌려줄 생각은 없어 보였다.
이별은 악연도 아름답게 만드는 걸까. 얄미운 철불가였지만 소소생은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속이 후련하면서 그가 어디서든 잘 살기를 바랐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소생의 눈에 안 보이는’ 어디서든이었다.
--- p.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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