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대한 환상은 기독교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연애에 대한 환상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가 고독이라고 간주하며, 그것의 해결책으로 로맨틱한 사랑을 처방한다. “그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면 당신의 문제는 모두 해결된다는 것이다. --- p.23

완벽한 짝을 찾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차선에 만족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최선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일 수 있다. 즉 당신은 완벽하지 않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적합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다른 누군가도 완벽하지 않지만 당신에게 적합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 p.26

“나는 사람들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진정으로 데이트와 배우자 찾는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이 영혼의 반려자를 만나게 해주셨다고 말하는 것이 듣기 싫다. 그것은 현재 사귀는 사람이 없는 미혼자에게 엄청난 죄책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것 같다.” --- p.28

애석하게도 교회들과 개인들이 이러한 이혼의 책임을 여성 쪽에 묻고 비난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간음하지 않은 배우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간음한 자가 아내일 경우에만 그렇다.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면 착한 그리스도인 아내는 남편의 곁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 p.47

그들은 자신들의 어려운 환경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기를 꺼리고, 다른 사람들도 진실을 말하는 걸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인의 삶은 행복하고 승리하는 삶이라고 단정하기 쉽고, 당신의 가정이 그렇지 못하면 최소한 그것을 감출 정도의 체면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슬픈 일들을 사실대로 말하기 꺼리거나 그런 얘기를 듣는 것을 꺼림으로 예수님이 오셔서 자유롭게 해주려 하신 것들에 계속 매여 있게 될 때가 너무 많다. --- p.57

룸메이트나 배우자와 화장실 휴지를 어느 방향으로 걸어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투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갈등이라도 그것이 더 큰 싸움을 일으키는 결정적 원인이 됨을 알 것이다. --- p.87

그녀가 가장 멋진 옷을 입고 저녁 식사나 파티에 가면, 당신을 위해 그렇게 차려입을 필요 없다고 말하지 마라. 그렇게 입으니 그녀가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그런 그녀와 함께 있으니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해주라. 아침에 그가 문밖을 나설 때면, 집에 오는 길에 우유 사오는 걸 잊지 말라는 말만 하지 말고 그렇게 열심히 일해주어서 고맙다고, 정말로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라. --- p.109

처녀성을 결혼 상대자의 가장 바람직한 특성으로 표현하는 기독교적 미사여구는 폭력적으로 순결을 빼앗긴 사람들, 이를테면 강간이나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정말 큰 절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 --- p.117

정통 사제가 되기를 갈망하는 남자들을 위한 영적 지도자의 이야기다. 이 젊은이들과 그의 대화는 종종 성적인 죄에 대한 긴 설명으로 이어졌다. 그 영적 지도자는 한숨을 쉬며 그것이 지루한 일임을 인정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을 감사히 여겼다. 성이 아니었으면, 이 젊은 남자들은 아예 죄의식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 p.124

결혼 전 성관계가 잘못이라고 믿지만 어쨌든 당신이 관계를 갖고 있다면, 당신은 양심을 거스르고 있고 이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당신이 잘못이라고 믿는 행동을 하는 것은 당신의 양심을 훼손한다. --- p.126

피임은 또한 통제의 환상을 갖게 한다. 즉 당신이 원하는 아이를, 원하는 때에 가질 수 있고, 원치 않을 때에는 막을 수 있으며 또 그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우리의 생각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환상이나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신중하게 피임법을 사용하며, 이런 유혹들을 뿌리칠 수 있는가? --- p.147

돈에 대해 침묵하지 마라. 돈은 비밀이 아니다. 돈을 비밀처럼 다루는 것은 돈에게 잘못된 힘을 주는 것이다. 침묵은 돈에 신비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동시에 그것을 실제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로 보이게 만든다. 말할 수 없는 경외감은 하나님 앞에서는 적절한 것이나, 돈 앞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p.170

많은 신혼부부에게 휴일들은 특히 크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이런 특별한 때와 관련된 좋은 추억과 느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신랑, 신부의 양가 식구들은 종종 신혼부부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며 그들이 가족 행사에 참석하길 바란다. --- p.193

유산이나 그 외에 임신과 관련된 상실이 당신에게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당신이 아는 부부에게 일어날 수 있다. 그 부부는 당신이 이 상실을 그들과 함께 아파해주기를 원할 것이다. --- p.200

젊은 사랑의 흥분과 생동감과 강렬함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풍파를 함께 견디고 나서 찾아오는 안정된 평온함도 그만큼 좋은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함으로 인해, 따로 떨어져서는 절대로 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될 수 있다.

- 결혼의 실제적인 측면에서의 문제와 고민들을 다루어 독자에게 더욱 큰 현실감과 공감을 얻을 수 있다.<br/>- 결혼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복음을 기초하여 해결을 찾도록 돕는다.<br/><br/><br/>결혼에 관한 간단명료한 접근, 성경적 사고와 신학적 설명을 이 책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 결혼을 생각중인 모든 이들과 모든 젊은 부부, 그리고 혼란에 빠진 오랜 부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스캇 맥나이트(노던 신학교 신약학 교수)<br/><br/>피터슨 부부는 우리 사회가 결혼을 묘사하는 방식과 실제 그리스도인들이 이 하나님의 선물에 접근해야 하는 방식의 차이를 분별하도록 도와준다. 이 부부는 핵심을 간파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결혼생활에 대한 현명한 통찰을 보여준다. - 마크 리그너러스(오스틴 텍사스대학교 사회학 부교수)<br/><br/>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이라는 복잡한 선물과 도전을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는 책을 찾았다. 피터슨 부부는 신학자와 성경학자로서, 그리고 결혼생활을 감당한 부부로서, 또 다른 학생들의 결혼을 도우며 얻은 오랜 경험으로 좋은 감각과 좋은 소식들이 가득한 책을 만들어냈다. -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행동하는 기도』,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