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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음악서재,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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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음악서재, C#

: 혼돈의 시대, 사색이 음악을 만나 삶을 어루만지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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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24g | 135*200*16mm
ISBN13 9791197104626
ISBN10 11971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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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고자 애쓰며,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책과 음악은 좋은 친구이고 교양은 든든한 밑천입니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며 마음으로 향유하는 길을 열어주고 다른 이들과 공명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 서문 중에서

그해 여름에 바다를 처음으로 보는 것은, 한 해의 가장 빛나는 순간입니다. 순수한 기쁨의 찰나라 부를 만합니다. 여름의 바다에는 딱 기분 좋은 만큼의 바다냄새를 담은 해산물의 풍미가 배어있어서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합니다. 여름의 정경과 맛을 즐기며 혼자서, 때로는 소중한 이들과 보낸 시간은 추억으로 익어가고 여기에 빠질 수없는 것이 그 여름에 나를 거쳐 간 책과 음악입니다. 여름이 되면 서점에 책들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진열됩니다.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여름인 것은 더는 비밀이 아닙니다. 책은 늘 음악을 부릅니다. 여름과 추억과 책과 음악은 다정한 가족을 닮아서 어느새 마주 앉아있습니다.
--- p.38~39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는 절망의 기록이자 동시에 깊은 절망을 응시한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고자 결심하는 ‘출사표’이기도 합니다. 행동을 통해 삶의 짐을 감당하겠다는, 신이 부여한 소명을 깊이 자각하며 희망과 광명을 향해 한 발씩 걸어간 베토벤 인생 후반기의 시작입니다. 여기에는 죽음 바로 앞까지 밀고 온 절망 앞에서 감상에 휩싸여 굴복하지 않고 실재로서 대면하면서 동시에 그 순간 길을 찾은 자기 치유의 의지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 p.78

달라진 시대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달라진 시대에 어울리는 ‘시대 정신’을 알아보고 그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 도전이 됩니다. 외적인 행동만이 아니라 습성과 품성, 일상의 태도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살피고 묻고 고민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잘 되던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힘겨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진정 나의 존재에 뿌리내리지 않았다면 우리가 끄덕였던 여러 윤리적 기준들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무력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 p.85~86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경박하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깊은 생명력을 표현한다는 말입니다. 아주 예전에 어느 음악 평론가가 썼던 절묘한 표현을 빌리자면, 바흐의 이 작품은 ‘넋의 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흐의 음악은 우리의 넋이 아름다운 춤을 추도록 합니다. 넋이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은 ‘순간’을 향유하고 깊은 정신적 차원에서부터 빛나는 감각적 차원까지 선물로 받아들이는 사람일 것입니다. 아름답게 춤출 수 있는 넋을 지니는 것, 이것이 인생의 참 행복의 길이자, 한 인간으로서 이루어야 하는 진정한 과업이라는 생각을 이 음악을 들으며 하게 됩니다.
--- p.140

인간사에서 정작 중요한 문제들은 우리를 자주 순환논법의 상황에 처하게 합니다. 닭과 달걀의 관계처럼 어디서부터 풀어가야 할지 알기 어려운 이런 난제들을 ‘아포리아’라고 합니다. ‘난제’를 뜻하는 ‘아포리아’는 ‘길이 없음(a-poria)’이라는 고대 그리스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아포리아는 우리를 당혹하게 합니다. 하지만 철학에서 ‘길이 없음’은 낙담할 일이 아닙니다. 익숙한 길을 습관처럼 가면서 남이 대신 써준 해답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멈추어 서서 스스로 생각하며 타성의 벽을 넘어보고자 애쓰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 p.149

고딕 성당에는 모든 계층 사람들의 일상의 기쁨과 슬픔, 삶의 고단함과 희망이 곳곳에 담겨있습니다. 종종 유럽의 중세를 정체된 암흑기로 오해하는 경우를 봅니다. 하지만 중세가 긴 시간에 걸쳐 유럽의 모습을 바꾼 역동의 시대였다는 평가가 이미 역사학자들에게는 오래전부터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중세는 종교적 관심사에만 쏠려있던 시대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도시화나 직업의 분화 같은 근대를 가능하게 한 사회적 변동이 본격화되고 학문과 예술에서도 점차적으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전성기에 비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한 시기였습니다.
--- p.168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사랑하는 인간의 길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아름답게 긴 세월을 노래해온 음악인들이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의 포크 그룹 ‘더 이노센스 미션The Innocence Mission’입니다. 그룹명인 ‘순수한 사명’이 이러한 삶의 여정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부인 카렌 페리스Karen Peris와 돈 페리스Don Peris, 그들의 오랜 벗 마이크 비츠Mike Bitts의 3인조 그룹인 ‘더 이노센스 미션’은 고유하고 정갈한 음악을 수십 년간 변함없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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