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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중] 취향집
중고도서

[중고-중] 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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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815g | 170*235*30mm
ISBN13 9788998656942
ISBN10 8998656949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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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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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문해서 이야기를 듣고, 물리적인 경험을 하고, 물건을 쓸 때마다 그 경험이 기억난다면 다시 이곳에서 쇼핑을 하고 싶어질지 몰라요. 온라인 시장이 강화될수록 오프라인은 더 풍요로워질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적인 측면을 발전시켜야 하죠.
--- p.34, 「오르에르」중에서

즐기지 않으면 할 수 없으니까요. 정말 좋아해야 돼요. 취향을 공유할 때 큰 기쁨을 느껴요.
--- p.62, 「앙봉꼴렉터」중에서

외국에서는 빈티지를 바라보는 개념이 한국과 달라서 중고 시장이 아주 활발하게 형성돼 있어요. 카메라부터 속옷까지 없는 게 없죠. 비싸고 유명한 빈티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건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공유하며 사용하는 습관이 마음에 들었어요.
--- p.70, 「원오디너리맨션」중에서

낮에도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이어가기에 커피 한 잔이 주는 시간은 너무 짧죠. 그렇다고 카페인을 두세 잔씩 마실 수도 없고요. 실제로 낮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다는 반응이 꽤 있어요.
--- p.124, 「웬디앤브레드」중에서

사람들은 의외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물건은 잘 사지 않아요. 다음에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소비에서 희소성이 점점 중요한 가치가 되어 가고 있는 거예요.
--- p.142, 「오롤리데이」중에서

그림 주제로 대자연을 택한 것은 대중적인 결정이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스타일에 있어서는 어느 쪽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요.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마주하고 그제야 이 일의 목적을 알게 됐어요.
--- p.180, 「웜그레이테일」중에서

커피가 음료라면 차, 특히 한국 차는 음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좋지 않으면 죽이나 보약을 먹듯이 차를 챙겨 마시는 거죠. (중략) 현지 재료를 갖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하는 게 티컬렉티브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p.204, 「티컬렉티브」중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을 보고 방문했다가 다른 책을 사는 손님이 많은데 그게 참 재미있어요. 온라인에서는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해 주는데, 오프라인으로 오면 자기 취향이 아닌 것들도 섞여 있고, 비록 사지는 않더라도 접해 볼 수 있잖아요.
--- p.242, 「이라선」중에서

저에게 저 동그라미는 그냥 동그라미가 아니에요. 하나의 동그라미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동그라미를 잘랐는데요. 15년 동안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나온 것과 1년 배워서 만든 것에는 차이가 있는데 소비자의 눈에는 쉽게 보이지 않죠. 그래서 더욱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p.263, 「이혜미 + 오유글라스워크」중에서

책도 하나의 물건이잖아요. 어떤 형태로는 책을 접하고 독서를 시작하게 된다면 그것 또한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해요.
--- p.292, 「어라운드」중에서

사람마다 쉬고 있다고 느끼는 지점은 달라요. 스스로 쉼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여행을 떠나거나 퇴사를 감행하는 것처럼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모두가 일상의 템포 사이에 쉼의 조각들을 끼워 넣고 있을 거예요.
--- p.339, 「식스티세컨즈」중에서

관광객들의 기념품 욕구만 충족시키면 되는, 즉 취향이 담기지 않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좋은 건 아름답지만 가격대가 높아 실질적으로 쓸 수 없었고요. 시장이 극과 극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중략) 예술 작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제작해요.
--- p.345, 「호호당」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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