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의 가치는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분석용 용도와 새로운 제품의 가능성이 그것이다.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는 지나치게 높은 데이터 프로세싱 비용 때문에 얻어내지 못했던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가령 고객들의 서로에 대한 영향력(peer influence)은 구매 고객의 트랜잭션(구매 내역)이나 사회적, 지리적 데이터(고객 개인 정보)를 분석하면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다. ---p.15

이러한 변화는 빅 데이터가 어떤 이유에서 중요한지를 방증한다. 서로 연결된 이종heterogeneous 데이터를 웹 대기업이 획득하여 처리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각종 방법이 디지털 기반 오퍼레이션으로 옮겨가기 위한 주요 도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일찍이 이와 관련한 여러 예를 알고 있다. 금융 사기를 잡아내려는 것에서 인적 자원 분야의 인사 프로세스를 개선하려는 움직임까지 실로 다양하다. 또한, 우리 대부분은 이미 소셜 네트워크의 방대한 정보 흐름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은가? ---p.36

데이터 수집은 우리의 호불호를 떠나 일어나게 돼 있다. 그리고 데이터의 공개 여부와도 상관없다. 나는 사적인 데이터가 공익이 아닌 공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공개 데이터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적다. 공개 데이터가 반드시 이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데이터 이용 방식에 따라,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달라진다. ---p.97

과연 빅 데이터는 어디까지 성장할까? 우리가 굳은 각오로 소매를 걷어붙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빅 데이터는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대별된다. 기업 BI와 토목공학, 고객 관계 최적화가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들 분야에 IT 지출이 높아지고, 정부의 감독이 거세지면서 이곳저곳에서 선구적인 시도가 진행될 것이다. ---p.107

빅 데이터가 적용된 두 번째 분야는 사회와 정부이다. 이미 데이터 마이닝이 질병의 발병을 예측하거나 교통량 패턴을 이해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있다. 어느 도시나 예산 부족, 인프라 문제, 시골 주민의 도시 유입이라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인데, 도시 자체는 빅 데이터 계획의 완벽한 실험실이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를 예로 들어보자. 해커톤, 공용 데이터의 공개 피드, 도시민의 일상생활, 즉 쇼핑하고 병원에 가고 먹고 하는 등에서 비롯되는 엄청난 정보가 넘쳐나는 곳이 바로 대도시다.

<b>빅데이터, 과연 유행어로 그칠 것인가?</b><br/><br/>요즘 분야를 막론하고 '빅 데이터'를 내세우지 않는 곳이 없다. 빅 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지, 한 번도 고심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입을 타고 빅 데이터가 뜻 없는 유행어가 되었다고 어떤 이는 말한다. 그렇다면 실제 빅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 문제와 한계는 무엇일까.<br/><br/><b>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빅 데이터의 '현재'를 알아보자!</b><br/><br/>이 책은 오라일리 미디어가 직접 엮은 기사 모음집이다. 그만큼 전문적인 시각으로 빅 데이터를 해석해 줄 것이다. 빅 데이터가 우리들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도구가 되어줄지, 현장의 사람들로부터 여과 없이 들어보기로 하자. <br/><br/><b>이 책의 주요 내용</b><br/><br/>빅 데이터의 최근 동향 ? 빅 데이터의 구조와 정의에 관한 필수 정보<br/>빅 데이터의 도구와 기법, 전략 - 빅 데이터 이론이 관련 제품으로 승화하기 위한 전문적인 안내<br/>빅 데이터의 응용 - 데이터의 부정적인 면도 함께 고려한 빅 데이터의 실제 사례<br/>빅 데이터의 미래 - 빅 데이터가 진화할 모습 및 산업 전반에 걸쳐 차지할 역할에 대한 구상<br/>빅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 -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가 만날 때 일어나는 가능성을 파헤치는 특별 지면